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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실상을 보는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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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12/28 | 조회수 | 959 |
작성자 | 낙천원 | 주변에알리기 |
실상 이라는 말은 모든 존재의 '참 모습' 또는 '있는그대로 의 현상' 혹은 '진실한 본성'을 가리 킨다. 본래는 '제법실상' 이라고 해서 『법화경 』의 중심적인 교설이자 천태교학의 핵심사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제는 실상을 바로 보아야 된다는 말인데, 결국 우리가 실사을 바르게 보지 못하며 살고 있다는 뜻이다. 왜 실사을 똑바로 보지 못할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우리가 모든 것에 구애 받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물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자기 기분이나 혹은 주변의 사정과 환경에 따라 사물을 잘못 보거나 왜곡되게 보ㄷ고있다느느것이다. 그 한예로 들면,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기탄질리 』를 보고 아우성을 치는 사람들을 보고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사람들은 『기탄질리 』를 보는게 아니라 노벨 문학상을 보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사물을 보는 방법을 한번 예로 들어 보자 여기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이 있다. 이때 무었을 먼저 보는가. 색깔인가 아니면 꽃모양인가? 다 같이 한꺼번에 본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정답이 아니다. 아니, 틀린 답이라기 보다는 한꺼번에 본다고 착각을 일으키고 있을 뿐이다. 우리는 무었을 보든 간에 실은 한 가지밖에 보지 못한다. 우리는 무었을 보든간에 실은 한 가지 밖에 보지못하고 , 모양을 볼 때는 꽃의 색깔을 보지 못한다. 다만 그 시차가 너무 짧기 때문에 , 그 찰나적인 시차를 감지하지 못하고 있을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언제나 어느 한쪽만을 보고 있으면서도 다 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상의 이면에 있는 참된 모습[인과 연의 임시화합]을 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한번 돌아보자 상표에 구애되어 물건을 사고 , 타인의 눈을 의식하여 불필요한 허세를 부리고, 자신의 입장을 내세우기 위하여 무리한 일을 감행하지는 않았는지 이 모두가 우리들이 사물의 실상을 바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결과 이다.
요컨데 사물을 대부분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보고 주관이 개입되지 않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판단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올바른 삶의 방식인 동시에 실상을 바르게 보는 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