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대반야바라밀다경 | ||
---|---|---|---|
등록일 | 2018/06/14 | 조회수 | 875 |
작성자 | 낙천원 | 주변에알리기 |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그 때에 헐뜯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칭찬하는 것에도 집착하지 않으며, 해롭게 하는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이롭게 하는 것에도 집착하지 않으며, 업신여긴 것에 집착하지 않고 공경하는 것에도 집착하지 않나니, 왜냐 하면,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은 다 본 성품이 공이라 본 성품이 공한 가운데서 헐뜯음과 칭찬함이란 것이 없는 까닭과 해롭게 하고 이롭게 함이란 것이 없는 까닭과 업신여김과 공경함이란 것이 없는 까닭을 통달했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그 때에 집착함과 집착하지 않음에서도 집착하지 않나니, 왜냐 하면,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집착함과 집착하지 않음을 영원히 끊었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아서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는 공덕은 가장 으뜸가고 가장 미묘하고 불가사의하므로 온갖 성문과 독각 들에게는 모두가 없느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공덕이 원만한 뒤에는 다시 수승한 보시와 애어(愛語)와 이행(利行)과 동사(同事)로 유정들을 성숙시키며, 다시 갖가지의 견고한 큰 원력으로써 용맹스럽게 정진하여 부처님 국토를 장엄 청정케 하나니, 이로 말미암아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빨리 증득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온갖 유정들에게 열등하거나 훌륭하거나 좋거나 추하거나 간에 평등한 마음을 일으키며,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유정들에게 평등한 마음을 일으킨 뒤에는 다시 이익되고 안락하게 할 마음을 일으키며,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유정들에게 이익되고 안락하게 할 마음을 일으킨 뒤에는 온갖 법의 성품에서 모두 평등함을 얻으며,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 성품에서 평등함을 얻은 뒤에는 널리 온갖 유정들을 온갖 법의 평등한 성품에 안립시키어 큰 이익을 짓느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인연으로 현재의 법안에서 시방 세계의 온갖 여래 응공 정등각이 함께 염려해주시며, 또한 시방의 온갖 보살마하살이 함께 칭찬하시며, 또한 온갖 성문 독각과 범행(梵行)을 닦는 이들이 함께 공경하고 사랑하게 되며, 또한 온갖 세간의 하늘사람 아소락들이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느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인연으로 태어나는 곳마다 눈으로는 항상 좋지 않은 빛깔을 보지 않으며, 귀로는 항상 좋지 않은 소리를 듣지 않으며, 코로는 항상 좋지 않은 냄새를 맡지 않으며, 혀로는 항상 좋지 않은 맛을 맛보지 않으며, 몸으로는 항상 좋지 않은 접촉을 느끼지 않으며, 뜻으로는 항상 좋지 않은 법을 취하지 않느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런 인연으로 얻는 공덕은 갈수록 더하고 갈수록 훌륭해져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물러남이 없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수승한 공덕을 말씀하실 때에,대중 가운데 있던 한량없는 큰 필추(苾芻)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저마다 갖가지의 깨끗하고 으뜸가는 새 옷을 세존께 바쳤으며, 바친 뒤에는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辱多羅三?三菩提)의 마음을 내었다.
그 때 세존께서 빙그레 웃으시면서 입으로부터 갖가지 빛의 광명을 놓으시니, 아난다(阿難陀)가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왼쪽 어깨만을 입고 무릎을 땅에 대고 합장하고 공경히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으로 이런 미소를 지으시나이까? 모든 부처님의 미소는 까닭이 없지 않사오니, 바라옵건대 세존이시여, 가엾이 여기셔서 말씀하여 주옵소서."
그 때 부처님은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여기 자리에서 일어난 한량없는 필추들은 이로부터 61겁 뒤인 성유겁(星喩劫)에 부처를 이루어 모두가 동일한 명호를 가지리니, 명호는 대당상(大幢相) 여래 응공 정등각 명행원만 선서 세간해 무상장부 조어사 천인사 불 박가범이리라. 이 모든 필추들은 여기서 죽으면 동쪽의 부동 부처님[不動佛]의 나라에 태어나 그 부처님 처소에서 범행을 부지런히 닦을 것이다."
그 때 60백천의 모든 천자(天子)들이 부처님이 말씀하신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 공덕의 수승한 이익을 듣고 모두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 마음을 내었으며, 세존께서는 그들에게 수기하되 '미륵[慈氏] 여래의 법 중에서 맑은 믿음으로 출가하여 범행을 부지런히 닦을 것이요, 미륵 여래는 모두에게 수기하기를 (장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얻고는 바른 법륜을 굴
[176 / 2116] 쪽
리어 한량없는 대중을 제도하여 모두 항상하고[常] 즐거운[樂] 열반을 증득하게 하리라)'고 하였다.
그 때 이 곳의 모든 대중은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시방으로 각각 천 불국토의 모든 부처님 세존과 그 모임의 대중과 그리고 그 모든 불국토의 공덕과 장엄의 미묘하고 수승함을 모두 보았나니, 그러한 때에 이 감인(堪忍) 세계의 공덕과 장엄으로는 미칠 수 없는 것이었다. 때에 이 모임에 있는 한량없는 모든 백천 유정들이 저마다 원을 세우되, '제가 닦은 모든 순수하고 맑은 업으로 저 여러 불국토에 나게 하소서' 하였다.
그 때 세존은 그들의 소원하는 마음을 아시고 다시 빙그레 웃으시니, 입에서는 또 갖가지 색의 빛이 나타났다. 그 때 아난은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서 미소를 지으신 이유를 공경히 물었다.
그 때 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지금 여기 자리에서 일어난 한량없는 백천의 유정들을 보았느냐?"
아난이 여쭈었다.
"예, 보았나이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 여러 유정들은 여기에서 수명이 다하면 그들의 원력에 따라 저마다 저 여러 불국토에 태어나 그 모든 부처님 처소에서 보살행을 닦을 것이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에 이르기까지 있는 곳마다 언제나 부처님을 여의지 않고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보시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 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아 익히고, 내공과 외공 내외공 공공 대공 승의공 유위공 무위공 필경공 무제공 산공 무변이공 본성공 자상공 공상공 일체법공 불가득공 무성공 자성공 무성자성공에 안주하고, 진여와 법계 법성 불허망성 불변이성 평등성 이생성 법정 법주 실제 허공계 부사의계에 안주하고, 4념주 4정단 4신족 5근 5력 7등각지 8성도지를 수행하고 괴로움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안주하고, 4정려 4무량 4무색정을 수행하고, 8해탈 8승처 9차제정 10변처를 수행하고, 공 무상 무원 해탈문을 수행하고,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수행
[177 / 2116] 쪽
하고, 보살마하살의 지(地)를 수행하고, 5안과 6신통을 수행하고,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을 수행하고,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수행하며, 일체지 도상지 일체상지 그리고 그 밖의 보살마하살의 행을 수행하여 원만하게 된 뒤에는 한꺼번에 성불하여 모두가 동일한 명호가 되리니 장엄왕(莊嚴王)여래 응공 정등각 명행원만 선서 세간해 무상장부 조어사 천인사 불 박가범이라 부르리라."
