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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번뇌 3
등록일 2017/09/29 조회수 1027
작성자 낙천원 주변에알리기 트위터 페이스북

  현세의 모든 것이 덧없고 불안정하다고 해서 사람이 일시적 쾌락과  욕망을 채우기 위해 타락한 생활을 하는 것은 통탄할 일이다.

  이 고통스러운 세상에서 사람이 제멋대로, 자기 본위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당연하다면, 그런 생각과 행동 뒤에 고통과 불행이 뒤따르는 것도 당연하다.

  자기만  소중한 줄 알고 남을 업신여기면서 부(富)를 탐하고 색정(色情)에 빠져 온갖 죄를 범하는 자는, 번뇌를 일으켜 한없는 고통을 겪는다.

  호사하는 때는 바람처럼 스쳐 가고, 이 세상에서 영원히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깨달음이 없는 곳에는 영원히 의지할 곳이 앖고 행복도 없으므로 사람은 젊고 건강한 동안에 타욕과 세상사에 대한 ㅈ비착을 떨쳐 버리고 진정한 깨달을  추구해야 한다.그러나 많은 사람이 인과의 법칙을 모르거나 믿지 않고 제 버룻대로 탐욕과 방종에 빠져, 선행 뒤에 행복이 따르고, 악행 뒤에 불운이 온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 그런  사람은 이승에서  한 행동이 내세의 생활을 결정하고, 그 죄과에 따라 벌을 받는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그런 사람은 또 저희가 현재 하는 행동이 내세에 미치는 중요성과 저희가 지금 겪는 고통이 전생에서 한 행동의 결과 인줄 모르고, 오직 현세의 욕망에 사로 잡혀 현재의 고통만 슬퍼하며 울부짖고 있다.

 이 세상에 영속하는것은 아무것도 없어서 모든 것이 순간마다 예측할 수 없이 변한다. 그런데 사람이 무지하고 방만해서 순간순간의 욕망과 고통만 생각하며, 옳은 가르침을 듣지 않고 알려고 하지도 않고, 눈앞의 이득과 재산과 욕정에 몸을 맡긴다.

  태초부터 한없이 많은 사람이 이 미혹의  세계에 태어나서 고통을 겪어 왔으며, 지금도 계속 태어난다. 그러나 다행히 이 세상에 부처님이 계셔서 그 가르침을 믿는자를 도와 주신다.  그러므로 사람은 깊이 생각하고 마음을 순결하게 하고 몸을 건전하게 하고 탐욕과 악을 멀리 하고 선을 추구해야 한다.

  다행히도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지식을 주시므로, 우리는 그것을 믿고 부처님의 정토(淨土)에서 태어나기를 빌어야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은 탐욕과 죄악에 빠지지 말 것이이며, 그 가르침을 홀로 마음에 간직해 두지 말고 실행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전해야 한다.

 

                                                                부처님의 제도(濟度)

                                                                아미타불의 서원(誓願)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사람은 속정에 굴복해 자제력이 없이 행동해서 범죄를 거듭하며, 버릇이 된 탐욕과 방만한 생활을 제 지혜와 힘으로 떨쳐버리지 못한다. 사람이 이렇게 속정을 극복하지 못하면 자신의 참된 본성인 불성을  깨달을 수 없다.

  사람의 특성을 꿰뚫어 아시는 부처님께서는 중생을 불쌍히 여기시어, 그 고통과 공포를 벗겨 줄 수  있는 일이라면 아무리 어려워도 하겠다고 약속하시고, 그것을 실현하시기 위해서 태초에 보살(菩薩)로 나타나시어 다음의 열가지 서원을 하셨다.

  첫째, 비록 내가 부처가 되었더라도 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이 불문(佛門)에 들어와 깨달음을 얻기 전에는 나는 불완전하다.

  둘째, 비록 내가 부처가 되었더라도 내 교화의 빛이 온 세상에 두루 미칠 때까지 나는 불완전하다.

  셋째, 비록 내가 부처가 되었더라도 무한한 세월을 살면서 무한한 사람을 제도할 때까지  나는 불완전하다.

