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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상불경보살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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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3/06 | 조회수 | 827 |
작성자 | 낙천원 | 주변에알리기 |
득대세보살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때의 상불경보살이 어찌 다른 사람이랴. 그가 바로 지금 나의 몸이니라. 만일 내가 지난 세상에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고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설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인 부처님의 지혜를 빨리얻지 못하였으리라.
내가 예전 부처님이 계신 데서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고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설한 인연으로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인 부처님 지혜를 빨리 얻었느니라.
득대세보살아, 그때 사부대중인 비구ㆍ비구니ㆍ남자신도ㆍ 여자신도들은 성내는 마음으로 나를 천대하고 경멸하였으므로 이백억겁 동안이나 부처님을 만나 뵙지 못하고 부처님의 법을 듣지도 못하였으며, 스님도 만나 보지 못하고 천 겁 동안을 아비지옥에 떨어져서 큰 고통을 받았으며, 이 죄보를 다 마친 뒤에야 다시 상불경보살을 만나서 교화를 받고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인 부처님의 지혜를 얻었느니라.
득대세보살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때의 사부대중으로서 이 보살을 항상 업신 여기고 천대한 자들이 어찌다른 사람이랴. 지금 이 설법 모임에 있는 발타라 등의 오백 보살과 사자월등의 오백 비구니와 사불등의 오백 남자 신도들이니, 모두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인 부처님의 지혜에서 물러나지 않는 이들이니라.
득대세보살아, 반드시 알아라. 이 법화경은 모든 보살마하살들을 크게 이익되게 하여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인 부처님의 지혜에 이르게 하느니라. 그러므로 여러 보살마하살들은 여래가 열반한 뒤에 항상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고 설하고 옮겨 써야 하느니라.』
이때, 부처님께서 이 뜻을 널리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