5. 찬승덕품(讚勝德品)
그 때 구수 사리자와 구수 대목련(大目連)과 구수 대음광(大飮光)과 구수 선현(善現)등 대중에게 알려진 모든 큰 필추와 필추니와 모든 보살마하살과 오바색가(波索迦:우바새)와 오바사가(波斯迦:우바이)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공경히 합장하고 함께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큰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넓은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첫째 가는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수승한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묘한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미묘한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거룩한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높은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으뜸가는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지극한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높은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위없는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위가 없되 위[無上上]인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평등한 바라밀다
[179 / 2116] 쪽
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같을 이 없는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같을 이 없되 같은[無等等]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상대가 없는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허공과 같은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제 모양 공[自相空]의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공통한 모양 공[共相共]의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온갖 법의 공[一切法空]의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얻을 수 없는 공[不可得空]의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성품 없는 공[無性空]의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제 성품 공[自性空]의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성품 없는 제 성품 공[無性自性空]의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변해짐이 없는 공[無變異空]의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생김이 없는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소멸이 없는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물듦이 없는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다툼이 없는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고요함의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멀리 여의는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고요히 그치는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조복(調伏)하는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밝은 주문[明呪]의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진실한 진리의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온갖 공덕을 개발하는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180 / 2116] 쪽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온갖 공덕을 성취하는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온갖 것을 깨뜨리는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지닌 반야바라밀다는 굴복시킬 수 없는 바라밀다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가장 거룩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가고 가장 미묘하여 큰 세력을 갖추었으므로, 능히 무등등(無等等)한 보시를 수행하여 무등등한 보시를 원만케 하고 무등등한 보시바라밀다를 완전히 갖추어 무등등한 제 몸[自體]을 얻나니, 이른바 그지없이 수승한 상호(相好)로 묘하게 장엄한 몸이요, 무등등한 묘법(妙法)을 증득하나니, 이른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菩提)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가장 거룩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가고 가장 미묘하여 큰 세력을 갖추었으므로, 능히 무등등한 계율을 수행하여 무등등한 계율을 원만케 하고 무등등한 계율바라밀다를 완전히 갖추어 무등등한 제 몸을 얻나니, 이른바 그지없이 수승한 상호로 묘하게 장엄한 몸이요, 무등등한 묘법을 증득하나니, 이른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가장 거룩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가고 가장 미묘하여 큰 세력을 갖추었으므로 능히 무등등한 안인을 수행하여 무등등한 안인을 원만케 하고 무등등한 안인바라밀다를 완전히 갖추어 무등등한 제 몸을 얻나니, 이른바 그지없이 수승한 상호로 묘하게 장엄한 몸이요, 무등등한 묘법을 증득하나니, 이른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가장 거룩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가고 가장 미묘하여 큰 세력을 갖추었으므로, 능히 무등등한 정진을 수행하여 무등등한 정진을 원만케 하고 무등등한 정진바라밀다를 완전히 갖추어 무등등한 제 몸을 얻나니, 이른바 그지없이 수승한 상호로 묘하게 장엄한 몸이요, 무등등한 묘법을 증득하나니, 이른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가장 거룩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가고 가장 미묘하여 큰 세력을 갖추었으므로, 능히 무등등한 정려를 수행하여 무등등한 정려를 원만케
하고 무등등한 정려바라밀다를 완전히 갖추어 무등등한 제 몸을 얻나니, 이른바 그지없이 수승한 상호로 묘하게 장엄한 몸이요, 무등등한 묘법을 증득하나니, 이른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가장 거룩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가고 가장 미묘하여 큰 세력을 갖추었으므로, 능히 무등등한 반야를 수행하여 무등등한 반야를 원만케 하고 무등등한 반야바라밀다를 완전히 갖추어 무등등한 제 몸을 얻나니, 이른바 그지없이 수승한 상호로 묘하게 장엄한 몸이요, 무등등한 묘법을 증득하나니, 이른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가장 거룩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가고 가장 미묘하여 큰 세력을 갖추었으므로, 능히 무등등한 내공과 외공 내외공 공공 대공 승의공 유위공 무위공 필경공 무제공 산공 무변이공 본성공 자상공 공상공 일체법공 불가득공 무성공 자성공 무성자성공에 안주하여 무등등한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원만케 하고 무등등한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완전히 갖추어 무등등한 제 몸을 얻나니, 이른바 그지없이 수승한 상호로 묘하게 장엄한 몸이요, 무등등한 묘법을 얻나니, 이른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가장 거룩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가고 가장 미묘하여 큰 세력을 갖추었으므로, 능히 무등등한 진여와 법계 법성 불허망성 불변이성 평등성 이생성 법정 법주 실제 허공계 부사의계에 안주하여 무등등한 진여 내지 부사의계를 원만케 하고 무등등한 진여 내지 부사의계를 완전히 갖추어 무등등한 제 몸을 얻나니, 이른바 그지없이 수승한 상호로 묘하게 장엄한 몸이요, 무등등한 묘법을 증득하나니, 이른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가장 거룩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가고 가장 미묘하여 큰 세력을 갖추었으므로, 능히 무등등한 4념주와 4정단 4신족 5근 5력 7등각지 8성도지를 수행하여 무등등한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원만케 하고 무등등한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완전히 갖추어 무등등한 제 몸을 얻나니, 이른바 그지없이 수승한 상호
[182 / 2116] 쪽
로 묘하게 장엄한 몸이요, 무등등한 묘법을 증득하나니, 이른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가장 거룩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가고 가장 미묘하여 큰 세력을 갖추었으므로, 능히 괴로움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안주하여 무등등한 괴로움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원만케 하고 무등등한 괴로움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완전히 갖추어 무등등한 제 몸을 얻나니, 이른바 그지없이 수승한 상호로 묘하게 장엄한 몸이요, 무등등한 묘법을 증득하나니, 이른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가장 거룩하고 가장 휼륭하고 가장 으뜸가고 가장 미묘하여 큰 세력을 갖추었으므로, 능히 무등등한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을 수행하여 무등등한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을 원만케 하고 무등등한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을 완전히 갖추어 무등등한 제 몸을 얻나니, 이른바 그지없이 수승한 상호로 묘하게 장엄한 몸이요, 무등등한 묘법을 증득하나니, 이른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가장 거룩하고 가장 휼륭하고 가장 으뜸가고 가장 미묘하여 큰 세력을 갖추었으므로, 능히 무등등한 8해탈과 8승처와 9차제정과 10변처를 수행하여 무등등한 8해탈과 8승처와 9차제정과 10변처를 원만케 하고 무등등한 8해탈과 8승처와 9차제정과 10변처를 완전히 갖추어 무등등한 제 몸을 얻나니, 이른바 그지없이 수승한 상호로 묘하게 장엄한 몸이요, 무등등한 묘법을 증득하나니, 이른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가장 거룩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가고 가장 미묘하여 큰 세력을 갖추었으므로, 능히 무등등한 공 무상 무원 해탈문을 수행하여 무등등한 공 무상 무원 해탈문을 원만케 하고, 공 무상 무원 해탈문을 완전히 갖추어 무등등한 제 몸을 얻나니, 이른바 그지없이 수승한 상호로 묘하게 장엄한 몸이요, 무등등한 묘법을 증득하나니, 이른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이옵니다. 세존이시
