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팔정도(여덟 가지 방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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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06/20 | 조회수 | 833 |
작성자 | 낙천원 | 주변에알리기 |
팔정도는 무었이며 사성제와 어떤 관계인가?
사성제와 팔정도는 모두 부처님의 초기설법으로 알려져 있다. 사성제가 우리 인간들의 삶이 갖고 있는
가장근본적인 문제를 진단한 것이라면, 팔정도는 그 진단에 대한 처방과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팔정도(八正道)란 깨달음에 이르는 여덟가지의 올바른 길 이라는 의미이다. 첫번째 정견(正見)은 바르게 보기, 또는 바른 이해와 견해를 말한다. 그리고 정견은 팔정도에서 가장 중요한 실천 덕목이다. 왜나하면, 정사유(正思惟) 이하 나머지는 어떻게 하면 정견에 이를 수 있는가, 하는 구체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바르게 본다'는 것은 어떻게 보는 것일까? 한마디로 표현하면 '있는 그대로 보는 것' 또는 편견 없는 마음으로 보고 이해하고 판단하는것'을 말한다. 혹시 우리는 사물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보지않고 자기중심적이거나 주변 환경에 따라, 편견과 차별하는 마음으로 왜곡되게 보고있지 않은지 점검해 봐야 한다.
정사유(正思惟)는 바르게 생각하기다. 정어(正語)는 바른 언어, 정업(正業)은 바른 행동, 정명(正命)은 바른 직업, 정정진(正精進)은 바른 노력, 정념(正念)은 바른 기억, 정정(正定)은 바른 집중을 뜻한다. 이같이 불교 교리는 현실적이고도 실질적이다. 도한 부처님께서 는 어려운 언어를 사용하시거나 어려운 교리를 가르치시지도 않았다.
우리가 꼭 명심하여야 할 것은 깨달음의 실천 덕목으로 제시된 팔정도 가운데에 부처님 자신을 믿으라고[가령, 正信같은것] 강조한 항목이 일체 없다는 것이다. 즉 불교는 어떤 도그마에 대한 고백이나 믿음을 가짐으로써 인간이 처한 내면의문제를 풀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 대신 인간이 처한 실존적 상황을 보다 정확히 판단하고 그것에 대처할 수 있는 확실한 해법을 제시해 주고 있을 뿐이다. 그 만큼 불교는 관용성과 포용성을 지닌 종교이며, 인간의 이성을 중시하는 가르침임을 알 수 있다.
- 상식으로 만나는 불교(계환지음)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