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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약초유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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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1/29 | 조회수 | 734 |
작성자 | 낙천원 | 주변에알리기 |
여래는 이때 중생들의 근기가 영리하고 둔함과 정진하고 게으름을 살펴보고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능력에 맞추어 법을 설하여 한량없는 이들 모두 기쁘고 즐겁게 하며 좋은 이익을 얻게 하였느니라.
모든 중생들이 이 법을 듣고는 이생에는 편안하고 내생에는 좋은곳에 태어나서 도의 즐거음을 받고 또한 법문을 듣게 되며, 법을 듣고는 모든 장애를 여의고 모든 법 가운데서 그의 능력에 따라 점점 도에 들어가게 되느니라. 마치 저 큰 구름이 모든 것에 비를 내리면 풀과 나무와 숲과 약초들이 그 종류와 성질에 따라서 흡족하게 비를 맞아 제각기 자라는 것과 같으니라.
여래께서 하는 법은 모양 한 맛이니 이것을 일러 해탈하는 모습과 여의는 모습과 멸하는 모습이라 하나니. 필경에는 일체지혜에 이르게 되느니라.
중생들이 여래의 법을 듣고 그대로 받아지니거나 읽거나 외우거나 설한대로 닦아 행하지만 그 얻은 공덕은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알지도 못하느니라. 왜냐하면 오직 여래만이 이 중생들의 종류와 모양과 자체와 성품을 아시는데, 무슨일을 기억하고 무슨일을 생각하고 어떻게 닦으며, 무슨법으로 기억하고 무슨법으로 어떠힌 법을 얻는가를 알기 때문이니라. 중생이 가지가지 처지에 머물러 사는것을 오직 여래만이 실지대로 보시고 분명히 알아 걸림이 없나니, 마치 저풀과 나무와 숲과 약초들이 스스로 상ㆍ중ㆍ하의 성품을 알지못하는 것과 같으니라.
여래는 이 한모습이며 한 맛인 법을 아시나니, 이른바 해탈하는 모습과 여의는 모습과 멸하는 모습이라 필경에는 최고의 열반에 이르는 영원한 모습이라.마침내 일체가 평등한 텅빈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니라.
부처님은 이것을 알고 중생들의 마음과 욕망을 관찰하여 잘 보호하려고 곧 그들에게 일체 지혜의 씨앗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가섭아, 너희들은 매우 드물어서 여래께서 근기에 알맞게 설법하심을 알고 능히 믿고 받아가지느니라. 이러한 것은 부처님이 근기에 따라 알맞게 설하는 법이 이해하기 어렵고 알기도 어려운 때문이니라.』
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