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번뇌 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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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10/10 | 조회수 | 1025 |
작성자 | 낙천원 | 주변에알리기 |
그런 자들이 죽을 무렵에 착한 벗이 찾아와서 "자네가 이대로 죽으면 평생에 저지른 죄업을 벗을 수 없지만, 부처님 이름을 염송하면서 깨달으면 대비(大悲)하신 부처님께서 용서 하신다."고 설득했다.
만약 그 열가지 악을 범한 자가 온갖 잡념을 버리고 전심 전념해서 성스러운 암;타불의 이름을 염송하면, 자신을 십악죄의 세계로 몰아 넣은 모든 죄가 깨끗이 씻긴다.
부처님의 거룩한 이름을 부르기만 해도 죄를 씻을 수 있다면, 전심 전념해서 부처님을 믿는 사람은 얼마나 큰 은혜를 입을 수 있겠는가?
죽음에 임박해서 부처님의 이름을 염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미타불과 자비하신 관세음보살과 지혜로운 대세지보살께서 그 사람이 다시 태어날 부처님의 백련화 정토(白蓮花淨土)로 인도 하신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나무아미타불' 즉 "무량광 무량수불"께 귀의 합니다. 하는 이 말씀을 항상 마음에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청정한 국토
무량과 무량수불은 영생하면서 진리의 빛을 끝없이 발산한다. 그 정토 안에는 고통도 없고 암흑도 없고 항상 기쁨만 있기 때문에 극락정토(極樂淨土)라고 한다.
그 정토 안에는 못이 하나 있는데 맑고 신선한 물에 잔잔한 물결이 일어 영롱하게 반짝이면서 금모레 깔린 기슭으로 고요히 밀려 간다. 곳곳에수레 바퀴만한 연꽃이 수없이 피어 갖가지 색에서 갖가지 빛을 발하고 - 푸른 색에서 푸른 빛, 붉은 색에서 붉은 빛, 노란 색에서 노란 빛, 흰 색에서 흰 빛 - 그 향기가 대기에 풍긴다.
호숫가 곳곳에 금, 은, 청옥(靑玉), 수정으로 장식한 누각이 있는데, 대리석 계단을 통해 물가로 오르내리게 되어 있다. 다른 곳에는
여기 저기 물위를 걷느지르는 난간이 있는데 둘레에 아름다운 금,은, 청옥, 수정, 붉은 진주, 마노 ,산호,호박으로 장식한 망상직물을 쳤고, 사이사이에는 향내나는 나무와 꽃피는 관목이 작은 숲을 이루었다.
땅은 이름답게 빛나고 공중에는 신성한 음악소리가 울려 퍼진다. 날마다 밤낮 동안에 여섯 번씩 하늘에서 우미(優美)한 색을 띈 꽃잎이 떨어지면 사람이 모아서 여러 다른 불국(佛國)으로 가는 꽃배에 실어다가 그곳에 계신 무수한 부처님께 공양한다.
이 불가사의한 나라에는 새가 많다. 눈(雪)처럼 흰 백조가 있고, 화려한 공작, 앵무새,가릉빈가와 여러가지 새 때가 우아한 소리를 내면서 상냥하게 지저귄다. 이 불국정토에서 즐겁게 지저귀는 새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노래하고 공덕을 찬송한다.
이 노래 소리를 듣는 자는 누구든지 부처님을 부르고, 이 세상 모든 곳에서 부처님을 따르는 형제들과 화목하게 지내면서 기쁨과 평화를 누린다.
온화한 서풍이 정토의 나무를 스치고 정자의 장막을 흔들면서 달콤하고 은은한 음률을 남기고 지나간다.
이 천국 노래의 가날픈 가락을 듣는 사람은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각하고 우애를 생각한다. 이 모든 공덕과 아름다운 장식이 정토에 있다.
왜 이세상에서 부처님을 무량광 무량수불을 뜻하는 아미타불이라고 할까? '무량광불'이라고 부ㅡ르는 것은 그 장려한 진리의 빛이 부처님 나라의 가장 깊은 곳에서 가장 먼 곳까지 생생한 자비심이 영속성이 부처님의 한없는 목숨과 더불어 영겁(永劫)이 지나도록 이울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또 그 빛으로 깨어나서 새로운 생명을 얻은자의 수가 무량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누구든지 항상 부처님만 생각하다가 죽음에 임박해서 하루나 이레 동안 철저한 미듬과 조금도 거리낌없는 마음으로 아미타불의 이름을 염송하면, 죽는 순간에 나타나신 아미타불과 여러 성자의 인도를 받아 부처님 정토에 태어난다.
누구듣지 아미타불의 이름을 듣고 그 가르침을 믿으면 지극히 완벽한 깨달음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