  넷째, 비록 내가 부처가 되었더라도 시방불(十方佛)들이 하나되어 내 이름을 찬미할 때까지 나는 불완전하다.

  다섯째, 비록 내가 부처가 되었더라도 사람이 성실한 믿음으로 내 이름을 열번 반복해 부르며, 내땅에 다시 태어나려고 애써 그 소원을 이룰 때까지 나는 불완전 하다.

  여섯째, 비록 내가 부처가 되었더라도 시방세계(十方世界) 사람들이 깨달음을 얻기로 결심하고 덕을 닦아 성실한 마음으로  내땅에 태어나기를 원해서, 그 사람이 죽는 순간에 내가 윋한 보살들과 함께 나타나서 내 정토로 영접할 때까지 나는 불완전하다.

  일곱째, 비록 내가 부처가 되었더라도 시방세계 사람이 내 이름을 듣고 내 땅을 생각하며 거기에 태어나기를 원하고, 그 소원을 위해 성심으로 덕의 씨앗을 심어 비원(悲願)을 성취할 때까지 나는 불완전하다.

  여덟째, 비록 내가 부처가 되었더라도 내 정토에 태어난 사람이 모두 불성을 얻어  다른 사람을 깨달음과 대비(大悲)를 실천하는 길로 인도할 때까지 나는 불완전하다.

  아홉째, 비록 내가 부처가 되었더라도 내 자비심으로 이 세상 모든 사람의 심신을 정화해서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려놓을  때까지 나는 불완전하다.

  열째, 비록 내가 부처가 되었더라도 시방세계 사람이 내 이름을 듣고 올바른 생사관을 배우고 완벽한 지혜를 얻어서, 탐욕과 재난에 찬 세상에서 마음이 순결하고 평온해질 때까지  나는 불완전하다.

  이 열 가지 성취해서 완전해지면, 나는 무한한 빛의 근원이 되어 온 세상을 교화 하고, 내 지혜와 덕의 보고(寶庫)를 열어 고통받는 사람을 모두 풀어 주겠다. 

  이렇게 영겁 동안에 무한한 덕을 쌓은 아미타불은 무한한 빛과 무한한 생명의 부처님이 되시어 평화로운 불국정토(佛國淨土)를 완성하시고 그 안에서 사시며 모든 사람을 교화하신다.

  부처님의 정토 안은 아무런 고통이 없어서 가장 평화롭고 쾌적하다. 거기 사는 사람에게는 옷과 음식과  모든 아름다운 것이 원하는 대로 나타난다 보석으로 장식한 나무에 온화한 미풍이 스쳐 갈때는 부처님의 신성한 가르침이 음악이 되어 공중을 가득 채워 그 소ㅜ리를 듣는 사람은 모두 정결하게 한다.

  이 정토 안에 향기로운 연꽃이 가득한데 꽃송이마다 차곡차곡 붙어 있는 꽃잎들은 형언할 수 없이 아름다운 빛을 내 지혜로 인도하는 길을 밝히고, 아름다운 음악소리는 듣는 사람을 완전한 불도(佛道)로 이끌어 들인다.

  이제  시방세계(十方世界)의 모든 부처님이 무한한 빛과 끝없는 생명이신 부처님의 덕을 기리고 있다.

  부처님의  이름을 찬미하면서 듣는 자는 누구든지 즐거워지고 부처님과  한 마음이 되어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정토에 태어난다.

  그 정토에 태어나는 자에게는 부처님께서 끝없는 생명을 나누어 주시므로, 갑자기 불쌍한 자를 동정하는 마음이 우러나서 앞을 다투어 부처님의 제도사업(濟度事業)을 알리러 나선다.

  이 서원의 정신을 따르는 사람은 모든 속된 집착을 떨쳐 버리고, 이 세상의 덧없음을 깨닫고, 그것을 모두 세속적 지각 생활(智覺生活)에서 벗어난 덕으로 여긴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남의 인생과 합치고, 남의 고통과 환상의 짐을 나누어 지고, 그사람을 속세에 대한 집착과 기반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그 사람은 세속적인 생활의 어려움과 장애물을,  잘 알 뿐 아니라, 자비하신 부처님의 무한한 권능도 잘 안다. 그러므로 부처님의 앞으로 오든지 말든지, 앞으로 더 나아가든지 제 맘 내 키는 곳에서 머물든지 할 수 있지만 부처님의 자비를 받는 자와 함께하는 길을 택한다.

