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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윤회; 다시 태어나는 것
등록일 2017/07/04 조회수 899
작성자 낙천원 주변에알리기 트위터 페이스북

   윤회(輪廻)는 범어로 '삼사라'로 '유전하다', '흘러가다' 는 뜻이다. 우리 중생들의 생사의 굴레 를 거듭하는것이, 마치 수레 바퀴가 계속 굴러가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윤회는 옛날부터 인도사회에 전해 내려 오던 전통 사상이다.

  생사를 거듭하는 주체가 무었이냐고 할때, 인도 철학자들은 나(我)라고 한 반면, 부처님은 무아(無我)를 주장하셨다.  그렇다면 무었이 윤회를 할까? 바로 업(業)이다. 따라서 우리는 자기가 지은 업에 따라 6도(六道)윤회를 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과연 6도는 존재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다.  불교적 관점 차원에서 말하면, 분명히 인간세계를 중심으로 해서 여섯 세계가 있다고 믿는 것이다. 두 번째, 교리적인 입장에서는 우리가 사는 현실의 상태를 여섯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이다.

  신앙적인  입장에서는  믿음의 문제이므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겠고, 교리적인 측면에서 살펴보자.

  지옥이란 화가 잔뜩 나서 어쩔 쭐 모르는 고통의 상태이다. 아귀(餓鬼)는 굶주림의 세계로, 돈과 명예와  애정에 굶주려 부모까지 죽일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축생(畜生)은  본능으로만 살아가는데, 요즘 짐승이 해야 할 일을 대신하는 이들도 적지 않나 싶다. 다음 아수라(阿修羅) 란, 시기 질투로 시비가 끊이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인간(人間)세계란 위의 네 가지 마음을 다가지고 있지만, 반성과 수행이 가능한세계이다. 천상(天上)은 환희와 기쁨으로 가득찬 세계이지만, 그것이 영원하지 않으므로 윤회하는 세계이다.

  우리들은 일생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하루에도 몇 번씩  6도 윤회를 하는지 모른다. 조금 전까지 지옥 또는 아귀의 상태에서 인간의 마음으로 돌아오지는 않았는지  살펴볼 일이다.

  현재는 과거 뿐만아니라 미래까지도 잉태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들이 올바른 삶을 살아야 할 필연성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업에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바른 행위를 함으로써 현재 속에 잉태되어 있는 미래까지도 내 의지로 개척해 가고자 하는 데에 윤회사상의 본뜻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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