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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해품
등록일 2018/01/23 조회수 861
작성자 낙천원 주변에알리기 트위터 페이스북
세존이시여, 큰 부자인 장자는 곧 여래이시고 저희들은 모두 부처님의 아들과 같사오니, 여래께서 항상 말씀하시기를 저희들을 아들이라고 하 시었나이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세가지의 괴로움 때문에 나고 죽는 가운데서 모든 고통을 받으면서도 미혹하고 아는 것이 없어 소승법을 좋아 하였나이다.
오늘날 세존께서 저희들로 하여금 모든 법의 희롱거리인 거름으로 생각하여 버리라는 말씀 하시었으나, 저희들은 그 속에서 부지런히 정진하여 열반에 이르는  하루 품삯을  얻고서는  마음이 크게 기쁘고 즐거워 스스로 만족하게 여기며 곧 생각하기를 「부처님 법 가운데서 부지런히 정진한 인연으로  얻은 것이 매우 많다.」고 하였나이다.
  그러나 세존께서는 저희들의 마음이 변변치 못하여 부질없는 욕망에 얽매여서 소승법을 좋아함을 미리 아시면서도 내버려 두시고「너희들도 마땅히 여래의 지견인 보배 창고가 있느니라.」고 분별하여 말씀해 주시지 않고 , 방편으로  여래의 지혜를 말씀하셨으나 , 저희들은 부처님으로부터 열반에 이르는 하루 품삯을 겨우 받고는 많은 이익을 얻었다고 만족하여  대승법을  구하려는 뜻이 전혀  없었나이다. 
 저희들은 여래의 지혜로 인하여 모든 보살들에게 열어 보이며 설법 하면서도 스스로는 부처님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서원은 세운적이 없었나이다. 

  왜나하면 부처님께서는 저희들이 보잘것없는 소승법을  좋아함을 아시고  방편으로 저희들의 근기에 따라 말씀하셨건만, 저희들은 참된 부처님의 아들인 줄 미처 몰랐기 때문입니다.

  이제서야 저희들은 세존께서 부처님의 지혜에 아낌이 없으신 줄을 알았나이다. 왜냐하면 저희들은 예전부터  참된 부처님의 아들이었지만는 그것을  알지 못하고 소승의 가르침에 의해 해탈을 얻는 것만을 원했기 때문에 세존께서는 그것에 알맞는 가르침을 설하셨을 뿐이옵니다. 만일 저희들에게 더 높고 큰 깨달음인 대승법을 얻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더라면 부처님께서는 저희들을 위하여 대승법을 설해주셨을 것이옵니다. 
  지금 이 법화경에서 오직 일승법만을 말씀시고 예전에 보살들 앞에서는 성문들이 소승이 가르침을 좋아한다고  나무라셨으나, 부처님께서는 참다운 대승법으로 구하는 마음이 없었는데 지금 법왕의  큰보배가  저절로 이르렀으니, 부처님의 아들로서 얻을 것을 모두 얻었나이다.』
  이때, 마하가섭이 이 뜻을 거듭 펴려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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