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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종지용출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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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2/20 | 조회수 | 824 |
작성자 | 낙천원 | 주변에알리기 |
이때, 석가모니부처님이 분신이신 여러 부처님께서 한량없는 천만억의 타방 국토로부터 오시어 팔방의 여러 보배나무 아래 사자좌 위에 가부좌를 맺고 앉아 계시니, 그 부처님의 시자들도 각각 이 보살대중이 삼천대천세계 사방의 땅으로부터 솟아나와 허공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고 저마다 그가 섬기고 있는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여러 한량없고 가이없는 아승지의 여러 보살대중은 어느 곳에서 왔나이까.』
이때, 여러 부처님께서 시자들에게 말씀하시었다.
『모든 선남자들아, 잠깐만 기다려라. 여기 한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그 이름이 미륵이라,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수기를 주셨으니 다음 세상에 부처를 이루리라. 이 보살이 이 일을 이미 물었으므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제 곧 대답하시리니 너희들도 반드시 저절로 이 인연을 듣게 되리라.』
이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미륵보살에게 말씀하시었다.
『 착하고 착하도다. 미륵보살이여, 네가 어찌 나에게 이렇게 큰 일을 물었느냐. 너희들은 일심으로 정진하여 견고한 뜻을 일으켜라. 여래는 지금 모든 부처님의 지혜와 모든 부처님의 자재한 신통의 힘과 모든 부처님이 사자가 떨치는 빠르고 원만한 힘과 모든 부처님의 위엄있고 용맹스러운 큰 세력의 힘을 나타내어 펴보이려고 하니라.』
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널리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일심으로 정진하라 내가이일 말하리니
의심조차 품지마라 부처지혜 부사의라
너는이제 믿음내어 인욕에잘 머물러사
예전에는 못듣던법 이제모두 들으리라
내너희들 위로하니 의심된맘 품지마라
부처말씀 진실이며 지혜또한 한량없다
얻 은 바 제일법은 분별하기 어려울새
이제바로 말하리니 너희모두 잘들어라
이때, 세존께서 이 게송을 마치시고 미륵보살에게 말씀하시었다.
『내가 지금 여기 있는 대중인 너희들에게 말하노라. 미륵이여, 이 한량없고 가이없는 아승지의많은 보살마하살이 땅에서 솟아나온 일은 너희들이 일찍이 보지 못한 일이니라.
내가 사바세계에서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고 난 뒤에 이 모든 보살을 교화하고 인도하고 그 마음을 조복받고 최고의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뜻을 일으키게 하였느니라. 이 많은 보살들은 모두 이 사바세계 아래 허공가운데 머물러며 모든 경전을 읽고 외우며 통달하고 생각하고 분별해서 바르게 기억하느리라.
미륵이여, 이 여러 선남자들은 많은 사람들속에서 설법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항상 고요한 곳을 찾아 부지런히 수행 정진하되 열심히 노력하여 잠시도 쉬지 아니하느리라.
또한 인간이나 하늘에 의지하지 않고 항상 깊은지혜를 좋아하여 장애됨이 없었으며 또 여러 부처님의 법을 항상 좋아하여 일심으로 정진해서 위없는 지혜를 구하였느니라.』
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널리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미륵이여 바로알라 이에많은 큰보살들
수가없는 겁을따라 부처님의 지혜닦아
그들모두 나의아들 이세상에 머물면서
깨끗한행 항상하고 고요한곳 좋아하며
시끄러운 대중속에 많은설법 하지않네
이와같이 많은아들 나의도를 배워익혀
밤낮없아 정진하여 부처님법 구하므로
사바세계 아래있는 허공중에 머무르며
뜻과생각 견고하여 지혜항상 구하면서
가지가지 묘법설해 두려운맘 하나없네
또한내가 가야성의 보리나무 아래앉아
최정각을 성취하고 위가없이 높고바른
무상법륜 굴리어서 이모두를 교화하고
도의마음 처음으로 일으키게 하였더니
불퇴지에 머물면서 모두성불 얻으리라
내가말한 이진실은 일심으로 믿을지라
옛날부터 이대중들 내가교화 다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