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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권지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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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2/12 | 조회수 | 803 |
작성자 | 낙천원 | 주변에알리기 |
이때, 세존께서 팔십만억 나유타의 많은 보살마하살을 굽어보시었다.
이 보살들은 모두 아비발치로서 물러나지않는 법륜을 굴리며 여러가지 다라니를 얻었다.
그들은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앞에 나아가 일심으로 합장하고 이렇게 생각하였다.
「만일 세존께서 우리들에게 이 법화경을 가지고 세상과 중생을 위하여 설법하라고 분부하신다면 우리들도 부처님 명령대로 이 법화경을 널리 선포하리라.」하고는 다시 생각하기를 「부처님께서 지금 침묵하시고 분부가 없으시니 우리들은 어찌해야 좋은가.」하였다.
이때, 여러 보살들이 부처님 뜻에 공경하고 순종하며 또 스스로 자기 본래의 소원을 만족하려고 부처님 앞에서 사자후로 이렇게 맹세 하였다.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여래께서 열반하신후에 시방세계를 두루 다니면서 중생들로 하여금 이 법화경을 옮겨 쓰고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고 그뜻을 이해하고 설하며 법과 같이 수행하여 바르게 생각하고 알게 하겠나이다. 이것은 모두 부처님의 위신력이오니 오직 원하옵건데 세존께서 다른 나라에 계실지라도 멀리서 보호하고 지켜 주시옵소서.』
바로 그때 여러 보살들이 다 함께 소리내어 게송으로 말하였다.
부처님이 열반한뒤 두렵고도 악한세상
저희들이 설하리니 염려하지 마옵소서
지혜없는 사람들이 악한말로 욕을하고
칼막대로 때리어도 우리모두 참으리다
악한세상 비구들은 삿된지혜 마음굽어
못얻고도 얻었다고 아심만이 충만하여
고요한데 있으면서 누더기옷 걸쳐입고
참된도를 행한다면 다른사람 업신여겨
이익에만 탐착하며 권력에만 법설하고
세상에서 받는공경 육신통의 나한같네
이런사람 마음약해 세속일만 생각하고
좋은도량 이름빌어 우리허물 끌어내어
이와같은 말만하되 저기모든 비구들은
이익에만 욕심내어 외도학설 연구하고
제스스로 경전지어 세상인간 현혹하며
이름명예 구하려고 이경해설 하는구나
대중속에 항상있어 우리들을 훼방하려
나라왕과 여러대신 비라문과 거사들과
다른비구 대중들께 이는삿된 사람이요
외도학설 설한다고 우리허물 비방해도
부처님을 공경하는 우리들은 모두참고
그네들이 비웃으며 너희들이 부처이다
빈정대며 말하여도 부처님을 믿는우리
그사납고 못된짓을 싫다않고 참으리라
흐린겁의 악한세상 겁나고도 두려우며
악한귀신 몸에들어 꾸짓으며 욕을해도
부처님을 믿는우리 그인욕의 갑옷입고
법화경을 설법하려 어려운일 다참으며
몸과목숨 다하여서 위없는도 아끼어서
미래오는 세상에서 부처님법 보호하리
부처님은 아시리라 탁한세상 악한비구
근기따라 설법하는 부처방편 알지못해
악한말로 빈축하며 우리들은 사원에서
자주자주 쫓아내어 탑과절을 떠나래도
부처님을 믿는우리 분부하심 생각하고
이와같은 온갖고통 모두모두 참으리라
시골이나 도시거나 법구하는 이있으면
저희들이 찾아가서 부처님법 설하리라
우리들은 세존사자 대중속에 있으면서
두려울바 전혀없어 좋은설법 하오리니
바라건데 부처님은 편안하게 머뭇소서
시방세계 부처님과 세존앞에 제가나와
이런맹세 하옵나니 저희마음 아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