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원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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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윤회(輪廻)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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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12/07 | 조회수 | 830 |
작성자 | 낙천원 | 주변에알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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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나 지금이나 윤회가 있느냐 없느냐는 하나의 논란거리이자 관심거리이다. 다행히 현재는 과학의 발달과 합리적인 사고의 확산에 따라 몇몇 신을 숭배하는 서양의 종교지도자들도 불교의 윤회설을조금씩 인정하게 되었다.
윤회란 범어로 삼사라라고 하는데 이러한 윤회의 결과 지금 존재하고 있는 나는 현생의 부모뿐만 아니라 무수한 전생의 부모를 가지게 된다. 부처님이 길을 가다가 해골과 뼈무더기를 보고 '저것이 전생의 나의 부모다' 라고 절을 한 것과, 인류가 모두 나의 부모이니 차별없이 존중하고 사랑하라는 가르침도 이러한 돌고 도는 윤회의 실체를 자각한데서 비롯한 것이다.
차바퀴가 빙글빙글 돌듯이, 생명 있는 것들은 삼계, 즉 욕계, 색계,무색계를 빙글빙글 돌면서, 육도인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을 지은 업에 따라 왔다 갔다 하며 인과를 받는다. 몸은 물거품과 같아서 시절인연이 다하면 사라지지만 행위의 축적은 사라지지않고 윤회하니, 모두가 인과의 두려움을 알고 선함으로 악을 이겨 이 땅과 저 땅을 극락으로 만들어야 한다.
지금의 버릇과 소질은 과거 생에 훈습한 것과 금생에 학습한 것들이 섞여 나타난 것이다. 예를 들면, 공부를 열심히 해서 노력하면 모든 것이 편안하고 안락하게 될 줄을 뻔히 알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면서도 마음대로 안되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보통 천재라고 하는 어려서부터 한 번만 들으면 척척아는 신동이라고 불리는 사람은 그 사람의 전생에 자기가 공부했던 습관이 그대로 현세에 나타난 것이다.
부처님도 현세의 수행만으로 성불한것이 아니라, 무한한 과거생을 거치며 혹은 보살로 혹은 구도자로 혹은 천신으로 혹은 짐승의 생을 받으며 자비와 덕을 쌓았다. 그 결과 현세에 부처님이 되신 것이다.
전생은 꼭 죽은 뒤의 생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한 생각이 일어나면 한 생이라고 했듯이, 지나간 생각이 '전생'이고, 지금의 생각이 '현생'이며, 올 생각이 '미래생' 이기도 하다. 한 생각이 윤회의 씨가 되는 것이니 한 생각을 잘 다스려 삼생(전생, 현생, 내생)의 윤회를 끊어야 한다. 참 불자는 윤회의 고통을 벗어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