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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 28 보현보살권품
등록일 2018/03/14 조회수 1085
작성자 낙천원 주변에알리기 트위터 페이스북
이때, 자제한 신통력과 위덕을 갖추어 높은 이름이 널리 알려진 보현보살이 한량없고 가이없어 헤아릴 수도  없는  큰 보살들과 함께 동방으로 부터 오니, 지나오는 국토마다 크게 진동하고 보배 연꽃이 비 오듯이 내리며 한량없는 백천만억의 가지가지 기악들이 울려 퍼졌다.
  또 수없는  여러 하늘ㆍ용ㆍ야차ㆍ건달바ㆍ아수라ㆍ가루라ㆍ긴나라ㆍ마후라가ㆍ사람과 사람 아닌 무리 등의 많은 대중이 둘러서서 각각 위덕과 신통력을 나타내며 사바세계의 기사굴산 중에 이르러 석가모니 부처님께 머리 숙여 에배하고 오른쪽으로 일곱 번이나 돌고는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보위덕상왕 부처님 국토에 있으면서 멀리  이 사바세계에서 법화경을 설하시는 것을 듣고, 한량없고 갈이없는 백천만억의 여러 보살대중과 함께 법화경을 받아 들으려고 이곳에 왔나이다.
    오직 원하옵나니 세존께서는 저희들을 위하여 설하여 주옵소서. 선남자ㆍ선여인이 여레께서 열반에 드신 뒤에 어떻게 해야 이 <법회경>을 얻어들을 수 있고 만날 수 있겠나이까?』

부처님께서 보현보살에게 말씀하시었다.
  『만일 선남자ㆍ선여인이 네가지의 법을 성취하면 여래가 열반한 뒤에도 반드시 이 <법화경>을 만날 수 있느니라.
 첫째, 모든 부처님께서 보호하고 옹호하시는 바가 있어야 하고, 둘째, 모든 덕의 근본을 심어야 하며, 셋째, 성불이 결정된 사람의 모임에 들어야 하고, 넷째는 모든 중생을 구원하려는  마음을 일으켜야 하느니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이 이와 같은 네가지의 법을  성취하면 여래가 열반한 뒤에 반드시 이 법화경을 만나게 되느니라.』

이때, 보현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후 오백세의 흐리고 악한 세상에서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는 사람이  있으면, 제가 마땅히 수호하여 그의 재앙과 어려움을  없에 주고 편안함을 얻게 하며, 그 법사의 약점을 찾지 못하게 하오리다.
   혹은 마구니나 마구니의  아들이나 혹은 야차ㆍ나찰ㆍ구반다ㆍ비사사ㆍ길자ㆍ부단나ㆍ위타라 등의 무리가 여러 사람을 괴롭히려 하더라도 모두가 기회를 얻지 못하게 하오리다.
  이때에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는 사람이 저의 몸을 본 인연으로 곧 삼매와 다라니를 얻을 것이니, 그 이름은 선다라니와 백천만억 선다라니와 법음방편다라니이며, 이와 같은 다라니를 얻을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오는 세상 후오백세의 흐리고 악한 세상에 비구ㆍ비구니ㆍ우바세ㆍ우바이로서 법화경을 찾아 구하는 사람이나 받아가지려는  사람이나 읽고 외우며 옮겨 쓰려는 사람이 이 법화경을 수행하고자 하면 스무하루를 다 채우면 제가 여섯 개의 이빨을 가진 흰 코끼리를 타고 한량없는  보살들에게 둘러싸여 온갖 중생이 보기 좋아하는 몸으로 그 사람앞에 나타나서 법을 설하여 주고, 이익과 기쁨을 주며 또다시 그에게 다라니신주를 설해 주겠나이다. 그 사람은 이 다라니를 얻었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파괴하지 못하며 또는 여자들에게 유혹되어 마음이 어지럽지 않으며 또한 제가 항상 그 사람을 보호하겠나이다.
  바라옵건데 세존이시여, 저에게 이 다라니의 주문을 설하도록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렇게 여쭈고는 곧 부처님 앞에 나아가 주문을 설하였다.
  『아단데ㆍ단다파티ㆍ단다바르타니ㆍ단다쿠사레ㆍ단다수다리ㆍ수다리ㆍ수다라파티ㆍ붓다파사네ㆍ사르바다라니아바르타니ㆍ삼바르타니ㆍ상가파리크시테ㆍ상가니르카타니ㆍ다르마파리크시테ㆍ사르바삿바루타카우사랴누가테ㆍ심하비크리디테ㆍ아누바르테ㆍ바르타니ㆍ바르타리ㆍ스바하.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이 이 다라니를 듣게 되면 보현의 신통력인 줄을 알 것입니다..
  또 만일 법화경이 사바세계에 널리 퍼져서 받아지니는 사람이 있으면 이는 마땅히 보현의 위덕과 신통의 힘이라 생각할 것이옵니다.

만일 법화경을 받아기지고 읽고 외우고 바르게 기억하고 그 깊은 뜻을 잘 깨달아 알고 설한 그대로 수행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보현행을 행하여 끝이 없고 가이없는 여러 부처님 계신 곳에서 깊은 선근을 심었음이며, 이는 모든 부처님께서 손으로 그의 머리를 어루만져 주심이 되오리다.
  만일 법화경을 옮겨 쓰기만 하여도  그 사람의 공덕이 커서 목숨을  마친 뒤에는 마땅히 도리천에 태어나리니, 이때, 팔만 사천의 천녀들이 여러 가지 기악을 울리며 와서 맞이하오리다. 그 사람은 곧 칠보로 된 관을 쓰고 아름다운 여인들의 시중을 받으며 즐겁게 놀고 기뻐할 것이거늘, 하물며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며 바르게 기억하여 그 깊은 뜻을 잘 알고 또 깨달아 설한 그대로 수행한다면 그 공덕이 얼마나 크겠나이까.
  만일 어떤 사람이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며 그 뜻을 잘 이해하면 이 사람이 목숨을 마칠 때 일천 부처님께서 손을 잡아 주시어 두려움이 없게 하시며, 악한 세상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곧 도솔천상의 미륵보살 계시는 곳에 태어나리니, 미륵보살이 서른 두 가지의 거룩한 모습을 갖추고 큰 보살들의 시위를 받으며 백천만억의 많은 천녀들과 그 권속들이 있는 그곳에 이 사람은 태어나게 되오리다.
  이와 같은 많은 공덕과 이익이 있으니 지혜있는 사람은 반드시 일심으로 정성들여 이 법화경을 스스로 쓰거나 남을 시켜 쓰게 하고 또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며 바르게 기억하고 설한 그대로 수행해야 하오리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신통의 힘으로 이 법화경을 수호하여 부처님께 열반하신 뒤에 사바세계에 널리 전하여 끊어지지 않도록 하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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