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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제2방편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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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1/11 | 조회수 | 953 |
작성자 | 낙천원 | 주변에알리기 |
이때,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시었다.
『네가 간곡하게 성심으로 세번이나 간청하니 내어찌 말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너는 이제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여 마음에 깊이 간직하라. 내가 너를 위하여 자세하고 알기쉽게 말하리라.』
이 말씀을 설하실 때 법회에 있던 비구ㆍ 비구니와 우바새ㆍ 우바이 등 오천 사람이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떠나가 버렸다. 그 까닭은 이 오천 명의 무리들은 지금까지 지은 죄업이 무겁고 깊을 뿐더러 거만하여 아직 얻지 못함을 얻었다 생각하고 아직 깨닫지 못함을 깨달은채 스스로 자만하였던 때문이었다. 그들은 이러한 허물이 있었으므로 이 자리에 더 머물 수 없었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잠자코 앉어시어 말리지 않으시었다.
이때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이르시었다.
『지금 여기 내 앞에있는,사람들은 가지나 잎은 없고 오직 순수한 열매만 남아 있느리라. 사리불아, 그와 같이 거만하고 교만한 사람들은 물러감도 오히려 좋으리라. 너는 지금 자세히 들으라. 진실로 너를 위하여 설하리라.』
이때, 사라불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예, 그러하옵니까. 세존이시여, 원컨데 즐거이 듣고자 하나이다. 』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시었다.
『이와 같은 미묘한 법은 입으로 말할 수 없고 뜻으로 도 생각할 수 없으므로 모든 부처님께서도 때가 되어야 이를 설하시니, 우담발화꽃이 때가 되어야 한 번 피는 것과 같느니라. 사리불아, 너희들은 반드시 믿을지어다. 부처님 말씀은 진실이요 허망함이 없느니라. 사리불아, 모든 부처님께서는 중생의 근기에 따라 법을 설하시나니 그 뜻은 알기가 어려우니라 왜냐하면 나는 무수한 방편과 여러가지 인연과 비유와 이야기로써 모든 법을 설하느니라. 이 법은 생각이나 분별로는 감히 알기 어려우니, 오직 모든 부처님만이 능히 알 수 있는 것이니라. 왜냐하면 모든 부처님께서는 세상을 청정하게 하고 모든 사람을 구제하기 위하여 오직 일대사 인연을 가지고 세상에 출현하시느니라.
사리불아, 어찌하여 모든 부처님께서 세상을 위하고 사람들을 위하여 오직 일대사인연을 가지고 세상에 출현하신다고 하는가 하면 모든 부처님께서는 중생들에게 부처님의 지혜를 열어 주어 청정함을 얻게 하시려고 세상에 출현하시며, 모든 중생에게 부처님의 지혜를 나타내 보여 주시려고 세상에 출현하시며,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혜를 깨닫게 하시려고 세상에 출현하시며,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깊은 지혜에 들어가서 깨달음의 길로 들어가게 하시려고 세상에 출현하시느니라. 사리불아, 이것이 모든 부처님께서 오직 모든 사람을 구제하고 모든 세상을 청정하게 하기 위해 일대사인연으로 이 세상에 출현하시는 것이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시었다.
『부처님은 다만 보살을 교화하시는 법이며 여러가지 하시는 일은 항상 중생과 세상을 위함이니, 오직 부처님의 지헤를 중생에게 보여 깨닫게 하심이니라.
사리불아, 부처님은 오직 일불승으로 모든 사람들의 안락과 행복을 위하여 이 가르침을 설하실뿐 다른 법은 없거늘, 어찌 이승이 있고 삼승이 있겠는냐.
사리불아, 모든 시방세계에 계신 여러 부처님의 법도 이와 같으니라.
사리불아 과거의 모든 부처님이 한량없고 수없는 방편과 가지가지 인연과 비유와 말씀으로 중생의 안락과 행복을 위하여 모든 법을 설하셨으니 , 이 가르침도 일체중생을 부처님의 경지로 인도하는 일불승을 위한 것이니라. 모든 중생은 여러 부처님을 따라 섬기며 부처님으로부터 법을 받들어 듣고는 그 법대로 실천하여 마침내 최고의 지혜인 일체종지를 얻었느니라.
사리불아, 미래에 한량없고 수없는 방편과 가지가지 인연과 비유의 말씀으로 중생들의 안락과 행복을 위하여 모든 법을 설하시리니, 이 법도 다 중생들을 부처님 경지로 인도하는 일불승을 위한 것이니라. 모든 중생들이 부처님을 따라 법을 받들고 듣고는 마침내 최고의 지혜인 일체종지를 얻어리라.
사리불아, 현재 시방의 한량없는 백천만억 부처님 국토 중에 계시는 여러 부처님께서 중생들에게 많은 행복과 안락을 베풀고 계시나니 이 모든 부처님도 한량없고 셀 수 없는 방편과 가지가지 인연과 비유의 말씀으로 중생들을 위하여 모든 법을 설하고 계시느니라. 이 법도 또한 부처님이 되는 일불승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중생들은 부처님을 따라 섬기면서 법을 받들어 듣고 행하여 마침내 최고의 지혜인 일체종지를 얻게 되느니라.