[183 / 2116] 쪽
여, 반야바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가장 거룩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가고 가장 미묘하여 큰 세력을 갖추었으므로, 능히 무등등한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수행하여 무등등한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원만케 하고 무등등한 다다니문과 삼마지문을 완전히 갖추어 무등등한 제 몸을 얻나니, 이른바 그지없이 수승한 상호로 묘하게 장엄한 몸이요, 무등등한 묘법을 증득하나니, 이른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가장 거룩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가고 가장 미묘하여 큰 세력을 갖추었으므로, 능히 무등등한 보살마하살의 지위[地]를 수행하여 무등등한 보살마하살의 지위를 원만케 하고 무등등한 보살마하살의 지위를 완전히 갖추어 무등등한 제 몸을 얻나니, 이른바 그지없이 수승한 상호로 묘하게 장엄한 몸이요, 무등등한 묘법을 증득하나니, 이른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가장 거룩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가고 가장 미묘하여 큰 세력을 갖추었으므로, 능히 무등등한 5안과 6신통을 수행하여 무등등한 5안과 6신통을 원만케 하고 무등등한 5안과 6신통을 완전히 갖추어 무등등한 제 몸을 얻나니, 이른바 그지없이 수승한 상호로 묘하게 장엄한 몸이요, 무등등한 묘법을 증득하나니, 이른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가장 거룩하고 가장 휼륭하고 가장 으뜸가고 가장 미묘하여 큰 세력을 갖추었으므로, 능히 무등등한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을 수행하여 무등등한 부처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을 원만케 하고 무등등한 부처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을 완전히 갖추어 무등등한 제 몸을 얻나니, 이른바 그지없이 수승한 상호로 묘하게 장엄한 몸이요, 무등등한 묘법을 증득하나니, 이른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가장 거룩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가고 가장 미묘하여 큰 세력을 갖추었으므로, 능히 무등등한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수행하여 무등등한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원만케 하고 무등등한 잊음이 없는 법
[184 / 2116] 쪽
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완전히 갖추어 무등등한 제 몸을 얻나니, 이른바 그지없이 수승한 상호로 묘하게 장엄한 몸이요, 무등등한 묘법을 증득하나니, 이른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가장 거룩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가고 가장 미묘하여 큰 세력을 갖추었으므로, 능히 무등등한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수행하여 무등등한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원만케 하고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완전히 갖추어 무등등한 제 몸을 얻나니, 이른바 그지없이 수승한 상호로 묘하게 장엄한 몸이요, 무등등한 묘법을 증득하나니, 이른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이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도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셔서 갖가지의 공덕을 닦아 머무르고 원만케 하고 완전히 갖추셨으므로, 무등등한 물질을 얻고 무등등한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을 얻으셨으며, 무등등한 보리를 증득하여 무등등한 법륜을 굴리시면서 한량없는 유정들을 제도하시며, 수승한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시옵니다. 과거 미래 현재의 모든 부처님께서도 역시 반야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고 배우시어 갖가지 공덕이 다 원만하시므로, 이미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증득하셨고 장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증득할 것이오며, 현재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증득하시어 묘한 법륜을 굴리시며 한량없는 무리를 제도하시면서 수승한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시옵니다. 그러므로,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에서 저 언덕에 이르고자 하면 의당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하옵니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세간의 하늘과 인간과 아소락들이 모두가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고 수호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정진하고 수행하는 데에 막힘도 없고 걸림도 없게 해야 합니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성문과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말씀하셨다.
"참으로 그러하니라. 그대들이 말한 대로이니라.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소락들이 모두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고 수호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정진하고 수행하는 데에 막힘도 없고 걸림도 없게 해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이 보살마하살 때문에 세간에는 인간과 하늘들이 나타나기 때
[185 / 2116] 쪽
문이니, 이른바 찰제리의 큰 종족 바라문의 큰 종족 장자의 큰 종쪽 거사의 큰 종족과 전륜왕과 4대왕중천 33천 야마천 도사다천 낙변화천 타화자재천과 범중천 범보천 범회천 대범천과 광천 소광천 무량광천 극광정천과 정천 소정천 무량정천 변정천과 광천 소광천 무량광천 광과천과 무상유정천과 무번천 무열천 선현천 선견천 색구경천과 공무변처천 식무변처천 무소유처천 비상비 비상처천이 세간에 나타나게 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 때문에 예류 일래 불환 아라한 독각 보살마하살과 모든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세간에 출현하시게 되며, 이 보살마하살 때문에 세간에는 삼보가 출현하게 되어 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큰 이익을 짓는 것이니라.
이 보살마하살 때문에 세간에는 갖가지 살림살이의 즐거운 기구가 나타나게 되나니, 이른바 음식 의복 침구 집 등불 마니[末尼] 진주(眞珠) 유리(遊離) 나패(螺貝) 벽옥(璧玉) 산호(珊瑚) 금 은 등의 보배가 세간에 나타나느니라.
요약하여 말하건대, 온갖 세간의 인간과 하늘들의 즐거움과 열반의 즐거움이 모두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있지 않음이 없나니,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며, 이 보살마하살은 자신이 바르게 보시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 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남도 역시 수행하게 하며, 자신이 바르게 내공과 외공 내외공 공공 대공 승의공 유위공 무위공 필경공 무제공 산공 무변이공 본성공 자상공 공상공 일체법공 불가득공 무성공 자성공 무성자성공에 머무르면서 남도 역시 머무르게 하며, 자신이 바르게 진여와 법계 법성 불허망성 불변이성 평등성 이생성 법정 법정 법주 실제 허공계 부사의계에 머무르면서 남도 역시 머무르게 하며, 자신이 바르게 4념주와 4정단과 4신족과 5근과 5력과 7등각지와 8성도지를 수행하면서 남도 역시 수행하게 하며, 자신이 바르게 괴로움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음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르면서 남도 역시 머무르게 하며, 자신이 바르게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을 수행하면서 남도 역시 수행하게 하며, 자신이 바르게 8해탈과 8승처와 9차
[186 / 2116] 쪽
제정과 10변처를 수행하면서 남도 역시 수행하게 하며, 자신이 바르게 공 무상 무원 해탈문을 수행하면서 남도 역시 수행하게 하며, 자신이 바르게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수행하면서 남도 역시 수행하게 하며, 자신이 바르게 모든 보살 지위를 수행하면서 남도 역시 수행하게 하며, 자신이 바르게 5안과 6신통을 수행하면서 남도 역시 수행하게 하며, 자신이 바르게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을 수행하면서 남도 역시 수행하게 하며, 자신이 바르게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수행하면서 남도 역시 수행하게 하며, 자신이 바르게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수행하면서 남도 역시 수행하게 하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온갖 유정들은 수승한 이익과 안락을 얻느니라."
6. 현설상품(現舌相品)
그 때 세존께서 넓고 긴 혀를 내시어 삼천대천세계를 다 덮으셨고, 다시 혀에서 한량없고 수 없는 갖가지 빛을 내시어 시방의 긍가(?伽)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를 널리 비추셨다. 이 때에 동쪽으로 긍가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불국토 안에 각각 한량없고 수 6없는 보살마하살이 있었는데, 이 광명을 보고 저마다 그의 부처님께로 나아가서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공경히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것은 누구의 신력이옵니까? 또 무슨 까닭으로 이런 상서가 있나이까?"
그 때 그 모든 부처님은 각각 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여기에서 서쪽으로 부처님의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감인(堪忍)세계요, 부처님 명호는 석가모니 여래 응공 정등각 명행원만 선서 세간해 무상장부 조어사 천인사 불 박가범이시니라. 지금 보살마하살들에게 큰 반야바라밀다를 설하시면서 넓고 긴 혀를 내시어 삼천대천세계를 다 덮으시고 다시 혀에서 한량없고 수 없는 갖가지의 광명을 내시어 시방의 긍가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시니, 지금 보이는 광명이
[187 / 2116] 쪽
바로 그 부처님의 혀에서 내시는 것이니라."
