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원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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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법화칠유
등록일 2018/05/23 조회수 1266
작성자 낙천원 주변에알리기 트위터 페이스북
 『법화경 』에는 많은 비유가 있다. 그 중 유명한 것이 바로 '법화칠유'이다. 법화칠유는 7가지 비유로써 중생들의 감긴 눈을 열게 하는 부처님의 방편이다. 

(1) 화택유 : 아버지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집에 불이 났다. 아버지가 돌아와보니 아이들은 놀이에 정신이 팔려서 바깥에 불이난 줄도 모르고 방에서 놀고 있엇다.  아버지가 아무리 애타게 불러도 애들은  아랑곳 하지 않앗다. 그래서 아버지는  방편으로 '방에서 나오면 좋은 장난감을 사 주겠다고 ' 소리를 쳐서 아이들을 겨우 밖으로 나오게 할 수 있었다. 이때 아버지는 부처님이시고 아이들은  우리 중생들이며, 불난 집은 우리가 사는 사바세계이다. 

  (2) 궁자유 : 어릴 때 집을 잃어버린 자식이 걸인이 되어서 우연히 아버지의 집에 구걸을 오게 되었다. 아버지는  첫 눈에 자기 자식임을 알아보고 데려오려고 한다. 하지만 자식은 자신이 도둑으로 몰리는 줄로 알고  놀라서 도망을 간다. 아버지는 하인을 시켜서 그를 데려다 그의 신분에 맞는 직업을 준다. 처음에 맡긴 게 바로 화장실 청소부 였다. 아버지는 비록 화장실 청소를 하는 아들이지만 매일 볼 수 있다는 행복감에 젖을 수가 있었다. 그 다음해 아들은 마당 청소부로 승격한다. 이렇게 하여 몇 해가 지난후 아들이 집안의  총 감독이 된다 그리고 그 때 임종을 맞은 아버지는 비로서 어릴 때 잃어버린 자신의 아들임을 여러 사람 앞에서 실토를 한다. 물론 그때는 아들도 그것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모든재산을 상속 받는다. 여기서 아버지는 물론 부처님 이시고, 걸인 아들은 바로 우리 중생임을 비유하고 있다. 

  (3) 약초유 : 모든  중생들은 소질과 능력에 차이가 있지만 부처님의 교화로 언젠가는 반드시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내용이다. 그것은 하늘에서 비가 평등하게 내리지만 초목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서 빗물을 수용하는 양이 각기 다르듯이, 부처님의 똑같은 가르침도 우리 범부들은 제각기 자신의 능력과 개성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고 이해하게 된다는 비유이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는 중생들의 아픔과 괴로움, 즉 근기에 맞추어서 감로법을 설하신다는 것이다.  

  (4) 화성유 : 보물섬을 찾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길을 가다가 도중에 지쳐서 가는 것을 포기하려고 한다. 그때 한 사람의 지도자가 '아 저기 보물섬이 보인다.'하고 외친다. 그 말을 듣고 모든 사람들은 다시 용기를 내 그 섬에 도착한다. 하지만 실은 여기가 우리의 목적지인 보물섬이 아님을 일깨워 준다. 그래서 그들은 다시 용기를 내 목적지를 향해서 출발하게 된다. 이때에 오해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방편으로 알려준 섬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로 하여금 또다시 보물섬을 향하여 가게 한다는 것이다.  

   (5) 의주유 : 어떤 사람이 친구 집에 찾아가서 저녁대접을 받은 후, 그만 잠이 들어 버렸다. 마침 친구는 급한 일이 생겨서 외출을 하게 되었다.  가난한 친구를 위해 아주 값비싼 보물을 잠든 친구의 주머니 속에 넣어주고 볼일을 보러 나갔다. 그 후 잠이 깬 가난한 친구는 주머니에 보물이 든 줄도 모른 채 하염없이 떠돌아 다녔다. 몇 년 후에 우연히 두 사람이 다시 만났다. 보물을 준 친구는 여전히 가난한 친구의 행색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래서 살펴보니 자기가 옷 속에 넣어 준 보물이 그대로 주머니 속에 들어 있었다. 이 비유는 바로 우리 중생들에게도 불성이 감추어져 있음을  알려 주고 있다.

  (6) 계주유 : 전륜성왕이 여러 나라를 평정한후, 그 전공에 따라 장병들에게 상을 나누어 주게 된다.  어던장수에게는 논밭과 가옥을 , 어떤 이에게는 금은보화를 주었다. 그러나 결코 자신의 상투 속에 감추어둔 보물은 주지않고 있다가 오직 일등공신을 찾아서 준다. 여기에서 부처님은 전륜성왕이시고, 『법화경은 바로 이 계주와 같은 보물이라는 비유이다.

  (7) 의자유 : 부처님의  생명은 불멸이라는 것을 비유로서 나타낸 것이다. 여러 명의 자식을 둔 어느 지혜 총명한 의사가 있었다. 그가 여행을 떠난 사이 집에 있던 자식들이 약물 중독에 걸리고 말았다. 연락을 받은 아버지는 급히 돌아와  해독약을 지어 주었지만 중병의 아이들은 먹지 않으려고 한다. 할 수 없이 아버지는 다시 여행을 떠난다. 여행지에서 아버지가 죽었다는 연락을 받은 자식들은 정신이 번쩍 나서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지어 놓은 약을 먹게 되고, 그들은 곧 병이 낳는다. 멀리서 자식들의 병이 나았다는  소문을 들은 아버지가 돌아오고 부자가 함께 기뻐한다. 이때 아버지는 물론 부처님이시고, 아이들은 우리 중생이다. 즉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는  것은 우리 중생들이 정신을 차려서 수행을  하도록 방편으로서 열반에 드셨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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