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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상불경보살
등록일 2018/03/06 조회수 868
작성자 낙천원 주변에알리기 트위터 페이스북
최초의 위음왕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 정법이 없어지고 상법이 세상에 행하여지고 있을 무렵 깨달음을 얻은 체하는 증상만의 비구들이 큰 세력을 가지고 있었느니라.
  그때, 한 보살의 비구가 있었으니 이름이 상불경이었느니라.
득대세보살아, 무슨 인연으로 그 이름이 상불경이라 하는지 아느냐. 이 비구는 여러 비구ㆍ 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들을 보면 그들을 예배하고 찬탄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느니라. 「나는 그대들을 깊이 존경하고 감히 가볍게 보거나 업신여기지않노라. 왜냐하면 그대들은 모두 보살도를 행하여 반드시 부처가 되실분들이기 때문이라.」

이 비구는 전혀 경전을 읽거나 외우지도 않고 다만 예배만 행하며 멀리서 사부대중을 보더라도 일부러 따라가서 예배하고 찬탄하면서 이런 말을 하였느니라. 「나는 그대들을 업신여기거나 가볍게 보지않노라. 왜냐하면 그대들은 모두 부처님이 되실 분들이기 때문이라.」

사부대중 가운데 화를 잘 내고 마음이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가 악한 말로 욕설하면서 말하기를 「이 무식하고 어리석은 비구야,  너는 어디서 왔길래 우리들을 보고 나는 그대들을  업신여기지 않고 가볍게 보지 않는다고 하면서 우리들에게 반드시 부처님이 되실 분들이라고 수기를 주느냐. 우리들은 그와 같이 허망한 수기는 소용이 없으므로 받지 아니하리라.」고 하였느니라.
  이런 말을 할 때 여러 사람들이 몽둥이로 치거나 때리며 기와와 돌을 던지면은 상불경은 멀리 피해 달아나면서 오히려 더 큰소리로 외치기를 「나는 그대들을 업신여기거나 가볍게 보지 않노라 그대들은 반드시 부처님이 되실 분들이기 때문이라.」고 하였느니라.
그는 항상 이런 말을 하였으므로 도인인 체하는 비구ㆍ비구니와 잘난 체하는 남자신도ㆍ여자신도들이 이 비구의 이름을 상불경이라 하였느니라.

이 비구가  임종하려 할 때 위음왕 부처님께서 앞서 설하셨던 법화경의 이십만억 게송이 허공으로부터 들려와 모두 듣고 다 받아가지므로 곧 위에서 말한 바와같이 맑고 깨끗한 눈과 귀와 코와 혀와 몸과 뜻을 얻었으며, 이 맑고 깨끗한 여섯가지 감관을 얻고서는 다시 수명이 늘어나 이백만억 나유타 세월동안 여러 사람을 위하여 이  법화경을 널리 설하였느니라.

이때, 도인인 체하던 비구ㆍ비구니와 잘난 체하던 남자신도 ㆍ여자신도로서 이 사람을 업신 여기고 천대하여 상불경이라 별명을 지어 부르던 자들이 그 비구가 큰 신통의 힘과 말 잘하는 변재의 힘과 잘 참는 큰 힘을 얻는 것을 보고 또 그 비구가 설하는 법을 듣고는 모두 믿고 복종하였으며, 이 상불경보살은 다시 천만억 중생을 교화하여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을인 부처님 지혜에 머물게 하였느니라.

이 보살이 목숨을 마친 후에는 이천억 부처님을 만났으니 이름이 다 일월등명이시라, 그 법  가운데서 이 법화경을  설했으며 이러한 인연으로 다시 이천억 부처님을 만났으니 다 같이 이름이 운자재등왕 부처님이었느니라. 상불경은 이 여러  부처님 법 가운데서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고 모든 사부대중을 위하여 이 법화경을 설했으므로 눈이 맑고  깨끗하며,귀ㆍ코ㆍ혀ㆍ몸ㆍ뜻이 또한 맑고 깨끗하게 되어 사부대중을 위하여 법을 설하여도 마음에 두려움이 없었느니라.
  득대세보살아, 이 상불경보살마하살은 이와같이  여러 부처님을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여 모든 선근의 종자를 심고, 그 뒤에 다시 천만억의 부처님을 만나 또 그 부처님법 가운데서 이 법화경을 설하여 공덕을 성취하고 부처님이 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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