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원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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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말이 많은 거북이의 비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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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4/25 | 조회수 | 863 |
작성자 | 낙천원 | 주변에알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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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연못에 기러기 두 마리가 살면서 거북이 한 마리와 친하게 지냈다. 그 뒤 어느 때 못물이 마르자 두 기러기는 친한 친구인 거북이가 반드시 큰 고통을 받을 것을 알고, 그를 구제할 방법을 의논 했다, 그리고 거북이에게 말했다.
"연뭇 물이 자꾸 마르니 여기서는 너를 구할 수가 없구나, 그러므로 나무토막 하나를 가져 와서 우리 둘이 두 끝을 물테니 너는 중간을 물어라. 함께 날아가서 너를 물이 많은 곳에 데려다 주마, 나무를 물고 가는 동안에 절대 말을 하면 안된다."
곧 나무 토막을 물게 하고 어느 동네 위를 날아갈 때, 동네 아이들이 떠들었다.
"기러기가 거북이를 물고 간다. 기러기가 거북이를 물고 간다."
"어째서 너희들은 남이 일에 참견하느냐."
하고 말할 때 입이 벌어져서 물었던 나무를 놓치고 그만 땅에 덜어져서 죽었다.
부처님께서 게송을 설 하셨다.
사람이살고 있지만 도끼가 입안에 있네
모든 악한 말로서 스스로 자기 몸을 찍네.
마땅히 책망할 것을 도리어 칭찬을 하고
마땅히 칭찬할 것은 도리어 상처주고 비방하니.
스스로 재앙을 받고 마침내 즐거움은 없네. - 오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