사리불아, 이 모든 부처님은 오직 보살을 교화하시니 부처님의 지혜를 열어 중생에게 보이고자 하심이며, 부처님의 지혜로 중생들을 깨닫게 하고자 하심이며,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혜에 들어가게 하고자 하심이니라.
사라불아, 나도 지금 또한 이와 같아서 모든 중생들이 가지고 있는 가지가지 탐욕과 마음속 깊이 집착함이 있음을 알기에 그 본성을 따라 가지가지 인연과 비유와 말씀과 방편의 힘을 가지고 법을 설하느니라.
사리불아, 이렇게 함은 모두 부처님이 되는 길인 일불승과 최고의 지혜인 일체종지를 얻게 하고자 함이니라.
사리불아, 시방세계에는 진리가 둘이 있을 수 없거늘 어찌 하물며 세 가지 가르침이 있겠느냐.
사리불아, 모든 부처님께서는 다섯 가지 흐리고 더럽고 악한 세상을 맑고 깨끗하게 하기위하여 세상에 출현하시느니라. 이른바 세상이 오래되어 생기는 혼란인 겁탁과 사람들의 번뇌가 치열해서 생기는 혼란인 번뇌탁과 사람들의 성질이 복잡해서 생기는 중생탁과 사람들이 삿되게 보는 견해가 세상을 뒤덮어 생기는 혼란인 견탁과 사람들의 수명이 짧아져서 생기는 혼란인 명탁이니라.
사리불아, 이와 같이 겁이 흐리고 혼란하고 어지러운 세상이 되면 사람들의 업장이 무거워져서 인색하고 탐내고 질투 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치성하여 좋지 못한 근성이 마음을 사로잡기 때문에, 모든 부처님은 최고의 진리를 즉시 설하지 않으시고 방편의 힘으로 일불승밖에 없는 것을 각자의 능력에 따라 삼승으로 나누어 설하시니라
사리불아,만일 나의 제자가 스스로 아라한이나 벽지불이라고 말하더라도 모든 부처님께서 보살을 교화하시는 방편의 가르침을 듣지 못하고 알지 못한다면, 이는 부처님 제자가 아니며 벽지불도 아니니라.
사리불아, 이 모든 비구ㆍ 비구니가 스스로 자기는 이미 아라한의 경지에 도달하여 인간으로는 다시 태어나지 않는 최후의 몸이 되었으며, 이것이 가장 높은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인 부처님의 지혜를 구할 뜻이 없다면 반드시 알아라.
이러한 무리는 깨닫지도 못하면서 깨달았다고 착각하는 교만한 자이니라. 왜냐하면 만일 비구가 참된 아라한을 얻으려면 이 일승법을 믿지 않고는 이 경지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니라.
부처님이 멸도하시고 계시지 않을 때에는 제외할지니, 왜냐하면 부처님이 멸도하신후에는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며 그 뜻을 잘아는 사람을 만나기 어렵고, 만일 다른 부처님을 만난다 할지라도 이 법에서만이 분명하게 깨달음을 얻으리라.
사리불아, 너희들은 이 법화경의 가르침을 반드시 일심으로 믿고 알아서 부처님의 말씀을 마음속 깊이 받아 가질지니라. 모든 부처님ㅁ의 말씀에는 허망됨과 거짓이 없나니 이승이나 삼승은 없고 오직 일불승만 있느니라』
그때,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신 뜻을 대중들에게 거듭 널리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이런비구 비구니들 아상만을 품었으며
아만많은 남자신도 신심없는 여자신도
이와같은 사부대중 그숫자가 오천여명
자기허물 보지않고 청정계행 깨드리며
자기잘못 감추려는 못난자들 떠났으니
부천미의 법력으로 덕에눌려 갔느니라
이런사람 복이없어 이법문을 못듣노라
여기있는 대중들은 지엽없고 껍질없어
알맹이만 남았으니 사리불은 잘듣거라
거룩하신 부처님이 얻으신바 미묘한법
한량없는 방편으로 중생위해 말하노라
중생들이 여러생각 가지가지 행하는일
많고많은 욕망성질 지난세상 선악의업
부처님은 모두알아 여러가지 인연비유
이야기의 방편으로 일체중생 기쁘도록
어느때는 경율론과 부처님의 전생담과
신비로운 과거사연 여러경을 설하니라
근기둔한 중생들은 소승법을 즐기면서
나고죽음 사로잡혀 한량없는 부처님의
미묘한도 닦지않고 괴로움에 시달리니
내가아런 중생위해 열반법을 설했으며
