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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르게 사는 길
등록일 2017/10/12 조회수 985
작성자 낙천원 주변에알리기 트위터 페이스북

   깨닫는 길을 가는 자는 항상 몸과 말과 마음을 깨끗이 해야 한다. 맘을 깨끗이 하려면 생명 있는 것을 죽이지 말며, 도둑질하지 말며 욕하지 말며 한담(한담)에 빠지지 말아야 하고, 마음을 깨끗이 하려면 모든 탐욕과 분노와 그릇된 판단을 하지 말아야 한다.

  마음이 불결해지면 행동이 불결해지고, 행동이 불결해지면 고통이  온다 그러므로 심신을 깨끗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옛날에 친절하고 정숙하고 공손하기로 이름난 부자 미망인이 영리하고 부지런한 하녀 하나를 두고 있었다.

  어느날 하녀는 속으로 '주인 아주머니가 착해서 평판이 좋은데, 천성이 착한지 주위 환경 덕분에 착한지 알아 보겠다' 고 생각했다.

  다음날 하녀가 정오가 되어서야 나타나자, 부인은 마음이 초조해져서 성급하게 꾸짖었다.

  그러자 하녀는 " 제가 하루 이틀쯤 게으름을 피운다고 그렇게 나무라시면 안돼요" 하고 말해 부인을 성나게 했다. 

  다음날 또 늦게 일어났더니 부인은 더욱 화가 나서 하녀를 몽둥이로 마구 때렸다. 이 일이 널리 소문이 나서 부인은 명성을 잃었다.

  많은 사람이 이 부인 처럼 주위 환경이 변해서 불만스러워도 전같이 할 것인지는 의심스럽다.

  우리는 귀에 거슬리는 말이 들릴 때나 남들이 제게 적의를 보일때나 의식주가 부족할 때에도 순결하고 평온한 마음을 계속 유지하면서 선행을 계속하면 그 사람을 착하다고 한다.

  쓰는 말의 적합성에 관계 있는 반의어가 다섯쌍이 있다. 첫째는 그 경우에 적합한 말과 부적합한 말이고,  둘째는 그 사실에 적합한 말과 부적합한 말이고, 셋째는 유쾌하게 들리는 말과 불쾌하게 들리는 말이고, 넷째는 유익한 말과 해로운 말이고, 끝으로 인정어린 말과 증오에 찬 말이다. 

  우리가 입으로 하는 말은 항상 그 말을 들을 사람과 그 말이 끼칠 선악간의 영향을 조심 스럽게 생각하면서 가려서 해야 한다. 동정심이 충만한 사람은 사악한 말을 듣고 참을 수 없으므로, 말하는 사람은 듣는 사람이 듣 고 분노하고 증오할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언제나 동정심과 지혜를 담은 말을 해야 한다.

  어떤 사람이 땅에 흩어진 흙을 다 없애기로 했다고 하자. 삽으로 파헤치고 꾸준히 풍구질을 해서 흙을 불러내지만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이 미련한 사람처럼 우리가 모든 말을 없앨 수는 없는 일이므로 우리는 마음을 단련하고 인정으로 채워 누가 어떤 말을 해도 개의치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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