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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해품
등록일 2018/01/23 조회수 856
작성자 낙천원 주변에알리기 트위터 페이스북
 세존이시여, 그때 장자는 병 이나서 죽을때가 멀지 않았음을  알고 빈궁한 아들에게 말하였나이다.
  「나에게는 지금 금은 보배가  많이 있어 창고마다 가득하니, 그 속에  있는 모든 재물과 받고 갚아야 할 것은 네가  모두 알아서 행하여라. 왜냐하면 지금은 나와 네가 서로 남남이  아니므로 부디 이 보물들을 굳게 지켜 허비하지 말고 잃지 않도록 하라 」
 이때, 빈궁한 아들은 즉시 명령을 받고 금은 보배의 여러가지 재산과 창고를 맡았으나, 한가지도 욕심을 내지 않고 거쳐하는 곳도 예전 그대로이며, 천하고 못났다는 마음 또한 아직 버리지 않고 있었나이다.
 
 다시 얼마를 지난뒤에 아버지는 아들의 마음이 점점 열리고 커져서  큰 뜻을 가지게 되어 지난날의 비첨하고 못났던 마음을  스스로 뉘우치고 있음을 알게 되었나이다. 그 아버지가 죽을때에 이르러 국왕과 대신과 무사들과 거사들을  모이게 하고, 그들이 다 모인뒤에 이렇게 선언 하였나이다.
  「여러분은 마땅히 아시라. 이 아이는 나의 아들이요. 내가 낳았으나, 어느 성안에서 나를 버리고 도망하여 오십여 년 동안 외롭게 떠돌아 다니며 온갖 고생을  다 하였소. 이 아이의 이름은  아무개이고  내 본래 이름은 아무개요  예전부터 본래 있던 성에서  무척 걱정하면 찾으려고  애를 썻는데 우연히 이곳에서 만나게 되었소. 이아이는 참으로 나의 아들이요 나는 그의 아버지이니, 지금부터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재산은 다 이 아들의 소유가 되며 먼저 부터 주고 받던 것도 모두 이 아들이 알아서 처리할 것이요.」
 세존이시여, 이때 빈궁한 아들은 아버지의 이 말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일찍이 없던것을 얻고 스스로 생각하기를 「나는 본래 부터 바라는  마음이 없었건만 이제 보배창고가 저절로 들어 왔도다.」하였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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