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원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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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경전의 성립과 숭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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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5/28 | 조회수 | 925 |
작성자 | 낙천원 | 주변에알리기 |
불교의 경전은 부처님의 45년 동안 설법한 진리의 말씀의 기록이다. 경전 초기에는,
① 부처님의 가르침을 간결하게 산문으로 모음 경(經) 숫타
② 시와 게송의 형식으로 모은 중송(重頌)인게야
③ 부처님 가르침을 묻고 답하는 분별경인 베야카라나
④ 기본교법과 종교체험을 시게로 나타낸 가타
⑤ 석존의 기쁠 때나 슬플 때의 감흥을 모은 시문 우다나
⑥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를 쓴 본생담
⑦ 율이 제정된 인연설을 모은 니다니
⑧ 불제자의 현제 과거세의 설화중심으로 인과응보의 이치를 설한 아바다나
⑨ 철학적인 우파데사
등이 문학적 형식으로 분류하다가 니카야(集) 또는 아함경으로 분류하며 정리 했는데 이것이 초기경전이 되었다.'아함'이란 전하며 이어가는 의 의미가 있다. 석존의 거룩한 가르침을 지키며 이어가려고 하는 제자들의 순수한 열정이 경에 잘 나타나 있다. 출가자 중심의 계승적인 이러한 경전의 가르침을 고심하면서 순수하게 전통을 지켜가는 사람들을 소승이라고 한다.
이런 출가자 불교의 수구적 전통에 반기를 든 재가자들은 그들 나름대로 경전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재가자 중심의 독자적인 경전이 준비됐다. 재가자 중심의 경전에 수록된 내용이 부처님의 정통일 뿐만아니라 , 이 경전들이야말로 부처님의 참진리의 기록이라고 재가자들은 주장하며 경전을 소중히 하였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소승 쪽에서 재가자 경전은 부처님 말씀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과, 현대의 학자들 간에도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이 많으나, 꼭 그렇다고 할 수 만은 없다. 왜냐하면, 앞에서 누누이 언급했지만, 석존의 45년간의 설법이 출가자들 많의 설법으로 메워진다는 자체가 의심 스럽다. 소승 경전이란 출가승들의 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록의 모음이다 석존이 위대하다는 것은 단순히 출가승 집단에서만 설법을 한 것이 아니라, 45년 동안 쉬지않고 여행을 계속하면서 왕ㆍ 귀족 ㆍ천민의 신분을 구분함이 없이 평등이 대하고, 장소와 때를 가리지 않고 왕궁안인가 하면 길가 숲속 어디에서든 만나는 사람마다 법의 진리를 설했다는데 있다.
제가자 불교에서는 경전을 신앙의 대상으로 여긴다. 재가자 불교에서 경전에 공양을 올리는 것은 불사리탑에 공양을 올리는 것보다 더 공덕이 많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부처님 탑을 숭배하는 것은 석존의 육체를 숭배하는 것이 되지만, 경전을 숭배하는 것은 석존의 정신 즉 부처님의 완성된 지혜를 숭배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전 숭배는 무었보다도 부처님의 진리에 가깝게 접근 하는 것이라고 알렸다.
무수한 불탑이 세워져 숭배된 것과 같이, 경전을 반복하여 쓰거나〔사경 〕경전을 널리 배포〔법보시 〕하는 일은 성불을 보장 받는 일이었다. 사경수행과 법보시 공덕의 뛰어남의 찬탄은 재가자 불교를 널리 전파하는데 기여 했다. 경전의 비방과 훼손을 부처님을 비방하는 것과 동일시 하며 경전을 지키고 보호하였다. 대승경전의 확산을 통해 재가자 불교는 소승의 전통적 교단에 대항하며 성황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