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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15 종지용출품
등록일 2018/02/19 조회수 890
작성자 낙천원 주변에알리기 트위터 페이스북
이때, 다른 국토에서 온 여러 보살마하살이 여덟 항하의 모래수보다 더 많았다. 이들이 대중 가운데서 일어나 합장하여 예배하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저희들에게 부처님께서 멸도히신 뒤에 이 사바세계에 있으면서 부지런히 정진하고  이 법화경을 받들어 가지고 읽고 외우며 옮겨 쓰고 공양할 것을  허락하신다면 반드시 이 국토에서 이 경을 널리 설하겠나이다. 』

이때, 부처님께서 여러 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시었다.
    『그만 두어라, 선남자야, 너희들이 이 경을  받들어 가지고 보호하기를 바라지 않노라. 왜나햐면 내가 거느리는 이사바세계에는 육만항하의 모래수 같은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그 하나하나의 보살은 다 각각 육만이나 되는 항하의 모래 수의 권속들이 또 있어서 내가 멸도한 후에는  이 모든 사람들이 이 경을 능히 받아가지고 보호하여 읽고 외우고 널리 설하기 때문이니라. 』

  부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실 때 사바세계 삼천대천국토의 땅이 다 진동하면서  열리더니 그 가운데로부터 한량없는 천만억 보살마하살이 동시에 솟아올라왔다.  이 보살들의 몸은 모두 황금색으로 삼십이 상을 갖추었으며 한량없는 밝은 광명이 있었으니, 이 보살들은 아득한 옛날부터 사바세계의 아래 허공 가운데 머물러 있다가 석가모니불께서 설법하시는 음성을 듣고 아래로부터 솟아올라온 것이다. 

 이 한 분 한 분의 보살은 모두 이 대중을 교화하고 인도하는 지도자로서 각각 육만항하의 모래수 같은 권속을 거느리고  있으며, 또는 오만ㆍ 사만ㆍ 삼만ㆍ이만ㆍ일만 내지 한 항하의 모래 같은 수나 반 항하의 모래 같은 수 나 사분의 일 항하의 모래 같은 수, 천만억 나유타 분의 일이나   또는 천만억 나유타의 권속을거느리며, 또는 천만 내지 백만 일만  또는 일천이나 일백으로부터 십 권 속이며, 다섯ㆍ 넷ㆍ셋ㆍ둘ㆍ 하나의 제자를 거느리고 있었다.  또는 번거로움을  멀리떠나  홀몸으로 부처님 도를 즐기는 수행자들 이 수없이 많아서 숫자나 비유로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었다. 
   이 여러 보살들이 이 땅으로 부터 솟아올라와 허공의 아름다운 칠보탑에 계신 다보여래와 석가모니 부처님 앞으로 나아가 두 분 세존을 향하여 머리 숙여 발을 받들어 예배하고, 또 보리수 아래 사자좌에 앉아 계시는여러 부처님도 이와 같이 예배하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는 합장하고 공경하며, 모든 보살들이  가지가지 찬탄하는 법으로서 찬탄하고 한쪽으로 물러나 기쁜 마음으로 두 분 세존을 우러러보았다.
  이 모든 보살마하살이 땅속에서 솟아올라와 모든 보살의 가지가지 찬탄하는 법으로 부처님을 찬탄하니, 이렇게 하는 시간이 오십 소겁이 흘러 갔다. 이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잠자코 말없이 앉아 계시니 여러 사부대중들도 또한 잠자코 앉아 오십소겁을 지낫지만,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모든 대중들은 한나절과 같이 생각되었다.
  이때, 사부대중들도 또한 부처님 신통력으로 한량없는 백천만억 국토의 허공에 가득한 많은 보살을 보게 되었다. 

이 보살 대중 가운데 네 분의 도사가 있으니  첫째  이름은 상행이요, 둘째 이름은 무변행이요, 셋쩨 이름은  저잉이요, 넷째 이름은 안립행이 었다. 이 네 분의 보살들은  그 대중 가운데서 가장 으뜸가는 상수로서 대중을 인도하는 스승이었다. 그들이 대중앞에 나와서 다 같이 합장하고 석가모니 부처님을 우러러보며 문안 드리고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병도 없으시고 고통도 없으시며 안락하게 지내십니까. 제도받는 이들은 가르침을 잘 받으며 세존을 피로하게 하지는 않았습니까? 』

   이때, 네분의 큰 보살께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세존께서 편안하사 병도없고 고통없어
중생교화 하시느라 피로함이 없으시며
또한여러 중생들이 가르침을 받아지녀
세존님의 몸과마음 피로하게 않나이까

이때, 세존깨서 보살대중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었다. 
  『 이와 같도다, 여러 선남자들아. 여래는 편안하며 모든 중생들도 조그마한 괴로움도 없으며 모든 중생들도 교화하기 쉬워 피로함이 없느니라. 왜나하면 이 여러 중생은 오랜 세상으로부터 나의 교화를 항상 받았으며 또한 과거에 많은 부처님을 공경하고 존중하여 모든 선근을 심은 까닭이니라. 
   이 많은 중생들이 처음에는 내 몸을 보고 내 설법을 듣고 모두 믿고 받아서 여래의 지혜에 들어가니 먼저 배우고 익힌 소승은  제외하느니라. 그러므로 이런 사람들은 내가 지금 이 경을 설법하여 부처님 지혜에 들게 하리라.』
  이때, 여러 큰 보살이 게송으로 말하였다.

거룩하고 훌륭하신 대웅이신 세존께서 
많은중생 근기따라 매우쉽게 제도하니
깊고깊은 불지혜를 부처님께 묻는그들
듣고믿어 행하오니 저희들도 기쁨니다
   이때, 세존께서 대중의 지도자인 여러 큰 보살을 찬탄하시었다.
   『착하고 착하다. 선남자여. 너희들이 능히 여래를 따라서 기쁜 마음을 일으키는구나. 』

이때, 미륵보살과 팔천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여러 보살 대중이 다 이런 생각을 하였다. 
    「우리들은 예로부터 이와 같이 큰 보살마하살들이 땅에서 솟아나와 세존 앞에  머물러 합장하고 공양하며 여래께 문안드리는 것을 보지도 못하였고 듣지도 못하였도다.」
 이때, 미륵보살마하살이 팔천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여러 보살들의 마음속에 생각하는 것을  알고 , 아울러 자신도 의심하던 바를 풀고자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게송으로 여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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