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원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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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대승불교의 승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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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5/31 | 조회수 | 937 |
작성자 | 낙천원 | 주변에알리기 |
대승불교의 근본사상은 개인적인 해탈을 뛰어넘어서, 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 다 같이 해탈을 얻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어야 하고, 이것이 종교의 목적이며 깨침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석존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개인의 해탈만을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 중생을 구제하기위해서 온 것이다. 그러므로 보살들은 깨침을 목적으로 하되, 그냥 자기 혼자서만 성불할 것이 아니라, 깨쳐서 모든 중생을 고통에서 건지겠다는 서원을 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렇게 해서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구제」를 이루는 보살의 서원이 성립한다.
대승의 행동방식을 정리하면
① 자신의 구제에만 전념하는 것에서 벗어나 타인을 위한 활동이 바로 자기 이익을 위한 수행의 완성이 된다는 교리를 내세운다.
② 대승은 재가자를 배제 하지 않는다.
③ 지혜롭고 착한 사람뿐 아니라 어리석고 나쁜 사람이라도 버리지 않고 구제하려는 적극적 입장을 취했다. 어리석은자나 약자까지도 감싸는 폭넓은 불교가 되었다.
④ 현실 구제자로서의 불타가 요청되었기 때문에 초월적 능력의 붓다를 추구 하였다.
⑤ 모든 사람이 보살과 부처가 될 수 있다고 설한다. 석존 하나의 붓다에서 벗어나 무수한 부처와 보살들의 출현이 이로서 가능했다.
이러한 이념으로 출발한 대승불교는, 우주적 합리주의를 표방하며 불교를 지역종교에서 탈피시켜 세계적 종교로 부상 시켰다. 그 장대하고 장엄한한 사상은 신이라든가 성인의 거룩한 말씀에 국한하지 않고 중생의 편이 되어 중생의 입장에 입각하여 불타와의 합일되는 붓다관을 성립 시켰다. 서양의 이성주의가 인간과 신을 분리하며 논리를 전개 시키는 사상이라면, 대승불교는 중생본질에서 붓다를 보고, 붓다의 본질에서 중생을 수용하는 우주관을 피력한 것이다. 그리하여 대승불교가 창출해 낸 것이 보살사상과 함께 육바라밀의 실천이다.
오늘날의 불교는 이 대승불교의 발흥이 없이 그 존재를 말없이 힘들다. 대승불교의 발생이 없었다면 불교는 자이나교와 같이 인도의 한 지역종교로 전락되어 소규모 수행자 집단 형태로 남았거나 역사 속으로 소멸하였을 것이다.
석가모니에 의해 탄생한 불교를 제1의 탄생이라고 한다면, 대승불교의 발생은 제2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고, 달마와 혜능에 의한 선의 정착은 제3의 탄생이라고 말 할 수 있다.대승불교의 형성은 불교를 세계화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하여 이타와 자비의 철학과 논리를 완성했다.
*자이나교: 승리자의 교란뜻으로 교주 마하비라는12년의 고행을 거쳐 앎을 터득 했다고 한다. 30년 동안 교리를 설파하며 편력하였다. 자이나교의 수행법을 특징짓는 것은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를 헤치지 않는다는 '아함시' 원칙에 기초, 그들은 철저하게 비폭력과 채식주의 를 실천한다. 인도의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나, 세계적적인 생태운동가인 사티쉬 쿠마르 등 비폭력 운동과 생태운동을 행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이나교의'아함시' 정신은 깊은 영향을 주었다.
여기서 대승불교 탄생배경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면, 석존의 입멸후 가르침을 철저히 지키며 해탈을 목적으로 한 수행자 집단 이었다. 이 수행자들은 석존의 가르침을 철저히 따르면 수행 하였지만, 돈독한 신앙심의 신자에게는 등한시 하였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수행하든 수행자 집단은 석존 생존시의 계와 율 등의 전통을 이어가며 별다른 토로나 불편을 호소할 필요가 없었지만, 재가신자들로부터 부처님을 대신해서 괴로은 고통에서 구제해 줄만한 지도자가 나타나지 않자 불만이 나오기 시작했다.
석존과같이 재가신자와 출가 수행자를 구별하거나 차별함이 없이 지도하며 이끌어 주는 수행인 이 나타나길 고대했다. 석존처럼 깨쳤다고 하는 수행자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그들은 석존과 달리 중생들을 위해서는 법을 설하지 않았으면 번잡스러움을 피해 조용히 여생을 보내는 것이 고작 이었다. 여기서 신자들이 '수행자들의 수행목적'은 무었인가? 하는 회의를 갖기 시작하면서, 출가승들 가운데서도 이러한 회의에 동조하는 진보승려들이 출현하게 되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부처님의 재세시와는 다르게 사회적인 환경도 급속도로 변해 갔고, 또한 지역적인 환경이나 풍습에 따라 불교를 받아 들이는 생각도 다르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것이 대승불교 발생의 근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대승불교는 불타의 지혜를 넘어 자비의 실천을 강조하며, 부처님이나 보살님을 향한 신앙심이 왕성하고 돈독하게 일어나도록 고취함으로, 대중들이 불교를 신변 가까이에서 항상 접할 수 있게 하였다. 이로써 불교가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대승불교는 '대중'과 '신앙'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만인이 함께 갈 수 있었고, 이러한 태도는 대중들의 믿음을 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대승의 신앙형태는,
① 개인이 아닌 대중을 중시하여 믿음을 향상 시켰고
② 분석적 방법보다 직관을 중시하여 신잉에의 열정을 유도하고
③ 이식보다 무의식을 강조하여 내면의 기도를 촉진 시켰다.
④ 자기완성보다 대중의 구제에 힘을 기울여 대중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⑤ 열반에의 안주보다 현실참여를 통해 현실개선을 이루었다
⑥ 또한 이성 보다는 감성에 중점을 두어 불상의 조각 등 수많은 불교 예술품을 탄생시켰다.
대승의 수행자들은, 출가 재가를 막론하고 모두 함께 다같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광범위하고 포괄적 신앙자세를 취했기 때문에, 율장과 특정교리에 구애 받지 않으며, 자유롭고 활발하게 종교활동을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종교 활동가들을 보살이라고 부른다. 이 보살들의 수행방법은 육바라밀의 실천이다. 고통 많은 사바세계인 차안에서 벗어나 극락세계인 피안 즉 저언덕에 도달하는 것이 대승불교의 이상이고 중심 사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