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불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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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06/26 | 조회수 | 839 |
작성자 | 낙천원 | 주변에알리기 |
누구나 성불할 수 있다는 것은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 이라는 말에 근거한 것이고 ,성불할 수 없는 중생도 있다는 말은 '일천제(一闡提) 사상'에서 나온 말이다.
불성이란 '불타의 본성'이라는 의미로, 모든 중생은 태어나면서부터 부처님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안심하고 성불을 목표로 수행할 수가 있는 것이다.
우리 속담에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 넣어야 짜다' 고 하듯이, 아무리 불성을 지니고 태어났어도 수행이라는 노력이 없다면 결코 성불할 수 없을 것이다. 마치 금광에 금이 있다는 것은 분명히 알고 있지만 그것을 깨내지 않고, 또 제련하지 않는다면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없는 것과 같은 원리 인 것이다.
문제는 우리들에게 불성이 본래부터 갖추어져 있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이러한 말을 해주어도 믿지 않는 중생, 오히려 불법을 비방하면서 수행정진하지 않는 중생 오히려 불법을 비방하면서 선근을 끊어버린 중생도 있다. 이러한 중생들은 모두 통털어서 '일천제'라고 하여, 결코 성불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옛날 법상종의 견해 일뿐이고, 천태종과 화엄종에서는 모두 불성이 있다는 실유불성을 주장한다. 그리고 불성은 다른 말로 여래장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중생에게 '여래의 본질이 감추어져 있다.'는 의미로 불성과 같은 뜻이다.
불성을 설하는 대표덕인 경전은 "열반경(涅槃經)" 이보다 한 발 앞서 설해진 "여래장경(如來藏經)" 이 있다. 바로 이 여래장경에 중생은 분명히 불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발현하므로써 부처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아홉가지 비유로 잘 설명하고 있다. 불교 수행이란 바로 이 불성을 확인해 나가는 작업이다. 우리가 중생으로 살 것인지, 아니면 불성을 자각하면서 살 것인지는 전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달렸다고 할 수 있다.
- 상식으로 만나는 불교(계환지음)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