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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실한 구도 생활
등록일 2017/10/23 조회수 1001
작성자 낙천원 주변에알리기 트위터 페이스북

  옛날에 사라프라루디타 라는 진실한 구도자가 있었다.  이복(利福)과 명예에 대한 온갖 유혹을 물리치고 오르지 도를 구하는 일에 헌신하고 있는데, 어느날 하늘에서 다음과 같은 소리가 들렸다.  "사라프라루디타야, 동쪽을 향해서 똑바로 가거라. 더위나 추위를 생각하지 말고, 세속적인 칭찬이나  모욕에 개의치 말고, 선과 악을 가리느라고 마음을 쓰지도 말고 동쪽으로 꾸준히 가서 극동에 이르면 참 스승을 만나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이렇게 분명한 지시를 받은 사라프라루디타는 대단히 기뻐서 즉각 동쪽을 향헤 떠났다. 어느 때는  쓸쓸한 벌판에서, 어느 때는 험한 산속에서 잠을 자고, 낯선 외국 땅에서  씸한 치욕을 당했다. 한 때는 몸을 팔아 노예 신세가 되고, 극도로 굶주린 끝에 제 살을 베어 팔아 먹기도 했다. 이렇게 해서 마침내 참스승을 만나 가르침을 청했다

  호사다마 라는 말이 있는데, 사라프라루디타는 이번 구도 여행을 통해서 그것을 실제로 체험했다. 스승에게 바칠 꽃과 향을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품을 팔려고 했으나 고용해주는 사람조차 없어서, 자신이 가는 곳마다 방해하는 악령이 있는 듯했다. 깨달음으로 가는 길은 생명을 바쳐야 하는 험로이다.

  마침내 스승을 면접한 사라프라루디타는 새로운 난국을 만났다. 필기할 종이가 없고 붓과 먹도 없어서 비수로 손목을 찔러 피를 내서 필기를 했다. 이렇게 해서 진리를 터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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