그 때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 일을 듣고 기뻐 뛰며 저마다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희들은 지금 감인 세계로 가서 석가모니 부처님과 모든 보살마하살들을 뵙고 예배 공양하고 아울러 반야바라밀다를 듣고자 하오니,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가엾이 여기셔서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 때에 그 모든 부처님은 각각 말씀하셨다.
"지금이 바로 때이니라. 그대들 마음대로 가거라."
낱낱 부처님 국토의 한량없고 수 없는 보살마하살들은 저마다 부처님의 발에 예배하고 오른편으로 일곱 바퀴 돌고는 한량없는 보배의 당기 번기 일산과 향 꽃다발[?] 영락(瓔珞)이며 금 은 등으로 된 꽃을 장엄하게 가지고 갖가지 으뜸가는 음악을 연주하면서 잠깐 사이에 이 부처님께 이르러서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고 부처님 발에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한 쪽으로 물러나 섰다.
그 때 남쪽으로 긍가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불국토 안에 각각 한량없고 수 없는 보살마하살이 있었는데, 이 광명을 보고 저마다 그 부처님께로 나아가서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공경히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것은 누구의 신력이옵니까? 또 무슨 까닭으로 이런 상서가 있나이까?"
그 때 그 모든 부처님은 각각 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여기에서 북쪽으로 부처님의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감인 세계요, 부처님 명호는 석가모니 여래 응공 정등각 명행원만 선서 세간해 무상장부 조어사 천인사 불 박가범이시니라.
지금 보살마하살들에게 큰 반야바라밀다를 설하시면서 넓고 긴 혀를 내시어 삼천대천세계를 다 덮으시고 다시 혀에서 한량없고 수 없는 갖가지의 광명을 내시어 시방의 긍가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시니, 지금 보이는 광명이 바로 그 부처님의 혀에서 내시는 것이니라."
그 때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 일을 듣고 기뻐 뛰며 저마다 부처님께 아뢰었다.
[188 / 2116] 쪽
"저희들은 지금 감인 세계로 가서 석가모니 부처님과 모든 보살마하살들을 뵙고 예배 공양하고 아울러 반야바라밀다를 듣고자 하오니,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가엾이 여기셔서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 때에 그 모든 부처님은 각각 말씀하셨다.
"지금이 바로 때이니라. 그대들 마음대로 가거라."
낱낱 부처님 국토의 한량없고 수 없는 보살마하살들은 저마다 부처님의 발에 예배하고 오른편으로 일곱 바퀴 돌고는 한량없는 보배의 당기 번기 일산과 향 꽃다발 영락이며, 금 은 등으로 된 꽃을 장엄하게 가지고 갖가지 으뜸가는 음악을 연주하면서 잠깐 사이에 이 부처님께 이르러서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고 부처님 발에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한 쪽으로 물러나 섰다.
그 때 서쪽으로 긍가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불국토 안에 각각 한량없고 수 없는 보살마하살이 있었는데, 이 광명을 보고 저마다 그의 부처님께로 나아가서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공경히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누구의 신력이옵니까? 또 무슨 까닭으로 이런 상서가 있나이까?"
그 때 그 모든 부처님은 각각 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여기에서 동쪽으로 부처님의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감인 세계요, 부처님 명호는 석가모니 여래 응공 정등각 명행원만 선서 세간해 무상장부 조어사 천인사 불 박가범이시니라.
지금 보살마하살들에게 큰 반야바라밀다를 설하시면서 넓고 긴 혀를 내시어 삼천대천세계를 다 덮으시고 다시 혀에서 한량없고 수 없는 갖가지의 광명을 내시어 시방의 긍가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시니, 지금 보이는 광명이 바로 그 부처님의 혀에서 내신 것이니라."
그 때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 일을 듣고 기뻐 뛰며 저마다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희들은 지금 감인 세계로 가서 석가모니 부처님과 모든 보살마하살들을 뵙고 예배 공양하고 아울러 반야바라밀다를 듣고자 하오니,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가엾이 여기셔서 허락하여 주옵소서."
[189 / 2116] 쪽
그 때 그 모든 부처님은 각각 말씀하셨다.
"지금이 바로 때이니라. 그대들 마음대로 가거라."
낱낱 부처님 국토의 한량없고 수 없는 보살마하살들은 저마다 부처님의 발에 예배하고 오른편으로 일곱 바퀴 돌고는 한량없는 보배의 당기 번기 일산과 향 꽃다발 영락이며 금 은 등으로 된 꽃을 장엄하게 가지고 갖가지 으뜸가는 음악을 연주하면서 잠깐 사이에 이 부처님께 이르러서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고 부처님 발에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는 한 쪽으로 물러나 섰다.
그 때 북쪽으로 긍가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불국토 안에 각각 한량없고 수 없는 보살마하살이 있었는데, 이 광명을 보고 저마다 그의 부처님께로 나아가서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공경히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누구의 신력이옵니까? 또 무슨 까닭으로 이런 상서가 있나이까?"
그 때 그 모든 부처님은 각각 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여기에서 남쪽으로 부처님의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감인 세계요, 부처님의 명호는 석가모니 여래 응공 정등각 명행원만 선서 세간해 무상장부 조어사 천인사 불 박가범이시니라. 지금 보살마하살들에게 큰 반야바라밀다를 설하시면서 넓고 긴 혀를 내시어 삼천대천세계를 다 덮으시고 다시 혀에서 한량없고 수 없는 갖가지의 광명을 내시어 시방의 긍가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시니, 지금 보이는 광명이 바로 그 부처님의 혀에서 내시는 것이니라."
그 때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이 일을 듣고 기뻐 뛰며 저마다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희들은 지금 감인 세계로 가서 석가모니 부처님과 모든 보살마하살들을 뵙고 예배 공양하고 아울러 반야바라밀다를 듣고자 하오니,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가엾이 여기셔서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 때 그 모든 부처님은 각각 말씀하셨다.
"지금이 바로 때이니라. 그대들 마음대로 가거라."
낱낱 부처님 국토의 한량없고 수 없는 보살마하살들은 저마다 부처님의 발
[190 / 2116] 쪽
에 예배하고 오른편으로 일곱 바퀴 돌고는 한량없는 보배의 당기 번기 일산과 향 꽃다발 영락이며 금 은 등으로 된 꽃을 장엄하게 가지고 갖가지 으뜸가는 음악을 연주하면서 잠깐 사이에 이 부처님께 이르러서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고 부처님 발에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한 쪽으로 물러나 섰다.
그 때 동북쪽으로 긍가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불국토 안에 각각 한량없고 수 없는 보살마하살이 있었는데, 이 광명을 보고 저마다 그의 부처님께로 나아가서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공경히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것은 누구의 신력이옵니까? 또 무슨 까닭으로 이런 상서가 있나이까?"
그 때 그 모든 부처님은 각각 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여기에서 서남쪽으로 부처님의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감인 세계요, 부처님 명호는 석가모니 여래 응공 정등각 명행원만 선서 세간해 무상장부 조어사 천인사 불 박가범이시니라.
