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원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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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인식의 구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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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12/14 | 조회수 | 835 |
작성자 | 낙천원 | 주변에알리기 |
⑮
우리 인간들이 인식하는구조를 12처18계라 칭한다. 눈ㆍ귀ㆍ코ㆍ혀ㆍ몸의 다섯 감관의 기능인 오근과 이 오근을 통솔하는 기능을 의근이라 하고 를 합쳐서 육근이라고 한다. 육근이 인식할 수 있는 대상 경계즉 색 소리 냄새 맛 촉 법이라고 하는 인식대상을 육경이라 한다. 이 둘을 합하여 십이처라고 부르고 십이입이라고도 부른다.
우주 전체인 일체의 모든 것은 전부 십이처로 들어간다. 처나 입의 의미는 '존재 속으로 들어가 문' 또는 도달의 문'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십이처 설은 불교의 가장 기본적인 세계관이며, 우주의 모든 존재에 대한 일종의 분류법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육근과 육경이 만나 이루어지는 안식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 의 6식을 모두 일컬어 18계라 부른다. 여기서 계란 차별, 체성,원인 들을 내포한다.
일체의 존재는 모두 이 십팔계안에 섭수되는 것으로, 만약 십필계를 넘어서 있는 것이 있다고 해도 그것은 우리의 인식 대상이나 사유대상이 될 수 없으므로 논의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 되고 만다.
① 안근(眼根)
근 이란 능력을 가리키는데 보는 능력을 가리키고, 눈을 통해서 눈 밖의 대상이 되는 ⑦ 색경은 물체나 색깔이 들어오는 곳을 말함으로 처(處)라고도 한다. 그러나 안구를 가리키지는 않는다. 이에 의해서 빨갛다 노랗다 구별하며 인식하는 표상작용은 ⑬안식계로써 시각적 인식 주체로서의 요소 또는 시각적인 인식작용을 가리킨다.
② 이근(耳根)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으로서, 귀를 통해서 귀 밖의 대상이 되는 것이 ⑧ 성경(聲境)이다. 동물의 음성, 물물질의 마찰음 등이 귀를 통해서 들어오는 곳을 말하므로 처(處)라고도 한다. 그러나 귓밥을 가라키지는 않는다. 이에 의해서 쾌와 불쾌, 공포등을 구별하면 인식하는 표상작용은 ⑭ 이식계로써 청각적 인식작용을 가리킨다.
③ 비근(鼻根)
냄새를 맡는 능력으로서, 코를 통해서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기관으로서, 그 대상이 되는 것이 ⑨ 향경으로 좋은 향, 나쁜향, 유익한 향, 해로운 향, 등이 있다. 그 향내가 들어오는 곳을 가르키므로 처(處)라고 한다. 코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그 좋고 나쁨을 구별하며 인식하는 표상 작용은 ⑮ 비식계(鼻識界)로써 취각적 인각작용을 말한다.
④ 설근(설근)
맛을 아는 능력으로, 맛을 느끼는 신경을 가리킨다. 그 대상이 되는 것이 미경으로 짠맛, 신맛, 쓴맛, 단맛, 매운운맛, 담담한 맛 등이 있다. 그 맛을 느끼는 곳을 가리키므로 처(처) 라고 한다. 혀 자체를 가리키는 건 아니다. 이 맛을 분별하면서 인식하는 표상작용은 설식계로써 미각적 인식작용을 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