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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화성유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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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2/01 | 조회수 | 809 |
작성자 | 낙천원 | 주변에알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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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대통지승여래게서 시방세계의 여러 범천왕들과 열여섯 왕자의 청을 받으시고 열두 가지 수행의 법륜을 세번 거듭 말씀하시었으니 사문이나 바라문 혹은 하늘ㆍ마왕ㆍ범천 그리고 다른 세간에서는 능히 설하지 못하느니라.
여래께서 설하시기를 「이것이 괴로움이며, 이것이 괴로움의 모임이며, 이것이 괴로움이 없어짐이며, 이것이 괴로움을 없애는 길이라.」하고는 또한 널리 십이인연의 법을 말씀하시었느니라.
「무명을 인연하여 행이생기고, 행을 인연하여 식이 생기고, 식을 인연하여 명색이 생기고, 명색을 인연하여 육입이 생기고, 육입을 인연하여 촉이 생기고, 촉을 인연하여 수가 생기고, 수를 인연하여 애가 생기고, 애를인연하여 취가 생기고, 취를 인연하여 유가 생기고, 유를 인연하여 생이 생기고, 생을 인연하여, 늙고 죽음과 근심ㆍ슬픔ㆍ고통ㆍ번뇌가 생기느니라.
따라서 무명이 없으지면 행이 없어지고, 행이 없어지면 식이 없어지고, 식이 없어지면 명색이 없어지고 명색이 없어지면 육입이 없어 지고, 육입이 없어지면 촉이 없어지고, 촉이 없어지면 수가 없어지고, 수가 없어지면 애가 없어지고, 애가 없어지면 취가 없어지고, 취가 없어지면 유가 없어지고, 생이 없어지면 늙고 죽음과 근심ㆍ슬픔ㆍ고통ㆍ번뇌가 없어지느니라.」
부처님께서 하늘과 인간대중에게 이 법을 말씀하실 때 육백만억 나유타 사람들이 일체세간 법의 영향을 받지 아니한 까닭으로 모든 번뇌를 벗어나서 마음의 해탈을 얻고, 모두 깊고 미묘한 선정과 육신통을 얻어 여덟가지 해탈을 갖추었느니라. 두 번째와 세 번째와 네 번째의 법을 말씀하실 때도 천만억 나유타의 항하 모래수 같은 많은 중생들이 또한 온갖 세간법의 영향을 받지 아니한 까닭으로 모든 번뇌를 벗어나서 마음에 해탈을 얻었으며, 그 후로 여러 성문들도 한량없고 가이없어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었느니라.이때, 열여섯명의 왕자는 다 어린 동자로 출가하여 사미가 되었는데 육근이 청정하고 지혜가 밝으며, 일찍이 백천만억의 여러 부처님께 공양하고 맑고 깨끗한 덕행을 닦아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을 구하고자 부처님께 여쭈었느니라.
「 세존이시여, 이 한량없는 천만억 대덕의 성문들이 이미 다 높은 덕을 성취하였나이다.
세존이시여,저희들을 위하시어 마땅히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의 가르침을 말씀하여 주옵소서. 저희들이 듣고 다함게 닦고 배우겠나이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여래의 지견을 원하옵나니 이 마음을 깊이 생각하는 바를 부처님께서 는 스스로 증득하시어 아시리이다.」
이때, 전륜성왕이 거느리고 온 대중가운데 팔만억의 사람이 열여섯 왕자가 출가하는 것을 보고 자기들도 출가하기를 원하니 왕은 즉시 허락하였느니라.
이때 , 그 부처님께서 사미승들의 청을 받고 이만 겁을 지나서 사부대중들에게 이 대승경을 설하시니 이름이 <묘법연화경>이라,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께서 옹호하고 보호하시는 경이니라.
이 경을 다 설하시니, 열여섯의 사미승은 위 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을 위하여 다함께 받아 가지고 읽고 외워서 깊은 뜻에 통달하였느니라.
이경을 다 설할 때 열 여섯의 보살 사미는 다 믿고 받았으며 성문대중 가운데도 또한 믿고 이해하는 이가 이있었으나 그 밖의 천만억 종류나 되는 다른 중생들은 모두 의심을 하였느니라. 부처님께서는 팔천 겁 동안 쉬지를 않고 이 경을 말씀하셨으며, 이 경을 다 설하시고는 곧 고요한 방에 들어가서 팔만 사천 겁 동안 선정에 드시었느니라.
이때, 열여섯 보살 사미는 부처님께서 고요한 방에서 선정에 드신 것을 알고 각각 법의 자랑에 올라가서 팔만 사천 겁 동안 사부대중을 위하여 묘법연화경을 널리 분별하여 설하니, 그 하나하나가 모두 육백만억 나유타 항하강의 모래수 같은 중생들을 제도하여 가르쳐 이롭고 기쁘게 하였으며,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키게 하였느니라.
대통지승부처님께서는 팔만 사천 겁을 지나서 삼매로부터 일어나시어 법의 자리에 나아가 편안히 앉으시고 여러 대중에게 말씀하시었느니라.
「이 열여섯의 보살사미는 매우 희유하여 여섯 감관이 뛰어나 영리하고 지혜가 밝고 총명하며, 일찍이 한량없는 천만억 여러 부처님께 공양하고 여러 부처님계신데서 항상 맑고 깨끗한 범행을 닦아 부처님 지혜를 열어 보이고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 지혜에 들어가게 하였으니 너희들은 모두 이 열여섯 보살들을 자주 친근하여 공양할지니라. 왜냐하면 훼손하지 않고 비방하지 않으면 다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인 부처님 지혜를 얻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시었느니라.
「이 열여섯 보살들은 항상 이 묘법연화경을 즐겨 설하였으며, 하나하나의 보살이 교화 시킨 육백만억 나유타 항하강의 모래수 같은 중생들은 세상에 태어날 때마다 보살들과 함께하여 그들을 따라 법을 듣고 다 믿고 이해하니, 이러한 인연으로 사만억의 여러 부처님세존을 만나 뵈었으나 아직도 끝나지 아니하였느니라.
여러 비구들아, 나는 지금 너희들에게 말하노라. 저 부처님의 제자인 열여섯 사미승은 지금 모두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어 시방의 국토에서 보살과 성문들이 그들의 권속이 되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