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원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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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온(五蘊)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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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12/14 | 조회수 | 823 |
작성자 | 낙천원 | 주변에알리기 |
불교를 이해 하는데 장벽이 되는 이 낱말들이다. 인도의 옛말을 우리말로 곧바로 번역을 했어도 이해가 쉽지 않을 텐데, 인도이 고어를 중국한자로 번역한 다음 다시 우리말로 음역이나 의역을 했기 때문에 모른는 불교ㅏ 더욱 멀어진다.
불교신자라면 반야심경 한 두번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곳에 '오온개공 도일체고액'하고 오온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말은 다석이 쌓인것이 비어서, 일체의 고통과 액난으로 부터 벗어난다.'라는 뜻이다. 이렇게 쓰면 얼마나 이해 하기 쉬운가. 여기서 온 이란 '쌓인것, 곧 화합하여 모인것'을 말한다.
오온은 색(色), 수(受), 상(想), 행(行),식(識)이 다섯 가지를 말한다. 물질적인 요 소인 색온과 정신적인요소인 나머지 4온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처음에는 오온이 인간의 구성요소로 설명되었으나 더욱 발전하여 현상세계 전체를 의미하는 말로 통용되었다.
무릇, 나고 사라지고 변화하는 것을 종류대로 모아서 다섯 종으로 구별하는 것이다.
① 색(色)
색은 지수화풍(地水火風)사대원소를 말하고, 사물은 무었이든 사대원소에서 나온다. 색은 '물질'인 유형적 존재에 한정하지 않는다. 굳음[地],흐름[水],불[火],운동[風]성으로 특정지워지는 어떤 상태나 운동성을 말하기도 한다.
② 수(水)
감각ㆍ 감정ㆍ 작용 감각보다는 감정으로 번역하기를 좋아한다. 접촉을 강조한다. 감정자체는 단순한 자각의 결과 그 이상이다.
③ 상(想)
외계의 사물을 마음 속에 받아들이고 , 그것을 인식과정에서 식별 즉 확인하는 작용을 말한다. 상은 또한 이 식별 역할의 일부이니 다양한 개념 형성의 과정(발상, 상상, 추리, 추상 등)을 의미한다.
④ 행(行)
이지적이거나 형성적인 활동이다. 무지가 활동 형성의 조건이므로, 이 활동의 쌓임은 쌓임필요가 없으며 실로 긍극적으로 활성화되어서도 안된다. 무지가 지혜로 대체되어질 때 행은 멈춘다.
⑤ 식(識)
모습이나 소리와 같은 어떤 것을 의식하고 분별함을 의미한다. 시각 ㆍ청각 ㆍ후각ㆍ미각ㆍ촉각ㆍ의식이라는 여섯 가지 형태의 식(識)이 있다. 식은 덧없는 것이다.
불교는 개인의 자아(自我)나 영혼의 존재를 부정한다. 이러한 부정은 붓다 교설의 핵심요소인 무아론에 담겨져 있다. 불교의 근본적인 관심은 태어남의 순환인 윤회에 처해 있는 인간의 상태와 인간이 윤회하는 존재의 특징인 괴로움으로부터 해탈 즉 벗어남이다. 만약 자아가 없다면 무었이 윤회 속에서 괴로워 하며, 누가 해탈을 얻는가. 요컨데, 인간이란 무었인가.? 다섯 가지 쌓임[五蘊]이 인간을 구성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나' 라는 존재는 다섯 가지의 조건이 연결되어 거짓으로 성립된 가아(假我)에 불과한 것이다. 이러한 근본원리를 직관할때, 인간이라는 집착을 떠나 인간의 고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아울러 새 동물 물고기에 이르기까지 존재하는 모든 생물체는 평등한 존재임을 확인하며 동체대비를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