지금 보살마하살들에게 큰 반야바라밀다를 설하시면서 넓고 긴 혀를 내시어 삼천대천세계를 다 덮으시고 다시 혀에서 한량없고 수 없는 갖가지의 광명을 내시어 시방의 긍가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시니, 지금 보이는 광명이 바로 그 부처님의 혀에서 내시는 것이니라."
그 때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 일을 듣고 기뻐 뛰며 저마다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희들은 지금 감인 세계로 가서 석가모니 부처님과 모든 보살마하살들을 뵙고 예배 공양하고 아울러 반야바라밀다를 듣고자 하오니,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가엾이 여기셔서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 때 그 모든 부처님은 각각 말씀하셨다.
"지금이 바로 때이니라. 그대들 마음대로 가거라."
낱낱 부처님 국토의 한량없고 수 없는 보살마하살들은 저마다 부처님의 발에 예배하고 오른편으로 일곱 바퀴 돌고는 한량없는 보배의 당기 번기 일산과 향 꽃다발 영락이며 금 은 등으로 된 꽃을 장엄하게 가지고 갖가지 으뜸가는 음악을 연주하면서 잠깐 사이에 이 부처님께 이르러서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고 부처님 발에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한 쪽으로 물러나 섰다.
그 때 동남쪽으로 긍가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불국토안에 각각 한량없고 수 없는 보살마하살이 있었는데, 이 광명을 보고 저마다 그의 부처님께로 나아가서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공경히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누구의 신력이옵니까? 또 무슨 까닭으로 이런 상서가 있나이까?"
그 때 그 모든 부처님은 각각 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여기에서 서북쪽으로 부처님의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감인 세계요, 부처님 명호는 석가모니 여래 응공 정등각 명행원만 선서 세간해 무상장부 조어사 천인사 불 박가범이시니라.
지금 보살마하살들에게 큰 반야바라밀다를 설하시면서 넓고 긴 혀를 내시어 삼천대천세계를 다 덮으시고 다시 혀에서 한량없고 수 없는 갖가지의 광명을 내시어 시방의 긍가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시니, 지금 보이는 광명이 바로 그 부처님의 혀에서 내시는 것이니라."
그 때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 일을 듣고 기뻐 뛰며 저마다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희들은 지금 감인 세계로 가서 석가모니 부처님과 모든 보살마하살들을 뵙고 예배 공양하고 아울러 반야바라밀다를 듣고자 하오니,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가엾이 여기셔서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 때 그 모든 부처님은 각각 말씀하셨다.
"지금이 바로 때이니라. 그대들 마음대로 가거라."
낱낱 부처님 국토의 한량없고 수 없는 보살마하살들은 저마다 부처님의 발에 예배하고 오른편으로 일곱 바퀴 돌고는 한량없는 보배의 당기 번기 일산과 향 꽃다발 영락이며 금 은 등으로 된 꽃을 장엄하게 가지고 갖가지 으뜸가는 음악을 연주하면서 잠깐 사이에 이 부처님께 이르러서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고 부처님 발에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한 쪽으로 물러나 섰다.
그 때 서남쪽으로 긍가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불국토 안에 각각 한량없고
[192 / 2116] 쪽
수 없는 보살마하살이 있었는데 이 광명을 보고 저마다 그의 부처님께로 나아가서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공경히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것은 누구의 신력이옵니까? 또 무슨 까닭으로 이런 상서가 있나이까?"
그 때 그 모든 부처님은 각각 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여기에서 동북쪽으로 부처님의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감인 세계요. 부처님 명호는 석가모니 여래 응공 정등각 명행원만 선서 세간해 무상장부 조어사 천인사 불 박가범이시니라. 지금 보살마하살들에게 큰 반야바라밀다를 설하시면서 넓고 긴 혀를 내시어 삼천대천세계를 다 덮으시고 다시 혀에서 한량없고 수 없는 갖가지의 광명을 내시어 시방의 긍가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시니, 지금 보이는 광명이 바로 그 부처님의 혀에서 내신 것이니라."
그 때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 일을 듣고 기뻐 뛰며 저마다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희들은 지금 감인 세계로 가서 석가모니 부처님과 모든 보살마하살들을 뵙고 예배 공양하고 아울러 반야바라밀다를 듣고자 하오니,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가엾이 여기셔서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 때 그 모든 부처님은 각각 말씀하셨다.
"지금이 바로 때이니라. 그대들 마음대로 가거라."
낱낱 부처님 국토의 한량없고 수 없는 보살마하살들은 저마다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오른편으로 일곱 바퀴 돌고는 한량없는 보배의 당기 번기 일산과 향 꽃다발 영락이며 금 은 등으로 된 꽃을 장엄하게 가지고 갖가지 으뜸가는 음악을 연주하면서 잠깐 사이에 이 부처님께 이르러서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고 부처님 발에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한 쪽으로 물러나 섰다.
그 때 서북쪽으로 긍가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불국토안에 각각 한량없고 수 없는 보살마하살이 있었는데 이 광명을 보고 저마다 그의 부처님께로 나아가서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공경히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것은 누구의 신력이옵니까? 또 무슨 까닭으로 이런 상서가
[193 / 2116] 쪽
있나이까?"
그 때 그 모든 부처님은 각각 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여기에서 동남쪽으로 부처님의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감인 세계요, 부처님 명호는 석가모니 여래 응공 정등각 명행원만 선서 세간해 무상장부 조어사 천인사 불 박가범이시니라. 지금 보살마하살들에게 큰 반야바라밀다를 설하시면서 넓고 긴 혀를 내시어 삼천대천세계를 다 덮으시고 다시 혀에서 한량없고 수 없는 갖가지의 광명을 내시어 시방의 긍가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시니, 지금 보이는 광명이 바로 그 부처님의 혀에서 내신 것이니라."
그 때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 일을 듣고 기뻐 뛰며 저마다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희들은 지금 감인 세계로 가서 석가모니 부처님과 모든 보살마하살들을 뵙고 예배하고 공양하고 아울러 반야바라밀다를 듣고자 하오니,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가엾이 여기셔서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 때 그 모든 부처님은 각각 말씀하셨다.
"지금이 바로 때이니라. 그대들 마음대로 가거라."
낱낱 부처님 국토의 한량없고 수 없는 보살마하살들은 저마다 부처님의 발에 예배하고 오른편으로 일곱 바퀴 돌고는 한량없는 보배의 당기 번기 일산과 향 꽃다발 영락이며 금 은 등으로 된 꽃을 장엄하게 가지고 갖가지 으뜸가는 음악을 연주하면서 잠깐 사이에 이 부처님께 이르러서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고 부처님 발에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한 쪽으로 물러나 섰다.
그 때 아래쪽으로 긍가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불국토 안에 각각 한량없고 수 없는 보살마하살이 있었는데, 이 광명을 보고 저마다 그의 부처님께로 나아가서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공경히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것은 누구의 신력이옵니까? 또 무슨 까닭으로 이런 상서가 있나이까?"
그 때 그 모든 부처님은 각각 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여기에서 위쪽으로 부처님의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감인 세계
[194 / 2116] 쪽
요, 부처님 명호는 석가모니 여래 응공 정등각 명행원만 선서 세간해 무상장부 조어사 천인사 불 박가범이시니라.
지금 보살마하살들에게 큰 반야바라밀다를 설하시면서 넓고 긴 혀를 내시어 삼천대천세계를 다 덮으시고 다시 혀에서 한량없고 수 없는 갖가지의 광명을 내시어 시방의 긍가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시니, 지금 보이는 광명이 바로 그 부처님의 혀에서 내시는 것이니라."
