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원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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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구제의실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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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6/05 | 조회수 | 894 |
작성자 | 낙천원 | 주변에알리기 |
인생이 처한 현상을 어떻게 인식하느냐 는 매우 중요하다. 붓다는 이 세계를 부정하거나 지금의 삶을 버리라고 하지 않았다. 현실을 그대로 보아 집착과 갈애, 무지를 버리라고 했다. 붓다의 가르침은 현재의 삶을 윤택하게 하라는 것이다.
재가신자들이 승단에 시주하고 수행자들에게 공양을 올리는 것은 좋은 종교적 구원을받기 위해서기도 하지만, 먼저 궁핍과 질병 다툼 등의 현실적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이다. 이런 재가 불자들의 절박하고 현실적인 구체적 삶의 문제에 대응한 게 석존이다. 불교복지와 불교윤리에 관심을 갖고 현실사회에 문제에 보살은 적극 개입하엿다.『선생경 』등에서 구현된 현실치유와 구제의 말씀들을 살펴본다.
가. 가정을 위해서
〈가족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남자는 가족의 부양을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재물을모아야 하고 경제적으로 처자나 권속을 보살펴 행복하게 해야 한다. 집에 살면서 식구들이 즐거울 때 같이 즐거워하고, 식구들이 괴로워할 때 같이 괴로워하며, 일을 할 때 같이 뜻을 모 아 일하기 때문에 가족이라 말하느니라"
〈친족 〉
"세존이여, 잎이나 가지가 무성한 나무를 두고 어찌하여 여기 앉아 계시나이까"
"친족의 그늘은 다른 그늘보다 낫기 때문이요. 친족의 그늘은 시원하다, 석가족은 붓다인 나를 낳았으니 나의 가지요 잎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 나무 밑에 앉았노라"
〈부모 〉
"어머니와 아버지를 하늘처럼 공경하고 예배하라.어머니는 가정에서 하늘이니 부모를 받들어 섬기는 사람은 미래세에 하늘나라에 태어나는 기쁨을 얻을 것이니라"
〈아내사랑 〉
부처님께서 싱갈라에게 말씀하셨다.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되, 출입할 때에 예절로서 대하라. 위엄을 지켜 딴 여자를 사랑하지 말라. 의식주의 걱정이 없게 하라 . 때를 맞추어 장신구를 사주어라. 집안 살림을 모두 믿고 맡겨라. 집안에서 자유롭게 해주어야 한다"
〈남편사랑 〉
도둑으로 오인 받아 감옥에 갇히게 된 사내에게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남편은 여인의 진정한 덮개이다. 남편이 없는 여인은 발가숭이다. 진미와 미모와 호사를 즐겨도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아내라면 목을 매달아 죽는게 낫다. 가난하여 거적을 덮고 누웠더라도 남편의 애정어린 눈길을 바라보면 남들이 알지 못하는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아내는 부자다"
나.병든자를 위하여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말씀하셨다.
"병든 사람을 문안하는 이는 곧 나를 문안 하는 것이요. 병든 사람을 간호 하는 이는 곧 나를 간호하는 이다. 나 붓다 도한 몸소 병든 사람을 골보고자 하기 때문이다. 천상에서나 인간에서 병든 사람을 돌보느느 것보다 더 훌륭한 베풂을 보지 못하였다. 병든 사람에 베풀어 큰 공덕을 쌓도록하라"
〈기업주의 도리 〉
웃자야 바라문에게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현세에 편안하고 행복하려면 첫째 직업에 최선을 다해 스스로 생활을 이끌어야 한다. 둘째 재산을 잘 보호해야 한다. 도적에 빼앗기지 않아야 하고 물불의 재앙으로부터 지켜야 한다. 셋째 착한 친구와 사귀어야 한다. 넷째 균형있는 생할을 꾸러가야 한다. 수입을 많게 하고 지출을 적게 하라"
〈가난하지 말라 〉
"일은 중생의 의지처이다. 일을 시작했으면 끝을 맺고 중도에서 쉬거나 그만두지 말라. 이익과 손해 됨을 잘 따져서 해야 할 것이고, 하지 않아야 할 것을 잘 알아 시행하면 바다에 강풍이 끊임없이 모여들 듯 재믈이 나날이 늘어나리라"
〈 가난의 고통이 크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무었이 고통스러운가? 소위 가난하고 군색한 것이 고통이다. 어떤 고통이 가장 무겁고 심한가? 이른바 가난하고 군색한 고통이 바로 그것이다. 죽는 고통이나 가난의 고통 이 두 가지는 다를 것이 없으니, 차라리 죽음의 고통을 당할지 언정 가난하고 군색하게 사는 것을 용납하지 않아야 한다"
라. 정치를 위하여
"대왕이여 자기를 위해서나 가족이나 나라를 위한다고 죄업을 짓지 말고, 임금의 자리를위해서 악행을저지르지 마시오. 법답지 못한 일을 하지 마시오"
마. 복지를 위하여
"먹을 것을 제대로 베풀면 큰 힘을 얻고, 입을 것을 베풀면 잘 생긴 얼굴을 얻으면, 탈 것을 베풀면 안락을 얻고, 등불을 베풀면 맑은 눈을 얻으리. 손님을 반가이 하면 모든 것을 주는 보시라고 하느니라"
붓다는 세속 삶을 위한 여러가지 윤리적 방편을 제시하였다. 보시와 선업을 쌓으면 사후에 천상에 태어난다는 믿음을 주고, 중생구제와 보시공덕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믿음은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으로 작용하고, 현실 참여를 통해 이웃의 이름으로 아픔을 같이 하도록 했으며, 불자들이 늘 희망의 불씨를 간직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