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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희공덕품
등록일 2018/02/27 조회수 860
작성자 낙천원 주변에알리기 트위터 페이스북
이 큰 시주자가 이와 같이 보시하기를 팔십 년 동안 계속하고 나서 이런 생각을 하였느니라.
  「나는 이미 중생들에게 많은 것을 베풀어 주었다. 몸을 편안하게 하고 마음을 즐겁게 하는 여러가지 물건을 그들의 희망에 따라 베풀어 주어 모두 만족을 얻게 하였다. 그러나 이 중생들이 이미 나이가 팔십 살이 넘어 머리가 희어지고 얼굴에는 줄음살이 잡혀 오래지 않아 죽으리니, 나는 이제부터 부처님의 가르치심으로 그들을 가르쳐 인도하리라.」
  그리하여 곧 대중을 모아놓고 선포하여 부처님의 가르치심으로 그들을 교화하여 보이고 가르쳐 이롭고 기쁘게하여, 깨달음에 첫 발을 들여 놓은 경지인 수다원의 도와 미혹은 없어 졌지마는 아직 범부의 세상에 다시 한번 태어나지 않는 경지인 아나함의 도와 모든 미혹을 완전히 없애고 깨달음을 성취하여 생사의 윤회에 빠지지 않는 경지인 아라한의 도를 일시에 얻어, 모든 번뇌를  완전히 털어버리고 선정에 깊이 들어 마음에 자유자재함을 얻고 여덟 가지 해탈을 갖추게 한다면 너희들은 어덯게 생각하느냐.』

미륵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의 공덕은 매우 많아서 한량없고 가이 없나이다. 만일 이 시주가 여러 사람에게 물질적으로 보시한 것만 해도 그 공덕이 한량없을 것인데, 하물며 모든 번뇌를 없앤 아라한과를 얻게 하였으니 말할 것이 있나이까. 』
부처님께서 미륵에게 말씀하시었다.
  『내가 지금 너에게 분명히 말하리라. 이 사람이 사백만억 아승지 세계의 육도 중생에게 모든 물질로써 보시를 베풀어 주고, 또 그들을 잘 기르쳐 인도해서 아라한과를 얻게 하여 모든 번뇌까지 없애 주었다고 하더라도, 그가 얻은 공덕은 이 오십 번째의 사람이 법화경의 한 게송을 듣고 따라 기뻐한 공덕만 못하며 그 백분ㆍ천분ㆍ 백천만억 분의 하나에도 미치지 못하니 산수나 비유로도 능히 알지 못하느니라.

미륵이여, 이와 같이 오십 번째의 사람이 차츰 전해진 법화경의 가르침을 듣고 따라 기뻐한 공덕도 끝이 없고 가이없는  아승지와 같거늘, 하물며 맨처음 법회에서 대중들과 함께 이 법화경을 듣고 따라 기뻐하는 마음을 일으킨 사람이 받는 복은  더욱 많아 한량없고 가이 없는 아승지로도 가히 비유할 수가 없느니라.

미륵이여, 만일 어떤사람이 법화경을  설하는  것을 들으려고  승방에 나가 혹은 앉거나 혹은 서서 잠시 동안이라도 설법을 들으면, 이 인연의 공덕으로 몸을 바꾸어 태어날 때는 가장 좋고 아름다운 코끼리나 말이 끄는 수레를 타거나 혹은 진기한 보배로 만든 가마를 타고  하늘 궁전에 오르게 되리라.

또 어떤 사람이 법화경을 설하는 곳에 앉아 있다가 다른 사람이 오면 권하여 앉아 듣게 하며, 혹은 자기 자리의 반을 나누어 앉게 하면, 이 사람의 공덕은 몸을 바꾸어 다시 태어날 때에 제석천왕이 앉은 자리나 범천왕이 앉는 자리나 전륜성왕이 앉은 자리에 앉게 되리라.

미륵이여, 만일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를 「경이 있으니 그 이름이 묘법연화라 우리함께가서 듣자.」고 하여 그 사람이 잠깐동안 경을 듣게 하여도 이 사람의 공덕은  몸을 바꾸어  다시 태어날 때에 다라니보살과 함께 한 곳에 나리라.

근기가 예리 하고 지혜가 있으며, 백천만 번 태어나도 벙어리가 되지 않고 입에서 나쁜 냄새가 나지 아니하며 혀는 항상 병이 없고 입도 또한 병이 없으며, 치아는 때가 끼거나 검지 않으며 누렇지도 않고 성글지도 아니하며 아래로 처지지도 않고 위로  걷어 붙지도 아니하며 거칠지도 않고 헐지도 않으며 또는 언청이나 비뚤어 지지도 아니하며 두겁지도 않고 크지도 않으며 검지도  않고 여러가지 추한 것이 없으며, 코는 납작하지도 않고 비뚤어지거나 굽지 않으며 얼굴색은 검지도 않고 비뚤어지거나 굽지 않으며 얼굴색은 검지도 않고 좁고 길지도 아니하며 또는 움푹하게 들어가 비뚤어지지도 않아 나쁜 인상이 하나도 없으며, 입술과 혀와 치아가 모두 보기 좋고 코는 길고 높고 곧으며 얼굴 모양이 원만하고 눈썹은 높고 곧으며 이마는 넓고 평정하여 인상이 모두 훌륭하게 갖추어졌으며, 세세생생에 다시 태어나는 곳마다 부처님을 만나뵙고 법을 듣고 그 가르침을 믿고 받으리라.

미륵이여, 예리하고  지혜가 있으며, 백천만 번 태어나도 벙어리가 되지 않고 입에서 나쁜 냄새가 나지 아니하며 혀는 항상 병이 없고 입도 또  한 병이 없으며, 치아는 때가 끼거나 검지 않으며 누렇지도 않고 성글지도 아니하며 빠지지도 않고  굽거나  덧니가 없으며, 입술이 아래로 처지지도 않고 헐지도 않으며 또는 언청이나 비뚤어지지도 아니하며 두껍지도 않고 크지도 않으며 검지도 않고 여러가지 추한 것이 없으며, 코는 납작하지도 않고 비뚤어지거나 굽지 않으며 얼굴색은 검지도 않고 좁고 길지도 아니하며 또는 움푹하게 들어가 비뚤어지지도 않아 나쁜인상이 하나도 없으며, 입술과 혀와 치아가 모두 보기 좋고 코는 길고 높고 곧으며 얼굴모양이 원만하고 눈썹은 높고 길며 이마는 넓고 평정하여 인상이 모두 훌륭하게 갖추어졌으며, 세세생생에 부처님을 만나뵙고 법을 듣고 그 가르침을 믿고 받으리라.

미륵이여, 너는 잠시 동안 이를 생각해 봐라. 한 사람을 권하여 법을 듣게한 공덕이 이와 같거늘, 하물며 일심으로 법을 듣고 설하고 읽고 외우우며 많은대중 가운데서 남을 위해 자세히 분별하고 설한 것과 같이 수행하는 자의 공덕이 얼마나 크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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