그 때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 일을 듣고 기뻐 뛰며 저마다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희들은 지금 감인 세계로 가서 석가모니 부처님과 모든 보살마하살들을 뵙고 예배 공양하고 아울러 반야바라밀다를 듣고자 하오니,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가엾이 여기셔서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 때 그 모든 부처님은 각각 말씀하셨다.
"지금이 바로 때이니라. 그대들 마음대로 가거라."
낱낱 부처님 국토의 한량없고 수 없는 보살마하살들은 저마다 부처님의 발에 예배하고 오른편으로 일곱 바퀴 돌고는 한량없는 보배의 당기 번기 일산과 향 꽃다발 영락이며 금 은 등으로 된 꽃을 장엄하게 가지고 갖가지 으뜸가는 음악을 연주하면서 잠깐 사이에 이 부처님께 이르러서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고 부처님 발에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한 쪽으로 물러나 섰다.
그 때 위쪽으로 긍가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불국토 안에 각각 한량없고 수 없는 보살마하살이 있었는데, 이 광명을 보고 저마다 그의 부처님께로 나아가서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공경히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것은 누구의 신력이옵니까? 또 무슨 까닭으로 이런 상서가 있나이까?"
그 때 그 모든 부처님은 각각 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여기서 아래쪽으로 부처님의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감인 세계요, 부처님은 명호는 석가모니 여래 응공 정등각 명행원만 선서 세간해 무상장부 조어사 천인사 불 박가범이시니라.
지금 보살마하살들에게 큰 반야바라밀다를 설하시면서 넓고 긴 혀를 내시
[195 / 2116] 쪽
어 삼천대천세계를 다 덮으시고 다시 혀에서 한량없고 수 없는 갖가지의 광명을 내시어 시방의 긍가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시니, 지금 보이는 광명이 바로 그 부처님의 혀에서 내신 것이니라."
그 때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이 일을 듣고 기뻐 뛰며 저마다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희들은 지금 감인 세계로 가서 석가모니 부처님과 모든 보살마하살들을 뵙고 예배 공양하고 아울러 반야바라밀다를 듣고자 하오니,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가엾이 여기셔서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 때 그 모든 부처님은 각각 말씀하셨다.
"지금이 바로 때이니라. 그대들 마음대로 가거라."
낱낱 부처님 국토의 한량없고 수 없는 보살마하살들은 저마다 부처님의 발에 예배하고 오른편으로 일곱 바퀴 돌고는 한량없는 보배의 당기 번기 일산과 향과 꽃다발 영락이며 금 은 등으로 된 꽃을 장엄하게 가지고 갖가지 으뜸가는 음악을 연주하면서 잠깐 사이에 이 부처님께 이르러서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고 부처님 발에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한 쪽으로 물러나 섰다.
그 때 4대왕중천에서 타화자재천에 이르기까지 범중천에서 색구경천이 이르기까지 저마다 한량없는 갖가지의 향과 꽃다발인 바르는 향 가루 향 사루는 향 나무 향 잎사귀 향 온갖 것을 섞은 향과 열의(悅意)꽃다발 생류(生類)꽃다발 용전(龍錢)꽃다발 한량없는 여러 가지가 섞인 꽃다발을 가지고, 그리고 한량없는 갖가지 하늘 꽃인 올발라화(?鉢羅華)꽃 발특마(鉢特摩)꽃 구모타(俱某陀)꽃 분다리(奔茶利)꽃 미묘음(微妙音)꽃 대미묘음(大微妙音)꽃과 그 밖의 한량없는 갖가지 하늘의 꽃을 가지고 부처님께로 와서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고 머리 조아려 부처님의 발에 예배하고 한 쪽으로 물러나 섰다.
그 때 시방에서 모여 온 모든 보살마하살들과 그 밖의 한량없는 욕계와 색계의 하늘들이 바친 갖가지의 보배 당기 번기 일산과 진기하고 묘한 영락과 갖가지 향과 꽃들이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위로 허공에 솟아 어울려 돈대[臺蓋]가 되어 삼천대천의 불국토를 두루 덮었으며, 돈대 꼭대기의 네 모
[196 / 2116] 쪽
서리에는 각각 보배 당기가 있고 돈대의 보배 번기에는 모두가 영락을 드리웠으며 훌륭한 번기의 묘한 채단과 진기한 꽃다발과 갖가지의 장엄은 심히 사랑스럽고 좋아 보였다.
그 때 이 모임 안에 있던 백천 구지 나유타 유정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 공경하면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오는 세상에 부처가 되어서 상호와 위덕이 지금의 세존과 같게 하시옵고, 국토의 장엄과 성문 보살 하늘 사람들의 모임과 굴리는 법륜이 모두 지금의 부처님과 같게 하옵소서."
그 때 세존께서 그들이 마음먹은 소원으로 벌써 모든 법에서 무생법인(無生法忍)을 깨쳐 온갖 것이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고 지음도 없고 함도 없음을 요달한 줄 아시고 곧 빙그레 웃으시니, 얼굴에서 또 갖가지의 빛의 광명이 나타났다.
존자 아난이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 공경히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으로 그렇게 미소를 지으시옵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 자리에서 일어난 백천 구지 나유타 대중들은 벌써 모든 법에서 무생법인을 깨쳤으며, 오는 세상에 68구지대겁(大劫)을 지나면서 보살행을 닦아 화적겁(華積劫) 동안에 부처가 되되 모두가 동일한 명호이리니, 각분화(覺分華)여래 응공 정등각 명행원만 선서 세간해 무상장부 조어사 천인사 불 박가범이리라."
[197 / 2116] 쪽
대반야바라밀다경 제 11 권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7. 교계교수품(敎誡敎授品) ①
그 때 부처님께서 구수 선현(善現)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말재주[辯才]로써 보살마하살들에게 반야바라밀다에 상응(相應)한 법을 연설하여 모든 보살마하살을 경계하고 가르쳐 주어 반야바라밀다를 닦고 배워 마치게 하라."
그 때 모든 보살마하살과 큰 성문과 하늘 용 약차(藥叉:야차)와 사람인 듯 아닌 듯한 것[人非人]들이 모두 '지금 존자 선현은 자신의 지혜와 변재의 힘으로써 보살마하살들에게 반야바라밀다에 상응한 법을 연설하여 모든 보살마하살을 경계하고 가르쳐 주어 반야바라밀다를 닦고 배워 마치게 하는 것일까?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서 하는 것일까?'라고 생각하였다.
구수 선현은 모든 보살마하살과 큰 성문과 하늘 용 약차와 사람인 듯 아닌 듯한 것들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을 알고, 곧 구수 사리자(舍利子)에게 말하였다.
