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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분별공덕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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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2/26 | 조회수 | 859 |
작성자 | 낙천원 | 주변에알리기 |
또다시 여래께서 열반하신 뒤에 마치 지금 세상과 같이 사람들의 마음이 거칠고 험악한 말법세상이 되어 다투는일이 많고 괴로움이 많은 가운데서 이 법화경을 듣고서 비방하거나 헐뜯지 아니하고 항상 부처님의 가르침을 진심으로 기뻐하여 이 경을 세상에 펴고 단 한 사람이라도 이 이 가르침을 믿도록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일으키면, 이것이 참다운 신앙을 얻는 사람의 경지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하물며 이 법화경을 읽고 외우며 믿고 간직하는 사람은 말할 게 있겠느냐. 이런 사람은 부처님을 머리 위에 항상 받들어 모시고 있는 것과 같으리라.
미륵이여, 이 선남자ㆍ선여인은 나를 위하여 탑과 절을 세우거 나 승방을 짓거나 의복ㆍ음식ㆍ침구ㆍ탕약의 네가지 일로서 스님과 대중에게 공양을 하지 아니하여도 되느니라. 왜냐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이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고하여 세상에 펴고자 하는 것은 이미 탑을 일으키고 승방을 짓고 스님과 대중에게 공양함이 되기 때문이니라.
이는 곧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기 위하여 칠보탑을 세우되 매우 넓고 큰 것으로써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가늘어져 그 꼭대기는 마침내 법천이라는 천상세계에 이르고, 그 탑에 여러 가지 번개와 보배 방울을 달아서 장식하고 꽃과 향과 영락가루향ㆍ 바르는향 ㆍ사르는 향과 또 북을 치고 퉁소를 불고 가지가지 춤 을 추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한량없는 천만억 겁 동안에 걸쳐 부처님을 찬탄하는 지극한 공양을 하는것과 같으니라.
미륵이여, 만일 내가 이 세상을 떠난뒤에 이 법화경을 듣고 받아가지며 자기스스로 옮겨 쓰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곧 붉은 전단향 나무로 승방을 짓고 전당을 세우되 그 수효는 서른두 채나 되고 그 높이는 팔 다라수라, 매우 높고 넓으며 아름답게 꾸며져서 그 안에는 백 천명의 많은 비구가 거쳐할 수 있고 목욕하는 연못도 있고 거닐면서 조용히 생각에 잠기는 길도 있고 선정에 들기 위해 참선하는 선방도 있으며 또 부처님 가르치심을 수행하는 사람에게 옷이나 음식 침구며 탕약과 일체의 오락기구가 그 안에 가득히 마련되어 있느니라. 이와 같은 승방과 당각이 백천만억으로 그 수가 한량없으니, 이로서 현재의 나와 비구들에게 공양함이 되느니라.
그러기 때문에 내가 말하노라.
「여래께서 멸도한 뒤에 만일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받아 가지고 읽고 외우고 남을 위하여 설하며 만일 자신이 스스로 쓰거나 다른 사람을 시켜 쓰게 하고 이 경전에 공양하면, 그것은 법화경을 세상에 펴는데 큰 힘이 되므로 다시 탑과 절을 세우거나 승방을 지어 스님들께 공양하지 아니하여도 좋으리라.」
다시 어떤 사람이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겸하여 보시ㆍ지계ㆍ인욕ㆍ정진ㆍ선정ㆍ지혜의 육바라밀을 일심으로 행하면 그 덕이야 말할 것이 있겠느냐.
그 공덕은 가장 높고 훌륭하여 한량없고 가이 없으니 비유하면 허공의 동ㆍ서ㆍ남ㆍ북과 네 간방과 상ㆍ하방이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음과 같이, 법화경을 펴는데 노력하고 보살의 행을 계속하는 이 사람의 공덕도 또한 이와 같아서 한량없고 가이없어 부처님의 지혜인 일체종지에 빨리 이르게 되리라.