  아미타불의 이름을  듣는 자는  저절로 힘이 생겨 철저히 믿으면서 그 이름을 부르며 그 자비에 힘입는다. 그러므로 겉으로 자신을 다시 현실적 생사의 세계를 둘러싼 화염으로 이끄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누구든지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따라야 한다.

  평범한 사람은 부처님의 도움 없이는 그 지고한 불성을 도저히 깨달을 수 없으므로, 진심으로 깨달음을 얻고 싶은 사람은 부처님의 힘에 의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아미타불은 누구에게나 가까이 계신다. 그 분의 정토는 까마득하게 먼 서쪽에 있다고 하지만, 진심으로  그 분과 함께 있고 싶어 하는 사람의 마음속에도 있다.

  사람이 저희 마음 속에 금빛 찬란한 아미타불의 모습을 그리면 그 그림이 팔만 사천 가지의 모습과 특징을 보이면서  내뿜는 팔만사천 줄기의 광선하나하나가 세상을 밝히는데, 부처님의 이름을 염송하는 자는  어둠 속에 하나도 남겨 두지 않는다.  이렇게 해서  부처님께서는 당신이 베푸시는 은혜를 사람이 고르게 받도록 도와 주신다.  

  불상(佛像)만 바라보고는 부처님의 마음을 깨달을 수 없다.대비(大悲)하신 부처님의 마음은 그 가르침을 마음에 새겨 믿고 따르는 자는 물론, 그것을 듣고 잊은 자나 아예 모르는 자도 다 포옹 하신다.

  부처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자에게는 당신과 하나가 될 기회를 주신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시기 때문에 부처님을 생각하는 사람을 빠짐없이 생각하시고 그 마음속에 들어가신다.

 이것은 부처님을 생각하는 사라ㅏㅁ은 부처님의 순결하고 즐겁고 평온한 마음을 모두 갖추어 가졌음을 뜻하며,달리 말하면 그 마음은 불심(佛心)이다.

  그러므로 부처님을 순결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믿는 자는 제 마음을 부처님 마음처럼 그려야 한다.

  부처님께서는 무수한 변용(變容)과 화신을 지니시고, 가르침을 받는 자의  능력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신다.

  부처님께서 몸을 크게 내보이실 때는 온 하늘을 가득 채우시며 모든 성좌를 다 감싸는 우주 공간을 지배하시고, 아주 작게 보이실때는 극도로 미세한 존재가  되신다. 때로는 어떤 형태로, 때로는 정력(精力)으로, 때로는 정신 현상으로, 때로는 인물로 나타나신다.

  아미타부처님께서는 부처님의 이름을 염송하는 사람 앞에 틀림없이 나타나시는데, 그때에는 자비의 화신인 관세음보살과 지혜를 대표하는 대세지보살을 거느리고 염불하는 사람을 맞이하러 오신다. 이 세 부처님이 나타나시면 온세상에 자비와 지혜가 충만하지만 오직 믿음을 지닌 자만이 그것을 인지한다.

  현세에 나타나신 부처님을 볼 수 있는 자는 영원한 만족과 행복을 얻고, 더욱이 부처님의 참모습을 볼 수 있는 자는 무한한 행운과 기쁨과 평화를 누릴 수 있다.

  끝없는 사랑과 지혜를 지닌 아미타불의 마음은 곧 자비심이기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모든 생명을  구하실 수 있다.

  마음이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으로 가득차서, 상상할 수 없는 죄를 범하는 자, 거짓말과 잡담과 매도와 사기를 일삼는자, 살인과 절도와 음행을 예사로 하는 자, 악행을 저지르고 죽음에 임박한 자들처럼 열가지 악을 행하는 자들은 영원한 벌을 면치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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