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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14안락행품
등록일 2018/02/13 조회수 840
작성자 낙천원 주변에알리기 트위터 페이스북
이때, 문수사리법왕자 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여러 보살은 매우 있기 어렵나이다.이들은 부처님을 공경하고 순종하므로 큰 서원을 일으켜 미래의 악한 세상에서 이 법화경을 잘 보호하여 받들어 가지고 읽고 외우며 세상과 중생을  위하여 해설하오리다.』

세존이시여, 이런 보살마하살이 미래의 악한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이 법화경을 해설할 수 있겠나이까.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시었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미래의 악한 세상에서 이 법화경을  설법하려면 반드시 네 가지 법에 편안히 머물러야 하는니라.

첫째는 보살의 행할 곳과 친근할 곳에 편안히 머물러야 중생을 위하여 이 법화경을 연설할 수 있느리라.

 문수사리야, 무었을 보살마하살의 행할 곳이라 하느냐. 만일 보살 마하살이 인욕의 경지에 머물러 있으면서 부드럽고 화평하고 착하고 순하여 포악하지 아니하고, 마음에 놀라지 말 것이며 또다시 법에 대하여 행한다는 것이 없어야 하며, 모든 사물의 여실한 모습을 관찰하되 또한 행하지 않고 여실하지 않으면 이것이 바로 보살마하살의 행할 곳이라 하느니라.

그러면 무었을 보살마하살의 친근 할 곳이라 하느냐. 보살마하살은 국왕이나 왕자나 대신이나 관리들을 친근하지 말아야 하면, 모든 외도의 법지 니건자들과 세속의 문필을 일삼은 이와 무슨 일이나 세상의 조류에 덮어놓고 순응하는 자나 무조건 트집을 반대하여 거역하는 자도 나쁘니 친근하지 말것이니라.
 또한 여러가지 흉측한 장난과 서로 때리고  서로 겨루는 것과 위험한 기술과 가지가지로 변덕스러운 장난을 친근하지 말 것이니라. 또 전다라와 돼지ㆍ 양 ㆍ닭ㆍ 개를 기르는 이와 사냥하고 물고기를 잡는 모든 나쁜 직업에 종사하는 이들을 친근하지 말 것이니라. 만일 이러한 사람들이 찾아오거든 그들을 위해 법을 설하되 아무것도 바라지 말 것이며 희망하는일이 없어야 하느니라.
  또,  성문을 구하는 비구ㆍ 비구니ㆍ 우바새ㆍ 우바이를 친근하지도 말며 방문하지도 말며, 만약 방 안에서나 거닐 때에나 강당에 있을때에 함께 머물지 말고 혹시 찾아오거든 적절하게 법을  설하여 줄뿐 바라는 일이 없어야 하느니라.
  문수사리야, 보살마하살은 여인의 몸에 대하여 애욕을 일으키는 생각을  내어 법을 설하지 말고 또한 보기를 좋아하지도 말며, 만일 남의 집에 들어가더라도 젊은 여자나 처녀ㆍ 과부와 더불어 말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또 다섯 가지의 남자답지 못한 사람을 가까이  하거나 친구로 삼지 말아야 하며, 혼자서 남이 집에 들어가지말고 만일 볼일이 있어서 꼭 꼭 들어가야 할 경우에는 오직 일심으로 염불하여 잠깐이라도 부처님을 생각하여야 하느니라. 만일 여인을 위하여 설법하게 되거든 치아를 드러내어 웃지도 말고 가슴을 드러내 보이지도 말며 법을 위해서라도 깊이 친하지 말아야 하거늘, 하물며 다른 일에야 말할 것이 있겠느냐.
  나이 어린 제자와 사미와 어린 아이 기르기를 좋아하지 말고 또는 그들과 함께 한 스승을 섬기기를 좋아하지도 말아야 하느니라.
  항상 앉아 참선하기를 좋아하여 한적한 곳에서 그 마음을 잘 닦고 다스릴지니 문수사리야, 이것을 첫째의 친근할 곳이라 하느니라.

또 보살마하살은 모든 법이 공한 것을 관찰하되 참모습과 같이 하여 뒤바뀌지도 말고 흔들리지도 말고 물러가지도 말고 옮아 가지도 말아야 하느니라. 마치 빈 허공와 같이 성품이 있는 것이 아니니, 모든 말의 길이 끊어져서 생기지도 않고 나오지도 않고 일러나지도 않으며, 이름도 없고 모양도 없고  참소유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고 끝도 없고 걸림도 없고 막힘도 없건만, 다만 인연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라고 설하느니라.
  항상 이와 같이 법의 진실한 모양을 즐겨 관찰하면 이것이 곧 보살마하살의 둘째  친근할 곳이라 하니라.』
 그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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