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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신관
등록일 2018/05/24 조회수 1091
작성자 낙천원 주변에알리기 트위터 페이스북
  불신이란 부처님의 몸을 말한다. 부처님 몸을 법신, 보신, 응신 셋으로 나눈다. 이는 부처님의 능력과 참모습을 깨닫게하고, 부처님이 중생을 제도하시는 모습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석존 임종시에, 석존은 아난에게 자리를 깔게하고 나서 오른쪽 옆구리를 아래로 두고 발위에 발을 포갠 자세를 취한 다음 선정에 들어 간체로 숨을 거두었다. 석존의 임종을 지켜본 사람들의 슬픔은 엄청난 것이었다. '큰 지진이 일어나고 모골이 송연하며, 천상에서 하늘의 북이 울렸다.' 수행을 쌓는 자들은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멸한다.세존도 그 예외는 아니다.' 라고 지그시 눈을 감았지만 아직도 그와 같은 경지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들은 '팔을 벌리고 울며, 부서진 바윗돌처럼 땅바닥에 뒹굴었다. 이런 충격은 불멸의 부처님을 내부에서 찾으려는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다. 

  스승의 임종에 대한 충격과 그리움은 부처님의 진면목〔참실존〕을 찾으려는 수행 신앙으로 이어졌다. 이 결과 이제까지 가지고 있었던 석존 육신의 생멸에 대한 견해를 초월한, 부처의 실존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이 탄생했다. 이것이 대승불교의 삼신관(三身觀)인 법신, 보신, 화신 사상이다. 
  
  ① 법신(法身) : 부처 스스로의 성품 그 자체를 말한다. 즉 우주 만유의 근본이 되며 질서와 조화를 이루는, 말할 수도 없고 볼 수도 없고, 생(生)도 떠나고, 멸(滅)도 떠난, 그러나 생생히 약동하는 진리 그 자체인 것이다. 이를 여래의 몸으로 삼는 까닭은 진리는 만법의 실다운 성품이기 때문이다. 이를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이라고 한다.

  ② 보신(報身) : 보이지 않는 법신이 모습을 취하여 나타난 몸을 말한다.  형체가 없는 것에서 형체를 취했기 문에 보신 이라고 한다. 과거무량한 시간에 걸쳐 온갖 수행을 한 결과 모든 것이 진리의 하나가 된 된채 온갖 공덕이 원만하여 얻어진몸으로서 부처의 참되고 아름답고 깨끗한 속성이 그대로 나타난 몸을 말한다.  48가지 원력을 성취하여 극락세계를 이룩한 아미타불과도 같은 몸이며 이를 인격화해서 「원만보신 노사나불 」이라고 한다.

  ③ 응신(應身) : 자비와 지혜가 현실 세계에 나타난 석가모니불을 말하는 것으로, 보신불을 보지 못하는 이를 제도하기하기 위하여 갖가지 방편으로 나타난 역사적인 부처님의 몸을 말한다. 즉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중생과 같은 육체를 지니고 중생과 더불어 생존하시는 부처님으로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 」이라고 하며, 과거칠불,석가모니불, 미래의 미륵불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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