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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실한 구도 생활
등록일 2017/10/23 조회수 934
작성자 낙천원 주변에알리기 트위터 페이스북

   한 행자가 히말라야 산속에서 구도 생활을  하고 있었다. 지상에 있는 재보(財寶)에도 천상에 있는 영화에도 관심을 두지 않고, 오로지 마음에서 미혹을 몰아 줄 가르침만 추구했다.

  이처럼 진지하고 성실한 행자의 모습에 감동한 신이 그 진실성을 시험하려고 나찰로 변신하고 산중에 나타나서 "모든 것은 변한다. 모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고 노래 했다. 

   이 노래를 들은 행자는. 마치목이 타던 끝에 시원한 샘물을 찾은 사람 처럼, 갖은 고통 끝에 불시에 솨사슬에서 풀려난 노예처럼 기뻐하며 " 아 이제야 내가 그토록 오래 구하던 참다운 가르침을 얻었구나!" 하고 혼자말을  하면서 그 소리가 난 쪽으로 달려 갔다. 그랬더니 소름끼치게 무섭고 추악하게 생ㄱ린 나찰이 마주 서 있었다. 행자는 불안한 마음으로 그 앞으로 다가가서, "방금 제가 들은 그 노래를 당신께서 부르셨습니까? 그러면 좀더 들려 주십시오"하고 간청을했다. 

  나찰이 대답 하기를 "그렇소, 내가 불렀소 그러나 지금은 시장해서 더 못 부르겠소" 했다.

  그러자 행자는 " 그 노래는 제가 오랬동안 듣고 싶어하던 신성한 가르침의 말씀인데, 지금 들은 것은 그 첫마디 입니다.   부디 더 들려 주십시오" 하고 애원했다.

  그러자  나찰은 " 나는 지금 몹시 시장해서 따뜻한 인육을 먹고 인혈을 마셔야 부르겠소" 하고 혀를 날름거리며 입맛을 다셨다.

  깨달을 갈망하는 행자가 가르침을 들으면 몸을 바치겠노라고 약속하자, 나찰이 입을 열어 남은 노래를 마져 불렀다.

     모든 것은 변한다.

     모두 나타났다가 사라 진다.

     생사를 초월한 곳에 참된 평안이 있다.

  듣기를 끝낸 행자는 서둘러서 이것을 근처에 있는 모든 나무와 바위에 써놓고 조용히 나무에 올라 몸을 날려 나찰  앞에 떨어졌다.그 순간 나찰은 사라지고 휘황 찬란한 신이 행인의 몸을 정중하게 받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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