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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묘음보살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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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3/12 | 조회수 | 991 |
작성자 | 낙천원 | 주변에알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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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묘음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몸을 움직이도 않고 삼매에 들렀으며, 이 삼매의 힘으로 기사굴산의 부처님 법좌에서 거리가 멀지 않은 곳에 팔만사천의 보배스러운 연곷을 신통력으로 만드니, 염부단금으로 줄기가 되고 백은 으로 곷잎이 되고 다이아몬드로 꽃술이 되고 루비로 꽃받침이 되었다.
이때, 문수사리보살법왕자는 이 연꽃을 보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이러한 상서가 나타납니까. 수천만의 연꽃이 있는데, 염부단금으로 줄기가 되고 백으으로 꽃잎이 되고 다이아몬드로 꽃술이 되고 루비로 꽃받침이 되었나이다.』
이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시었다.
『이는 묘음보살 마하살이 정화수지 부처님의 국토에서 팔만 사천 보살에게 둘러싸여 함께 이 사바세계에 와서 나에게 공양하고 친근하고 예배하고 또한 <법화경>을 공양하고 들으려 함이니라.』
이때, 문수사리가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 여, 이 보살은 무슨 선근을 시;ㅁ었으며 무슨 공덕을 닦았기에 이런 큰 신톨력이 있으며 또 무슨 삼매를 행하나이까.
원하옵나니 저희들에게 이 심매의 이름을 말씀하여 주옵소서. 저희들도 부지런히 이를 닦고 실행하겠나이다. 이 삼매를 수행하여서 이 보살의 크고 작음과 위엄있는 몸가짐과 나아감과 머무름을 보려 하나이다. 오직 원하옵나니,세존께서는 신통한 힘으로써 저 보살이 오는 것을 저흳,ㄹ이 볼 수 있게 하옵소서.』
이때, 석가모니 부처님게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시었다.
『여기 오래전에 열반하신 다보여래께서 너희들을 위하여 반드시 묘음보살의 모습을 나타나게 하시리라.』
이때, 다보 부처님께서 저 묘음보살에게 말씀하시었다.
『 선남자야. 어서 오너라. 문수사리법왕자가 너의 몸을 보고자 하노라.』
이때, 묘음보살이 자기나라를 떠나 팔만 사천 보살들과 함께 오니, 지나오는 국토마다 여섯가지로 진동하고 모두 칠보로된 연꽃 이 비오듯이 내리면 백천가지의 하늘 풍악과 북이 저절로 울려 퍼지었다.
이 보살은 눈이 넓고 크기가 푸른 연꽃잎과 같으며 백천만개의 달을 모아 놓은 것보다도 그 얼굴이 더 단정하며, 몸은 황금빛인데 한량없는 백천의 공덕으로 장엄하여 그 위세와 덕망이 훌륭하고 강명이 찬란하게 비비치며, 여러가지 모습을 다 갖추어 하늘의 장사인 나라연처럼 견고한 몸을 하고 있었다. 칠보로 된 법상에 앉아 허공에 오르니 땅으로부터 그 높이가 일곱 다라수라 여러 보살들의 공경을 받으며 둘러싸여서 이 사바세계의 기사굴산으로 와서는, 칠보법상에서 내려와 값이 백천이나 되는 영락을 가지고 석가모니 부처님 계신 곳에 이르러, 머리를 숙이고 석가모니 부처님 발을 받들어 예배하고 그 영락을 부처님께 받들어 올리며 이렇게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정화수왕지 부처님께서 세존께 문안 하시었나이다.
「병도 없으시고 괴로움도 없나이까 기거하기는 일은 편안하시며 즐겁고 기쁘게 생활하시나이까 사대육신이 잘 조화되고 세상일이 참고 견딜만 하나이까. 또 중생을 제도하기가 쉽나이까.
그 중생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섞음과 질투와 인색함과 교만함이 많지 않나이까. 부모님에게 불효하고 스님들을 공경하지 않거나 업신여기는 일은 없나이까.삿된 소견과 착하지 못한 마음을 가진 이가 없으며 다섯 가지 정욕을 거두어 들이나이까.
세존이시여, 중생들이 모든 마구니와 원수를 잘 항복시키나이까. 또 오래 전에 열반하신 다보 부처님께서 칠보탑 속에 계시며 법을 들으려 오시나이까.」히시며 또 다보 부처님께 문안하시기를 「안온하시며 번거로움이 없이 참고 견디시어 오래 머무시나이까.」하시었나이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다보 부처님 몸을 친히 뵙고자 하오니 원컨데 세존께서는 저로 하여금 친히 뵙도록 하옵소서.』
이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다보 부처님께 말씀하시었다.
『이 묘음보살이 뵙고자 하나이다. 』
이때, 다보 부처님께서 묘음보살에게 말씀하시었다.
『착하고 착하다. 그대가 석가모니 부처님을 공양하고 법화경을 듣고 아울러 문수보살을 보기 위하여 여기 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