수행에 대한 막연한 생각은 마치 돌을 갈아서 거울을 만들려 하거나 돌장승이 애 낳기를 가다리는  것과 같이 매우 우매한 일입니다. 수행을

하는 목적, 수행을 통하여 얻어지는 이익, 수행의 방법 등에 대하여 충분한 앎이 있어야 최종 귀착지인 열반에 도달하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일먼저 우선해야 하는 것은 붓다에 대한 믿음과 그 분의 가르침에 대한 믿음과 거룩한 모임인 승단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붓다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붓다의 가르침이 진리라는 것에 대한 믿음이 생겨나지 않게 되고. 그 가르침을 따르는 무리인승단에 대한 믿음도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설령 처음에는 믿음이 생겨 났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인 믿음이 유지 되지 않는다면 수행은 다시원점으로 되돌아가 다시고통에 빠지게 됩니다.

   처음의 믿음을 놓치지 않는 것이 수행의 결과에 대한 이익이 높아지게 되며 , 그로 인하여  정각을 이룰 수 있게 됩니다.

   믿음을 생겨나게 하고 생겨난 믿음을 오래도록 기르기 위해서는  붓다와 담마와 쌍가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고 , 그 올바른 인식을

 단 한순간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수행승들의 가르침에 따라 올곧게 수행하면, 그 결과가 최상의 완전한 깨달음에 도달되어 붓다에 이른다는 굳은 믿음을 기초하여, 있는

 그대로에 대한 믿음이 완성되었을 때, 비로서 다음 단계의 수행을 시작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