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Home > 수행/산행 > 교리
제목 말법사상
등록일 2017/08/10 조회수 1240
작성자 낙천원 주변에알리기 트위터 페이스북

  1990년대 초 어느 종교에서 세상을  떠들썩 하게 했던 휴거 사태를 떠올려 보면 올바른 종교관을 갖는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종교에도 말세론이 있다. 그러나 불교에서  말하는 말세는 말법사상에 근거한 것이다. 말법사상이란 삼시설에 연원을 두고 있다.  즉 부처님께서 돌아가신 후  불법이 존속되는 기간을 산정하여 정법,상법, 말법의  세 시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후 얼마 동안은 부처님이 설하신 올바른 가르침이 그대로 지켜지는 정법시대가 계속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올바른 교법은 점차로 헤이해 지고 단지 정법과 비슷한 교법만이 행해지는 상법시대가 도래하면, 마지막 말법 시대에는 세상이 혼탁하고 중생의 자질이  저하되어 오탁이 횡행하는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이 삼시설이다.

 그리고 그 기간에 대해서도 여러설이 있으나 '정법 5백년' '상법 천년' '말법 만 년'설이 가장 일반적이다. 이러한 삼시설은 "잡아함경"을 비롯하여 '법화경"과 "대성동성경"에도 보이지만, 특히 말법 사상을 부각시킨 이는 중국 천태종의 혜사 스님이다.

  또한 규기 법사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실천만 이 있는 시대를 상법시대, 오직 가르침만이 존재 할 뿐 실천 과 깨달음이 없는 시대를 말법시대라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중국 불교사 2천년 동안에 네 번씩이나 큰 법난이 있었는데 누구나 지금이야 말로  바로 그 말법시대라는 두려움을 갖게 되었고, 이때를 말법 시대의 도래라고 생각하게 되었던 것이다.

  말법사상은 우리들에게 실천행이 부족함을 경계하기 위한 것일  뿐, 그 시대 자체에 정법, 상법, 말법이 있는게 아니라 , 우리들의 신심과 자세에 오히려 그러한 구분이 있는 것이 아닐까.






 


목록으로
  목록이 없습니다.
* 광고, 비방 및 통신 예절에 어긋나는 글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