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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성재
등록일 2017/06/19 조회수 939
작성자 낙천원 주변에알리기 트위터 페이스북

  사성제라고 할 때의  제는  범어Satya로서 진리를 의미한다. 즉 네가지 성스러운 진리라는 뜻이다. 그 첫 번째가 고성제 이다. 보통 진리라고 하면 무언가 좀 더 엄숙하고 무게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최고의 진실은 화려하지 않고 최고의 말은 꾸밈이 없는 말이듯이, 참된 진리라면 그 누구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삶은 고통이다.'는 전재는 얼마나 타당성이 있는 말인가. 왜냐하면 이 명재는 성별과 환경 그리고 입장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생을 고통으로 보는 것은 결코 염세적인 관점이 아니라, 오히려 이것이 삶의 진실이자 실상이다.  물론 때로는 기쁨 뒤에 도사리고 있는 고통을 잠시 잊고 있는 순간에 불가 할 뿐이다. 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들 삶의 실상이 고통 위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자각 하고 직시 함으로써 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길을 모색 하게 되는 점이다. 환자가 자신이 아프다고 자각할 때 비로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게 되는 것이다.

  두번째 집성제란 인생이 고가 되는 원인이 무었인가를 규명하는 진리이다. 괴로움은 바로 욕망에서 생긴다. 마치 이프다는 증세를 느끼고 병원에 가서 진찰해 본 결과 간경화라는   진단을 받고, 술이  원인임을 아는 것과도 같다.

 세번째 멸성제란 고통의 원인이 사라지면 그 결과로서 받게 되는 고도 없어진다는 진리이다. 즉 우리가 욕망에서 벗어났을 때 고통이 사라지고  열반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마치 병의 원인을 알았기 때문에 치료하면 나을  수 있다는 학신을 가지는 것과 같다.

   네번째 도성제란 멸성제에 이르기 위한  실천 방법이다. 이제 고통의 원인도, 그 원인만 제거하면 열반의 세계에 이 룰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따라서 원인 제거 를 위한 실천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가령 치료하면 낫게 된다는 것은 알았지만 실질적인치료방법, 즉 먼저 술을 끊고  안정을 취하며 약을 복용하듯이 말이다. 도성제는 바로 그러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여덟가지(팔정도 八正道)를 제시하고 있다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직후 우리의 인생 문제와 그 해법을 이와 같이 간단 명료하게 가르쳐 주셨다. 더불어 사성제  교리가 현대의학의 치료법과 일치하고 있는 것은  불교가 현대적이라기보다, 오히려 부처님의 가르침이 시공(時空)을 초월한 진리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 상식으로 만나는 불교(계환지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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