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식(唯識)은 의식의 작용 즉 마음의 작용으로, 마음이라고 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논리화 하여 구성한 불교 심리학 같은 독특한 학문 이 유식학이다. 이는 마음의 구조와 그 심리작용 등을 잘 인식하고서 활동하면, 궁극적 목적인 성불의 단계에 까지 이를 수  있으며, 그 수행성을 강조한 내용이라고 할 수가 있다.  

  유식학에서, 인간의 마음(識)을 눈식ㆍ귀식ㆍ코식ㆍ혀식ㆍ몸식ㆍ의식(6식), 말나식(7식), 아뢰야식(8식), 아마라식(9식)으로 나눴다. 눈 귀 코 혀 몸의 5식을 총괄하는 식이 6식이고 7식은 6식과 8식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7식은 자아의식이고 8식은 밑바닥에 숨겨져 있는 잠재의식이다. 아뢰야식(8식)은 '저장' '저장하는 창고' '감추어진 곳간' '주거' 의 이미가 있다.  우리들이 기억하고 생각을 반복하며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이 아뢰야식이 있기 때문이다. 신체 ㆍ언어ㆍ사고활동 등의 결과를 갈무리한 다음 그 정신적 에너지를 모아 영혼을 구성하며, 그것이 새로운 힘을 받아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것도 이 아뢰야식의 역할이다. 온전히  깨끗한 상태가 아니다. 본래는 깨끗한 식이었는데 밝지않는 것에 가려져 있다. 이8식이 밝고 맑고 깨끗한 상태를 이룬것이 아마라식(9식)이다. 아마라식을 반야[지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