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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르게 사는 길
등록일 2017/07/25 조회수 859
작성자 낙천원 주변에알리기 트위터 페이스북

쓰는 말의 적합성에 관계있는 반의어가 다섯 쌍이 있다.

첫째는 그 경우에 적합한 말과 부적합한 말이고,

둘째는 그 사실에 적합한 말과 부적합한 말이고,

셋째는 유쾌하게 들리는 말과 불쾌하게 들리는 말이고,

넷째는  유익한 말과 해로운 말이고 ,

끝으로 인정어린 말과 증오에 찬 말이다.

우리가  입으로 하는 말은 항상 그 말을 들을 사람과 그 말이 끼칠 선악간의 영향을 조심스럽게 생각하면서 가려서 해야한다. 동정심이 충만한 사람은 사악한 말을 듣고 참을 수 없으므로, 말하는 사람은 듣는 사람이 분노하고 증오할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언제나 동정심과 지혜를 담은 말을 해야 한다.

어떤 사람이 땅에 흩어진 흙을 다 없애기로 했다고 하자 삽으로 파헤치고 풍구질을 해서 꾸준히 흙을 불어 내지만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이 미련한 사람처럼 우리가 모든 말을 없앨 수는 없는 일 이므로 우리는 마음을 단련하고 인정으로 채워 누가 어떤 말을 해도  개의치 말아야 한다.

 창공에 수채화를 그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또 건초를 태워 열을 내서 강물을 말리거나 잘 무두질한 가죽 두 조각을 맞대고 비벼서 도자기 깨지는 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사람이 마음을 잘 닦아 창공이나 큰  강물, 잘 무두질한 가죽 같은 경지에 이르면 누가 어떤 말을 해도 거리낄 것이 없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마음을 잘 훈련해서  지구 처럼 넓고, 창공처럼 광활 하고, 잘 무두질한 가죽처럼 부드럽게 해야 한다.

부처님을 따르는 자는 원수에게 사로잡혀 모진 고문을 당하더라도 원한을 품지 말아야 하며, 어떤 곤경에 처해도 요지부동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증오 하거나 분노하는 말을 입밖에 내지 말며, 모든 생명을 불쌍히 여기는 정과 동정하는 마음으로 원수를 감싸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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