만일 어떤 사람이 이 법화경을 읽고 외우며 받아지니고 다른 사람에게 설하며 자신이 스스로 쓰고 혹은 다른 사람을 시켜 쓰게 하며, 다시 탑과 절을 세우고 승방를 지어서 성문과 스님들께 공양하고 찬탄하며, 또한 백천억의 찬탄하는 방법으로 보살의 공덕을 찬탄하느니라.
또 다른 사람을 위하여 가지가지로 과거의 인연을 들어 법화경의 깊은 뜻을 설명하고, 또 다시 맑고 깨끗한 계율을 굳게 지키고 부드럽고 온화한 사람들과 함께 살며, 어떠한 박혜나 곤란에도 잘 참고 성내지 아니하며 뜻과 생각이 견고하여 항상 좌선을 귀하게 여기며, 깊은 선정에 들며 용맹정진 하여 여러가지 공덕이 있으리니 마땅히 알라. 그 사람은 이미 내가 깨달음을 성취한 도량인 붓다가야의 보리수 아래 앉아 있는 것과 같으니 이는 곧 위없이 높고 바른 완전한 깨달음에 가까워진 것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미륵이여, 이 선남자ㆍ선여인이 앉아 있거나 서 있거나 걸어다니면서 수행하고 있는장소에는 마땅히 탑을 일으켜 세우고 모든 하늘과 사람이 다 공양하되 부처님의 탑과 같이 하여라.』
그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읊으시었다.
내가만일 멸도한뒤 악한세상 말세에서
훌륭하신 법화경을 받들어서 가지면은
받는복이 한량없어 위에설함 같으리니
일체모든 공양들을 갖춘것이 되느니라
사리탑을 일으키어 일곱가지 보배로서
차츰차츰 좁아져서 하늘범천 다다르고
천만억의 보배방울 바람불면 묘한소리
한량없이 오랜세월 사리탑에 공양하되
꽃과향과 모든보배 하늘옷을 공양하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묘한소리 공양하며
향유등과 소등으로 두루밝게 비춤이라
악한세상 말법시대 법화경을 받아가서
이세상에 펴는사람 금전에 말했듯이
여러가지 많은공양갖춘것이 되느니라
법화경을 간직하면 부처님이 계실때에
우두전단 향나무로 승방지어 공양하고
서른두간 좋은전당 그높이가 팔다라수
좋은음식 좋은의복 침대침구 다갖추고
백천대중 거쳐하며 꽃동산과 연못들과
거닐면서 명상할곳 참선하는 선방들을
아름답게 장엄하여 공양함과 같느니라
이해하고 믿는마음 법화경을 받아지녀
읽고외고 또한쓰고 남을시켜 쓰게하여
이경전에 공양하며 꽃과향을 뿌리거나
수만첨복 아제목다가 기름으로 불밝히니
이런공양 하는이는 한량없는 공덕얻어
끝이없는 허공처럼 복과덕이 이와같네
또한다시 법화경을 일심으로 모시면서
보시하고 계율지켜 인욕하고 선정즐겨
악한성질 내지않고 남의험담 하지않고
사리탑을 공경하고 스님들께 겸손하며
제스스로 높다하는 교만한맘 멀리하고
지혜로서 생각하여 어려운것 물어와도
성안내고 순수하게 뜻에따라 대답하네
이런행을 닦는사람 그공덕이 한없으니
이런공덕 성취하신 큰법사를 보게되면
하늘꽃을 뿌려주고 하늘옷을 입혀주며
부처님을 뵈온듯이 머리숙여 예배하며
번뇌없고 집착없는 무루무위 법을얻어
하늘중생 많은인간 빠짐없이 이익주리
그법사가 머무는곳 거닐거나 앉고누워
한게송만 설하여도 그자리에 탑을세워
미묘하게 장엄하고 가지가지 공양하라
이런공덕 머문불자 부처수용 하심이니
그가운데 항상계서 앉고눕고 거니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