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삼귀의; 삼귀의를 하는 이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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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06/20 | 조회수 | 909 |
작성자 | 낙천원 | 주변에알리기 |
병이 나서 병원에 갔을때, 병원에 간 사람은 적어도 의사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진찰을 받고 주사를 맞으며 약도 먹는다. 이때 비록 말로는 표현 하지 않았지만 병원에 간다는 그 자체에 이미 의사선생님의 말을 따르겠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사바세계에 잠재해 있는 불안과 고통 그리고 수 많은 고난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의지처를 찾는다. 이것이 바로 종교이다. 마치 의사가 환자에게 자신의 치료에 대해 절대적인 신임을 요구하듯이 불교에 입문한 사람도 최소한 세가지의 약속을 해야하는데 그것이 바로 삼귀의(三歸依)이다. 의사가 환자에게 요구 하는 신임이 바로 치료의 시작이 되듯이, 삼보(三寶)에 대한 귀의는 불자의 기본자세이며 신앙의 출발점인 셈이다. 따라서 부처님분만 아니라, 그 가르침과 그것을 따르는 승가에 대해서도 반드시 귀의 해야한다.
특히 승가에 대해서 덧붙이면, 스님들은 스스로 부처님이 되고자 수행할 뿐만 아니라 재가 신도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여 주고 그들에게 공덕의 씨앗을 뿌릴 수 있는 복전(福田)이 되어 주기 대문에 매우 중요하다.
성불의 길은 재가와 출가를 불문하고 열려 있지만, 스님들에게는 많은 것을 억제 하고 인욕하는 생활이 요구된다. 그것은 마치 마디가 없고 매끈하게 잘 다듬어진 화살이 빠르고 곧게 날아가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 오기 때문이다.
불보와 법보 그리고 승보는 불교 교단을 이루고 있는 기본이다. 불교도가 존경하고 공양해야 할 대상인 삼보에 귀의하는 것은 불자로서 의 의무인 동시에 자신의 신심에 대한 확실한 결의이기도 하다.
- 상식으로 만나는 불교(계환지음)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