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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제2방편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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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1/09 | 조회수 | 883 |
작성자 | 낙천원 | 주변에알리기 |
이때, 대중 가운데 모든 성문과 번뇌가 다한 아라한과 아야교진여등 일천이백인과 성문과 벽지불이 마음을 일으킨 비구ㆍ 비구니ㆍ 우바새
ㆍ 우바이들은 제각기 이런 생각을 하였다.
「지금 부처님께서는 무슨 까닭으로 은근히 방편을 칭찬 하시는가. 부처님께서 얻어신 법은 심히 깊어 깨닫기 어려워서 모든 성문이나 벽지불로는 능히 미칠 수 없다고 하시는가? 부처님께서 지금까지 한 해탈의 길을 설하였으므로 우리들도 이 가르침에 따라 번뇌를 끊고 열반의 경지에 도달하게 되었는데, 지금와서 이러한 말씀을 하시는 뜻을 알 수 가 없구나. 」
이때, 사리불은 사부대중이 의심하고 자기도 알지 못하므로 부처님께 여쭈었다.
『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모든 부처님께서 가장 소중히 여기시는 방편과 매우 깊고 미묘하여 알기어려운 법을 그토록 칭찬하시나이까. 저는 오랜 옜날부터 부처님을 따라 다녔으나 이와 같은 말씀은 듣지 못하였나이다. 지금 여기 있는 모든 사부대중이 다 함께 의심하오니 오직 원컨데 부처님께서는 이일을 알기 쉽게 말씀하여 주시옵소서.부처님이시여, 무슨 까닭으로 심히 깊고 미묘하여 알기 어려운 법이라고 칭찬하시나이까』
이때, 사리불이 이 뜻을 거듭 펴려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태양같이 밝은 지혜 거룩하신 세존께서
오랜만에 이가르침 기쁨으로 설하시네
이와같은 열가지힘 네가지의 두려움이
전혀없는 무소외와 깊은삼매 적멸선정
해탈법과 불가사의 크신법을 얻었지만
붓다가야 보리수의 도량에서 얻은진리
묻는사람 하나없고 설하신뜻 심히깊고
미묘하고 어려워서 또한물을 사람없네
부처님법 행하여서 얻 으 신 그해탈은
심히깊은 미묘지혜 부처님만 얻는바라
묻느사람 없더라도 대중위해 설하지만
번뇌없는 아라한과 열반법을 구하는이
이와같은 사람들은 지금모두 의심품어
부처님은 무슨일로 이런말씀 하시는가
연각법을 구하는이 비구들과 비구니들
하늘용과 귀신들과 건달바의 무리들이
서로보고 의심하며 부처님만 보고있네
바라건데 이런일이 어떠하온 까닭인지
자비하신 부처님은 설명하여 주옵소서
모든성문 가운데서 오직나를 제일이라
말씀하여 주셨지만 지금저의 지혜로는
제아무리 생각해도 의문풀지 못합니다
이법문이 가장높은 참진리가 되나이까
이말씀이 우리들이 행할도가 되나이까
부처님의 법문듣고 불제자된 대중들은
일심으로 합장하고 간절하게 기다리니
바라건데 거룩하고 미묘하신 음성으로
진실한뜻 사실대로 말씀하여 주옵소서
모든하늘 용과귀신 항하모래 수와 같고
깨달음을 구한보살 팔만명이 넘는수며
여러세계 억만국토 모여드는 전륜성왕
모두함께 합장하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구족하신 가르침을 들으려고 하나이다
이때, 부처님께서 사라불에게 말씀하시었다. 『아서라, 그만두어라 그만두어라 더 설하지 않으리라. 만약 이 일을 설하게 되면 모든 세상의 하늘이나 인간들이 다 놀라고 의심하리라. 』 사리불이 부처님께 거듭 여쭈었다. 『부처님이시여, 원하옵나니 말씀하여 주옵소서. 오직 원하옵나니 말씀하여 주옵소서. 왜냐하면 이 법회에 모인 수 없이 많은 백천만억 아승지의 중생들은 일찍이 모든 부처님을 가까이 섬기며 근기가 영리하고 지혜가 밝아서 부처님의 설법을 들으면 능히 공경하고 믿으오리다. 』
이때, 사라불은 거듭 이 뜻을 펴고자 게송으로 여쭈었다.
만 법 의 주인이며 가르침의 법왕이신
거룩하신 세존이여 원하옵고 원하오니
염려하지 마옵시고 말씀하여 주옵소서
여기모인 한량없는 많고많은 대중들은
그가르침 공경하고 굳게믿을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거듭 말리시었다.
『사리불아, 만약 이를 말하면 모든 세상의 사람과 아수라들은 다놀라고 의심할 것이며 깨닫지도 못했으면서 깨달은체하는 오만한 비구들은 장차 지옥에 떨어지리라. 』
이때, 부처님께서는 거듭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그만두라 그만두라 설 하 지 않겠노라
나의법은 미묘하여 생각조차 어려우니
오 만 한 무리들은 가르침을 듣더라도
공경하고 믿는마음 일으키지 않으리라
이때, 사라불이 거듭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이시여 , 오직 원하옵나니 말씀하여 주옵소서. 말씀하여 주옵소서 지금 이 법회에 모인 저와 같은 백천만억 대중들은 저 먼 옛날부터 이미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았사오니, 이 사람들은 반드시 공경하고 믿을 것이오며, 기나긴 오랜 세월동안 안락하게 생활하고 많은 이익을 얻어 행복하게 지낼 것이옵니다.』
이때, 사리불이 거듭 이 뜻을 펴려고 게송으로 여쭈었다.
가장높은 법왕이며 거룩하신 세존이여
원하오니 제일법을 말씀하여 주옵소서
바라건데 저는이제 부처님의 장자이니
알기쉽게 가리시어 말씀하여 주옵소서
이법회에 모여있는 한량없는 대중들은
이법문을 공경하고 굳게믿을 것입니다
부처님은 일 찍 이 출현하신 세상마다
이와같은 대중들을 교화하여 주셨으니
저희들은 모두같이 일심으로 합장하고
부처님의 그말씀을 듣 고 자 하옵니다
저희들의 일천이백 모든대중 그밖에도
깨달음을 구하는이 이중생들 위하시어
원하오니 알기쉽게 말씀하여 주옵소서
이대중들 법문듣고 크게기뻐 하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