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깨달음의 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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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10/19 | 조회수 | 907 |
작성자 | 낙천원 | 주변에알리기 |
가난한 화가 한 사람이 아내를 집에 두고 행운을 찾아 나섰다. 삼년을 고생한 끝에 금괴 삼백 덩이를 벌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가는 길에 큰 절이 하나 있었는데 마침 큰 규모로 불공을 드리고 있었다. 화가는 그 모습에 대단하 감공해서 "나는 이제 까지 현재만 생각하고 미래의 행복을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오늘 행운이 터져서 여기 왔구나! 이 호기를 놓치지 말고 공덕의 씨를 뿌려야지!" 이렇게 생각하고 지닌 재산을 모두 흔쾌히 절에 바치고 무일푼으로 돌아왔다.
남편이 빈손으로 돌아온 것을 본 아내가 그를 꾸짖자, 불쌍한 화가는 그 동안 조금 번 돈을 안전한 곳에 보관해 두었다고 대답했다. 아내가 그곳이 어디냐고 다그치자 화가는 할 수 없이 어느절 스님에게 바쳤다고 실토했다.
이에 분노한 아내는 크게 호통을 치고 이 문제를 법원에 제소했다. 판사가 화가에게 변명할 말이 있으면 해보라고 하자 화가는 "나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았습니다.오랫동안 고생해서 번 돈으로 미래에 거둘 행운의 씨를 뿌렸습니다. 내가 집에 오다가 그 절에 들어 갔을때 그곳은 마치 내 금덩이들을 행운의 씨로 심을 밭으로 보였습니다. 내가 가진 것을 스님게 다 바치고 나니까, 모든 탐욕과 인색한 마음이사라져서 심신이 홀가분해지고, 진정한 부(富)는 돈이 아니고 마음임을 깨달았습니다." 하고 말했다.
이말을 들은 판사는 화가의 정신을 칭찬하고, 전해 들은 모든 이웃 사람도 감동해 백방으로 도와 주었다. 화가 부부는 영원한 행운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