"모든 부처님 제자들이 말하는 교법은 모두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서 하는 줄 아셔야 합니다. 왜냐 하면, 사리자여, 모든 부처님께서 남을 위해 법문을 말씀하면 그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부지런히 닦고 배워서 모든 법의 참 성품[實性]을 증득하기 때문이니, 이로 말미암아 남을 위해 연설한 것이 있으면 모두가 법의 성품[法性]과 어긋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은 마치 등불이 비춤을 전하는 것 같습니다. 사리자여, 제가
[198 / 2116] 쪽
부처님의 위신력과 가피를 받들어서 모든 보살들에게 반야바라밀다에 상응한 법을 연설하여 모든 보살마하살을 경계하고 가르쳐 주어 반야바라밀다를 닦고 배워 마치게 하는 것이지 제 자신의 지혜와 변재의 힘으로써 한 것이 아닙니다. 왜냐 하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상응한 법은 모든 성문과 독각의 경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명하신 바와 같이 '너는 말재주로써 보살마하살들에게 반야바라밀다에 상응한 법을 연설하여 모든 보살마하살을 경계하고 가르쳐 주어 반야바라밀다를 닦고 배워 마치게 하라'고 하셨사오나, 세존이시여, 이 가운데서 어떤 법을 보살마하살이라 하오며, 또 어떤 법이 있기에 반야바라밀다라 하나이까? 세존이시여, 저는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는 어떠한 법도 보지 못하였으며, 또한 반야바라밀다라 할 수 있는 어떠한 법도 보지 못하였나이다. 이와 같은 두 가지의 이름 또한 있다고 보지 못하거늘 어떻게 저로 하여금 모든 보살마하살에게 반야바라밀다에 상응한 법을 연설하여 모든 보살마하살을 경계하고 가르쳐 주어 반야바라밀다를 닦고 배워 마치게 하라 하시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보살마하살은 다만 이름이 있을 뿐이므로 보살마하살이라 하고, 반야바라밀다 또한 이름이 있을 뿐이므로 반야바라밀다라 하며, 이러한 두 가지의 이름 또한 이름이 있을 뿐이니라.
선현아, 이 세 가지 이름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言說)을 만든 것이니, 이와 같은 상정(想定)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예컨대 나[我]는 다만 상정(想定)된 이름일 뿐이요, 이러한 이름은 상정된 것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나라고 하며 이와 같이 유정(有情)과 목숨[命者] 나는 것[生者] 기르는 것[養者] 장부[士夫] 보특가라(補特伽羅) 뜻대로 나는 것[意生] 어린이[儒童] 짓는 것[作者] 짓게 하는 것
[199 / 2116] 쪽
[使作者] 일으키는 것[起者] 일으키게 하는 것[使起者] 받는 것[受者] 받게 하는 것[使受者] 아는 것[智者] 보는 것[見者] 등도 또한 상정된 이름일 뿐이요 이러한 이름은 상정된 것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유정 내지 보는 것이라 한다. 이처럼 온갖 것은 상정된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선현아, 보살마하살과 반야바라밀다와 이 두 가지의 이름도 모두 상정된 법이라 이러한 상정된 법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보살마하살이라 하고 반야바라밀다와 이 두 가지의 이름이라 한다. 이러한 세 가지는 다만 상정된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또 선현아, 예컨대 물질[色]은 다만 상정된 법일 뿐이요, 이러한 법은 상정된 것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물질이라 하며 이처럼 느낌[受] 생각[想] 지어감[行] 의식[識] 또한 상정된 법일 뿐이요 이러한 법은 상정된 것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이라 한다. 이처럼 온갖 것은 상정된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선현아, 보살마하살과 반야바라밀다와 이 두 가지의 이름도 모두 상정된 법이라 이러한 상정된 법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보살마하살이라 하고 반야바라밀다와 이 두 가지의 이름이라 한다. 이러한 세 가지는 다만 상정하여 붙인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또 선현아, 예컨대 눈의 영역[眼處]은 다만 상정하여 붙인 법일 뿐이요, 이러한 법은 상정한 것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200 / 2116] 쪽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눈이라 하며 이와 같이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 또한 상정된 법일 뿐이요 이러한 법은 상정된 것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이라 한다. 이러한 온갖 것은 상정된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선현아, 보살마하살과 반야바라밀다와 이 두 가지의 이름도 모두 상정된 법이라 이러한 상정된 법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보살마하살이라 하고 반야바라밀다라와 이 두 가지의 이름이라 한다. 이러한 세 가지는 다만 상정하여 붙인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또 선현아, 예컨대 빛깔의 영역[色處]은 다만 상정된 법일 뿐이요, 이러한 법은 상정된 것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빛깔의 영역이라 하며 이와 같이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 또한 상정된 법일 뿐이요 이러한 법은 상정한 것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이라 한다. 이러한 온갖 것은 상정된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선현아, 보살마하살과 반야바라밀다와 이 두 가지의 이름도 모두 상정된 법이라 이러한 상정된 법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보살마하살이라 하고 반야바라밀다와 이 두 가지의 이름이라 한다. 이러한 세 가지는 다만 상정하여 붙인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또 선현아, 예컨대 눈의 경계[眼界]는 다만 상정된 법일 뿐이요, 이러한 법은 상정된 것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눈의 경계라 하며 이와 같이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 또한 상정된 법일 뿐이요 이러한 법은 상정된 것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라 한다. 이러한 온갖 것은 상정된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선현아, 보살마하살과 반야바라밀다와 이 두 가지의 이름도 모두 상정된 법이요 이와 같은 상정된 법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보살마하살이라 하고 반야바라밀다와 이 두 가지의 이름이라 한다. 이러한 세 가지는 다만 상정하여 붙인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또 선현아, 예컨대 빛깔의 경계[色界]는 다만 상정된 법일 뿐이요, 이러한 법은 상정된 것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빛깔의 경계라 하며 이와 같이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 또한 상정된 법일 뿐이요 이러한 법은 상정한 것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라 한다. 이러한 온갖 것은 상정된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선현아, 보살마하살과 반야바라밀다와 이 두 가지의 이름도 모두 상정된 법이라 이러한 상정된 법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보살마하살이라 하고 반야바라밀다와 이 두 가지의 이름이라 한다. 이러한 세 가지는 다만 상정하여 붙인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또 선현아, 예컨대 안식의 경계[眼識界]는 다만 상정된 법일 뿐이요, 이러한 법은 상정된 것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안식의 경계라 하니, 이와 같이 이식(耳識) 비식(鼻識) 설식(舌識) 신식(身識) 의식(意識)의 경계 또한 상
[202 / 2116] 쪽
정된 법일 뿐이요 이러한 법은 상정한 것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라 한다. 이러한 온갖 것은 상정된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선현아, 보살마하살과 반야바라밀다와 이 두 가지의 이름도 모두 상정된 법이라 이러한 상정된 법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보살마하살이라 하고 반야바라밀다와 이 두 가지의 이름이라 한다. 이러한 세 가지는 다만 상정하여 붙인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또, 선현아, 예컨대 눈의 접촉[眼觸]은 다만 상정된 법일 뿐이요, 이러한 법은 상정된 것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눈의 접촉이라 하며 이와 같이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 또한 상정된 법일 뿐이요 이러한 법은 상정한 것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이라 한다. 이러한 온갖 것은 상정된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선현아, 보살마하살과 반야바라밀다와 이 두 가지의 이름도 모두 상정된 법이라 이러한 상정된 법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보살마하살이라 하고 반야바라밀다와 이 두 가지의 이름이라 한다. 이러한 세 가지는 다만 상정하여 붙인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또 선현아, 예컨대 눈의 접촉이 연(緣)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受]은 다만 상정된 법일 뿐이요 이러한 법은 상정된 것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 하며 이와 같이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
[203 / 2116] 쪽
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또한 상정된 법일 뿐이요 이러한 법은 상정된 것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 한다. 이러한 온갖 것은 상정된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선현아, 보살마하살과 반야바라밀다와 이 두 가지의 이름도 모두 상정된 법이라 이러한 상정된 법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보살마하살이라 하고 반야바라밀다와 이 두 가지 이름이라 한다. 이러한 세 가지는 다만 상정하여 붙인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또 선현아, 예컨대 몸에 있는 머리 목 어깨 팔뚝 손 배 등 가슴 겨드랑 허리 등뼈 넓적다리 무릎 장딴지 정강이 발 등은 다만 상정하여 붙인 이름일 뿐이요, 이러한 이름은 상정한 것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몸에 있는 머리와 목 내지 발 등이라 한다. 이러한 온갖 것은 상정된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선현아, 보살마하살과 반야바라밀다와 이 두 가지의 이름도 모두 상정된 법이라 이러한 상정된 법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보살마하살이라 하고 반야바라밀다와 이 두 가지의 이름이라 한다. 이러한 세 가지는 다만 상정하여 붙인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또 선현아, 예컨대 밖의 현상[事]에 있는 풀 나무 뿌리 줄기 가지 잎 꽃과 열매 등의 물건은 다만 상정하여 붙인 이름일 뿐이요, 이러한 이름은 상정한 것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밖의 현상에 있는 풀 나무 뿌리 줄기
[204 / 2116] 쪽
가지 잎 꽃과 열매 등의 물건이라 한다. 이러한 온갖 것은 상정된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선현아, 보살마하살과 반야바라밀다와 이 두 가지의 이름도 모두 상정된 법이라 이러한 상정된 법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보살마하살이라 하고 반야바라밀다와 이 두 가지의 이름이라 한다. 이러한 세 가지는 다만 상정하여 붙인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또 선현아, 예컨대 과거 미래 현재의 온갖 여래 응공 정등각은 다만 상정하여 붙인 이름일 뿐이요 이러한 이름은 상정된 것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과거 미래 현재의 온갖 여래 응공 정등각이라 한다. 이러한 온갖 것은 상정된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선현아, 보살마하살과 반야바라밀다와 이 두 가지의 이름도 모두 상정된 법이라 이러한 상정된 법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보살마하살이라 하고 반야바라밀다와 이 두 가지의 이름이라 한다. 이러한 세 가지는 다만 상정하여 붙인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또 선현아, 예컨대 요술의 일과 꿈의 경계와 메아리와 형상과 아지랑이와 그림자와 신기루[尋香城]와 변화하는 일 등은 다만 상정하여 붙인 이름일 뿐이요 이러한 이름은 상정된 것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요술의 일 내지 변화하는 일 등이라 한다. 이러한 온갖 것은 상정된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그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선현아, 보살마하살과 반야바라밀다와 이 두 가지의 이름도 모
[205 / 2116] 쪽
두 상정된 법이라 이러한 상정된 법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거니와 오직 있다는 생각과 같다는 생각만으로 언설을 만들어 보살마하살이라 하고 반야바라밀다와 이 두 가지의 이름이라 한다. 이러한 세 가지는 다만 상정하여 붙인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상정된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두 중간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온갖 법에서 이름도 상정된 것이요 법도 상정된 것이요 그리고 가르쳐 줌도 상정된 것임을 바르게 닦고 배워야 하느니라.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물질을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을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물질을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 것이요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을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물질을 나라거나 나가 아니라고 보지 말 것이요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을 나라거나 나가 아니라고 보지 말 것이며, 물질을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을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물질을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을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물질을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을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물질을 원 (願)이 있다거나 원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을 원이 있다거나 원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물질을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을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물질을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않는다고 보지 말 것이며, 물질을 함이 있다[有爲]거나 함이 없다[無爲]고 보지 말 것이요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을 함이 있다거나 함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물질을 샘이 있다[有漏]거나 샘이 없다[無漏]고 보지 말 것이요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을 샘이 있다거나 샘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물질을 생긴다거나 소멸한다고 보지 말 것이요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을 생긴다거나 소멸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물질을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느낌 생각
