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원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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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최초의 설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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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11/21 | 조회수 | 831 |
작성자 | 낙천원 | 주변에알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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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은 보드가야의 보리수 밑에서 깨침을 얻고 충만한 기쁨의 희열 속에 7일간씩 7주간에 걸쳐 법이 즐거움에 잠겨 있었다. 그때 하늘의 신인 범천이 내려와 중생을 위한 설법을 간청한다.
'너무나 엄청난 진실. 그것은 보통의 사람들이 이해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듣는다해도 진리는 오해되어 다르게 해석되어 전달 될 수도 있다. 또 세상 사람들은 집착에서 삶의 가치를 찾고, 괴롭다고 하면서도 그 속에서 즐거워하고 만족해야 한다. 그런 사람들은 그러한 집착으로부터 벗어나 열반의 즐거움을 이해하려들지 않을 수도 있다. 격정에 해매이고 무지와 미망에 덮인 사람은 이 법을 깨닫기가 어렵다'
"세상의 상식을 뒤엎은 그것,
깊고 깊어 미묘하니 어찌 알리요"
한 뿌리에서 나온 같은 연꽃 줄기라도, 어느 것은 물위로까지 올라오고 어느 것은 물속에 잠기어 그대로 사라지고 마는 것과 같아 사람에게도 차이가 있어, 석존의 말씀을 이해 할 수 있는 사람이 그 중에 있을지도 모른다며 법을 설해주실 것을 범천은 거듭 간청했다.
" 존귀한 분이시여. 법[진리]을 설해 주십시오.
이 세상에는 태어나면서부터 깨끗한 사람도 있습니다.
만약 그 사람들이 법을 듣지 못하면,
참다운 법은 더욱 쇠퇴하여 영원히 사라지고 맙니다.
그 중에 참다운 법을 이해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릅니다.
감로(甘露)의 문을 여소서
청정한 부처님 법을 사람들에게 들려주소서"
이렇게 범천의 신이 간청함을 듣고 세상을 보니, 중생을 향한 자비와 연민의 마음이 솟았다. 그리하여 인연이 있는 땅을 혜안으로 찾아보니 지금까지 자기와 함께 수행하다가 석존이 타락 했다고 비방하며 떠난 5비구가 제일 인연이 깊었다. 석존은 5비구를 찾아서 바라나시 교외에 있는 녹야원으로 발길을 옮긴다. 부처님이 걸어가는도중, 우빠까라는 고행자가 부처님 얼굴을 보고 이렇게 물었다.
"당신의 모습은 밝고 얼굴은 환히 빛나고 있습니다. 당신은 누구를 따라 출가했으며, 누구를 스승 삼고 누구의 가르침을 믿고 있습니까?"
이 물음에 대해서 부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나는 모든 것을 이긴자이고 모든 것을 안 자이다.
나는 스스로 깨달음을 얻었으므로 스승은 없다.
또 내게 견줄 만한 사람도 없다. 나는 부처다"
우빠까는 그냥 지나쳤다.
다섯비구들은 석존이 나타나자 타락한 수행승이 온다 하며 경의를 표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석존이 점점 가까이오자 그 위엄에 놀라며 자기들도 모르는 사이에 일어나 고개를 숙이며 맞이했다. 그곳에서 최초의 설법으로 '중도(中道) 사상인 고(苦), 집(執), 멸(滅). 도(道)의 사제(四諦)와 팔정도(八正道)를 설했다. 이에 이해서 최초로 교진여가 깨침을 얻었고, 차례차례로 5비구가 다 깨침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