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원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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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보살의 서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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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12/19 | 조회수 | 975 |
작성자 | 낙천원 | 주변에알리기 |
무엇이 보살인가? 보살에게는 서원과 원력과 행이 있어야 한다. 서원은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것이고 원력은 그 다짐이 밖으로 발산되는 것이다. 서원은 수행을 이끌고 원력은 자비를 이끈다. 서원이 사무쳐 원력이 나온다. 원력이 사무쳐 행이 나온다. 서원과 원력이 전체적으로 음직이며 보살행을 잉태하니 보살은 신앙의 대상이 된다.
대승불교를 믿고 실천하는 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모두 서원을 세워 실천하는 보살이 되고자 한다. 보살은 깨침을 얻고 , 자비의 마음을 일으켜 중생이 고통을 소멸시켜 주어 중생이 이익을 얻고 안락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정신의 뿌리는 석존이 인행시(因行時: 부처님이 되겠다는 인연을 심으며 행한 때) 에 스스로 언젠가는 부처가 되어 많은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서원을 세워 그치지 않고 수행을 계속한 결과 마침내 부처가 되어 많은 중생을 자비로써 해탈시킨 것에 서 비롯한다.
보살이란 괴로움과 즐거움에도 집착함이 없고 업보 윤회에도 끌림이 없이 오직 고통 받는 중생들을 구제 하기 위해서 스스로 험하고 고통스러운 세계에 뛰어 들어 고난을 감수한다. 보살에게는 오직 중생을 구제한다는 서원이 있을 따름인 것이다.
아미타불이나 약사여래 등도 보살 인행시에 서원을 세워 수행한 결과 부처님이 되어 모든 중생을 구제하였다. 특히 관세음보살이나 문수보살 보현보살 등과 같은 모든 보살들은 중생이 원히는 곳이면 지옥이나 극락을 가리지 않고 어느곳이나 나타나 소원을 들어 구제한다. 서원의 결정인 극치는 지장보살에게서 나타난다. 다른 보살들이 성불과 중생구제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과는 달리 지장보살은 모든 중생들이 고통의 사바세계에서 구제되기까지는 성불하지 않겠다는 서원을 세웠다. 이처럼 대승보살의 수행이란 보리심을 일으켜 다른 사람들이 먼저 성취하도록 원을 세운다는데 그 특징이 있다. 소승처럼 개인적인 해탈에 멈추지 않는다.
보살의 대표적인 큰 서원은 사홍서원(四弘誓願)이다.
① 중생무변서원도 : 한없는 중생을 제도하고 구제해서 기어코 해탈을 이루도록 서원하나이다.
② 번뇌무진서원단 : 깨침에 방해되는 모든 번뇌를 단연코 끊어 멸하기를 서원하나이다.
③ 법문무량서원학 : 한량없는 부처님의 법을 모두 배워 맹세코 익히기를 서원 하나이다.
④ 불도무상서원성 : 위없는 부처님의 도를 결정코 성취하기를 서원하나이다.
보살의 또다른 중요한 정신은 회향의 정신이다. 자기의 쌓은 바 선근공덕을 남에게 돌리어 베푸는 것을 회향이라고 한다. 모든 사람이 다같이 깨침을 얻어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바라며 언을 세워 실천함과 동시에, 자기의 쌓은 공덕을 이웃에게 돌림으로써 박복한 중생들을 널리 구제할 수 있다. 이로한 회향 정신은 사무량심(四無量心)으로 나타난다.
① 자무량심 : 중생릏 한량없이 사랑하는 마음.
② 비무량심 : 남의 고통을 벗겨 주려는 마음.
③ 희무량심 : 즐거움과 기쁨을 주고 함께 하는 한량없는 마음.
④ 사무량심 : 중생을 평등하게 보아 멀고 가까움을 두지 않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