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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국토를 떠받치는 것
등록일 2017/11/03 조회수 1007
작성자 낙천원 주변에알리기 트위터 페이스북

                우디야나 왕의 비(妃)는 샤마바티 부처님께 귀의 했다.

  비는 대궐에서 가장 깊숙한 궁전에 살면서 바깥 출입을   안 했는데, 그 시녀인 우타라가 기억력이 탁월해서 부처님께서 설법하시는 법당에 자주 참석했다.

 비는 이렇게 설법을 듣고 돌아온 시녀에게 부처님 말씀을 전해 듣고 지혜와 믿음을 깊게 했다.

 이런 왕비를 질투한 둘째  왕비가 죽이려고 비방하는 말로 왕에게 간언을 계속하자 왕도 마침내 그 말을 믿고 샤마바티 비를 죽이려 했다.

  그러나 자기 앞에 지극히 평온하게  서 있는 비를 본 왕은 그만 살의를 잃고 자제력을 회복해 불신한 어리석음을 뉘우치고 비에게 사죄 했다.

  둘째 왕비의 질투심은 점점 더 심해져서 어느날 왕이 외출한 동안에 왕비가 있는 궁전에 무도한 남자들을 보내 불을 지르게 했다. 궁전이 불타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샤마바티 왕비는 평온을 잃지 않고 당황하는 시녀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고, 평온하게 죽었다. 시녀 우타라도 왕비와 함께 화염 속에서 죽었다.

  부처님의 수많은 여 제자들 중에서 샤마바티 왕비는 깊은 인정으로, 시녀 우타라는 가르침을  성실하게 듣는 정성으로 가장 명예 스럽다.

  석가족의 왕자이며 부처님의 사촌인 마하나마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독실하게 믿은 가장 충실한 제자이다.

  그 때 고살라 국의 폭군 비루다카가 석가족의 나라를 침략해 백성을 모두 감옥에 가두었다. 왕자는 백성의 생명을 바르다카 왕을 찾아가서  석방해 달라고 했으나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왕자는  자신이 이 앞에 있는 연못 속에 잠겨 있을테니, 그 동안에 달아날 수 있는 자 만이라도 풀어 달라고 청했다.

  이 청을 들은 비루다카  왕은 '제가 물속에서 숨도 못 쉬면서 얼마나 머물러 있겠느냐.' 고 생각하면서 동의 했다.

  왕은 마하나마 왕자가 물에 들어가는 순간 성문을 열었다.그런데 갇힌 사람 모두가 안전하게 달아 났는데도 왕자는 물에서 나오지 않았다. 왕자는 백성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물밑에 있는 버드나무  뿌리에 머리를 잡아매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것이다.

  우트파바르나는 그 지혜가 부처님의 위대한 제자인 마우드갈야야나와 견줄 만큼 유명한 비구니로, 항상 모든 비구니를 쉬지 않고 가르쳤다.

  데바다타는 아주 무도하고 잔인해서 아자타사트라 왕의 마음을 어지럽히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반하도록 충동하였다. 그러나 그 뒤에 아자타사트라 왕은 정신을 차려 뉘우치고 데바다타와  우호 관계를 끊었으며, 부처님의 겸손한 제자가 되었다.

  그 뒤  어느 때 데바다타는 아자타사트라 왕을 만나려고 성을 찾았다가 거절당하고 성문앞에 서 있었다.  그 때 성안에서 우트파바르나가 나오는 것을 보고는 화가 나서 마구 때려 치명상을 입혔다.

  우트파라바르나는 심한 고통을 안고 승방으로 돌아왔다. "자매들이여, 인생은 예측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무상하고  무아(無我)입니다.

오직 깨달은 경지에 들어가야 평온하고  태평합니다. 아무쪼록 꾸준히 정진 하십시오" 하고는 고요히 눈을 감았다.

  한때 사람을 많이 죽여 살인마로 소문난 앙굴리말라가 부처님의 구원을 받아 불제자가 되었다. 어느 날 탁발하려고 마을에 나갔다가 지난날 저지른 악행 때문에 많은 학대를 받고 고생했다.

  동네 사람들은 앙굴리말라를 넘어뜨리고 심하게 때렸으나, 그는 대항하지 않고 피투성이가 된 몸으로 돌아와 부처님 발 앞에 엎드렸다. 그리고 지난날 제가 저지른 악행에 대한 업보를 받을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했다.

  "세존님, 제 처음 이름은 무해(無害)였습니다. 무지한 탓으로 귀중한 생명을 많이 죽이고 그 사람들의 손가락을 잘라서 모아 두었기에 때문에 지만 (指?)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이제 자비하신 세존님의 은덕으로 지혜를 얻어 불(佛),법(法),승(僧)의 삼보에 귀의 하였습니다. 사람이 소나 말을 부릴 때는 채찍이나 밧줄를 쓰는데, 세존님께서는 채찍도 밧줄도 갈고리도 안 쓰고 제 마음을 순화 하셨습니다."

  "세존님 저는 오늘 제가 마땅히 받아야 할 업보를 받았습니다. 이젠 살고 싶지 않고, 죽고 싶지도 않고, 오직 때가 오기만 기다리 겠습니다."

  마우드갈야야나와 샤리푸트라는 세존의 위대한 두 제자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맑은 물처럼 사람들에게 흘러 퍼지고 사람들이 그것을 간절한 마음으로 마시는 것을 본 이교도의 지도자들은 질투에 불타서 마우드갈야야나의 설법을 온갖 수단을 동원해 훼방 했다.

  그러나 아무리  방해해도 부처님의 가르침이 널리 퍼지는 것을 멈추게 하거나 막을 수 없자, 이교도들은 마우드갈야야나를 죽이기로 했다.

  두 번까지는 화를 면했으나 세 번째는 큰 무리에 둘러싸여 폭력에 쓰러졌다.

  마우드갈야야나는 깨달음에 의지해서 그 폭력을 평온한 마음으로 받아들여, 몸의 살이 찢기고 뼈가 부서졌지만 편안히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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