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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깨달음의 길
등록일 2017/10/17 조회수 934
작성자 낙천원 주변에알리기 트위터 페이스북

  한 번은 한 마리 뱀의 머리와 꼬리가 서로 제가 '앞' 이 되겠다고  싸웠다. 꼬리가 머리에게 "우리 몸을 늘 너 혼자 선도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한 일이니 이제부터는 내가 선도 하겠다."고 했더니 머리는 "머리가 몸을 선도하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므로 우리는 서로 역활을 바꿀 수 없다."고 응수 했다.

  그러나 수미(首尾)간의 싸움은 끝나지 않아 하루는 꼬리가 제 몸으로 나무를 칭칭 감아 몸을 끌고 가지 못하게  했다.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려고 안간 힘을 쓰다가 머리가  마침내 기진헤서 축 늘어지자, 꼬리가 나무를 풀어놓고 제 멋대로 끌고 가다가 불구덩이로 굴러 떨어져 타 죽고 말았다.

  자연계에 항상 적합한 질서가 있고, 모든 자연물은 제각기 다른 역활이 있다. 이 질서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제 구실을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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