방편으로 부처님의 밝은지혜들게했네
너희들도 성불한다 말을미처 안했으니
그말일찍 안한것은 때가아직 이른까닭
지금에야 때가되니 대승법을 말하노라
내가말한 구부의 법 중생근기 따름이니
대승근본 삼으려고 이런경전 설하노라
불자마음 깨끗하여 미묘한도 행했으니
이런불자 위하여서 대승경전 설해주며
오는세상 부처된다 성불수기 주었노라
마음깊이 염불하고 청정계율 지킨불자
성불한단 말을듣고 큰기쁨이 온몸가득
부처님은 그맘알고 대승법을 설하노라
성문이나 보살들이 내가설한 법문듣고
한게송만 기억해도 성불함은 의심없다
시방세계 불국토에 일승법만 있음이요
이승삼승 없음이니 부처방편 제하노라
다만헛된 이름으로 중생구제 하신것은
부처님의 크신지혜 설하고자 함이니라
모든부처 이세상에 출현하여 나오심은
오직하나 일승법만 참 다 운 진실이요
달리둘이 있다면은 진실하지 못하나니
부처님이 대승으로 얻은법이 이와 같아
선정지혜 장엄하여 중생제도 하시나니
평등하고 위없는데도 대승법을 증득하고
단한사람 일지라도 소승으로 교화하면
나는즉시 인색하고 탐욕함에 떨어지니
이와같이 하는것은 옳지못한 일이니라
누구든지 귀의하면 부처님은 속이잖고
탐욕이나 질투없이 모든악을 끊어주니
부처님은 시방세계 두려움이 없느니라
삼십이상 좋은상호 지계보시 선정지혜
몸과마음 장엄하고 세간마다 광명비춰
중생존경 받으면서 실상의뜻 설했노라
사리불아 바로알라 내가본래 세운원은
모든중생 나와같이 다름없게 힘이니라
오래전에 품은소원 이제만족 하였나니
일체중생 교화하여 부처님법 들게하네
나는중생 만나면은 부처님법 가르치나
무지한이 미혹해서 가르침을 받지않네
이런중생 일찍부터 착한공덕 닦지않고
오욕에만 애착하여 어리석고 화잘내고
탐욕에만 속박되어 삼악도에 떨어지니
여섯갈래 헤메면서 모진고통 다받는다
탯속에서 받은몸이 날때마다 죄만지어
생사윤회 끝없으며 덕도없고 복도없어
고통속에 시달리며 나쁜소견 마음가득
혹은있다 혹은없다 삿된견해 점점늘어
육십이견 외도사견 허망한법 고집하여
버릴줄도 모르나니 아만높고 교만하여
아첨하고 비굴하여 천겁만겁 긴세월에
부처이름 못들으며 정법또한 못들으니
이와같은 사람들은 제도하기 어렵도다
사리불아 이들위해 방편법을 베풀어서
고통끊는 길을말해 마음평화 이뤘으니
이건소승 멸제일뿐 참열반은 아니니라
모든법은 본래부터 그자성이 고요하여
불자들이 도닦으면 오는세상 부처된다
내가이제 방편으로 삼승법을 보였으나
시방세계 모든부처 일승법을 설하노라
여기모인 대중들은 모두의심 버릴지니
부처말씀 모두같아 일승일뿐 이승없네
지난세상 무수한겁 열반하신 여러부처
백천만억 그수효를 헤아릴수 없건만은
이와같은 부처님들 가지가지 인연비유
많고많은 방편으로 법의실상 설하시니
이와같은 여러부처 모두다들 일승설해
무량중생 교화하사 부처님법 들게하네
대성주인 부처님들 일체세간 중생들의
애착하는 모든욕망 속속들이 다아시고
다시다른 방편으로 일승법을 도우셨네
만일어떤 중생들이 과거여러 부처뵙고
법문듣고 보시하며 계율지켜 인욕하고
정진선정 지혜등의 복과덕을 닦았으면
이와같이 여러사람 모두이미 성불했고
부처님이 열반한뒤 그마음이 착한이들
이와같이 모든중생 이미성불 했느니라
부처님들 열반한뒤 불사리에 공양하려
만억종류 탑을세워 금과은과 수정들과
자거마노 매괴들과 아름다운 진주구슬
맑고크고 깨끗하게 모든탑을 장식하고
혹은돌로 탑을짓고 전단향과 침수향과
여러나무 다른재목 기와벽돌 진흙으로
넓고좋은 들판에다 흙을쌓아 절지으며
아이들이 장난으로 흙모래로 탑세우며
이와같은사람들도 이미모두 성불했네
어떤사람 부처위해 여러형상 세우거나
부처님상 조각하면 그들모두 성불했고
일곱가지 보석이나 혹은놋쇠 백동들과
납과주석 쇳덩이나 나무들과 진흙으로
부처님상 조성하여 아교로써 옻칠하면
이와같은 사람들도 모두성불 하였노라
채색으로 그린불상 아름다운 원만상을
제가하나 남시키나 모두이미 성불했고
아이들이 장난삼아 풀과나무 붓이거나
고챙이나 손톱으로 부처모양 그리면은
이와같은 여러사람 그공덕이 점점쌓여
큰자비심 갖추어서 모두성불 하였으니
모든보살 교화하고 무량중생 건졌노라
어떤사람 탑과절과 불상이나 불화앞에
꽃과향과 깃발로써 일심으로 공양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