[206 / 2116] 쪽
지어감 의식을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물질을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을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물질을 번뇌가 있다거나 번뇌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을 번뇌가 있다거나 번뇌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물질을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고 보지 말 것이요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을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고 보지 말 것이며, 물질을 잡다히 물든다[雜染]거나 청정하다고 보지 말 것이요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을 잡다히 물든다거나 청정하다고 보지 말 것이며, 물질을 생사에 속한다거나 열반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요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을 생사에 속한다거나 열반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물질을 안에 있다거나 밖에 있다거나 중간에 있다고 보지 말 것이요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을 안에 있다거나 밖에 있다거나 중간에 있다고 보지 말 것이며, 물질을 얻을 수 있다거나 얻을 수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을 얻을 수 있다거나 얻을 수 없다고 보지 말 것이니라.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눈의 영역을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을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영역을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을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을 나라거나 나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을 나라거나 나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영역을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 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을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영역을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을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영역을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을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영역을 원이 있다거나 원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을 원이 있다거나 원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영역을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을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영역을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207 / 2116] 쪽
않는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을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않는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영역을 함이 있다거나 함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을 함이 있다거나 함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영역을 샘이 있다거나 샘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을 샘이 있다거나 샘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영역을 생긴다거나 소멸한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을 생긴다거나 소멸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영역을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을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영역을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을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영역을 번뇌가 있다거나 번뇌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을 번뇌가 있다거나 번뇌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영역을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을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영역을 잡다히 물든다거나 청정하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을 잡다히 물든다거나 청정하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영역을 생사에 속한다거나 열반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을 생사에 속한다거나 열반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영역을 안에 있다거나 밖에 있다거나 중간에 있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을 안에 있다거나 밖에 있다거나 중간에 있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영역을 얻을 수 있다거나 얻을 수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을 얻을 수 있다거나 얻을 수 없다고 보지 말 것이니라.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빛깔의 영역을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을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영역을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을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영역을 나라거나 나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을 나라거나 나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영역을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
[208 / 2116] 쪽
촉 법의 영역을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영역을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을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영역을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을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영역을 원이 있다거나 원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을 원이 있다거나 원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영역을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을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영역을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않는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을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않는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영역을 함이 있다거나 함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을 함이 있다거나 함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영역을 샘이 있다거나 샘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을 샘이 있다거나 샘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영역을 생긴다거나 소멸한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을 생긴다거나 소멸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영역을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을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영역을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을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영역을 번뇌가 있다거나 번뇌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을 번뇌가 있다거나 번뇌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영역을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을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영역을 잡다히 물든다거나 청정하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을 잡다히 물든다거나 청정하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영역을 생사에 속한다거나 열반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을 생사에 속한다거나 열반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영역을 안에 있다거나 밖에 있다거나 중간에 있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
[209 / 2116] 쪽
촉 법의 영역을 안에 있다거나 밖에 있다거나 중간에 있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영역을 얻을 수 있다거나 얻을 수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을 얻을 수 있다거나 얻을 수 없다고 보지 말 것이니라.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눈의 경계를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를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경계를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를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경계를 나라거나 나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를 나라거나 나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경계를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를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경계를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를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경계를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를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경계를 원이 있다거나 원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를 원이 있다거나 원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경계를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를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경계를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않는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를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않는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경계를 함이 있다거나 함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를 함이 있다거나 함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를 함이 있다거나 함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경계를 샘이 있다거나 샘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를 샘이 있다거나 샘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경계를 생긴다거나 소멸한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를 생긴다거나 소멸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경계를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를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경계를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고
[210 / 2116] 쪽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를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경계를 번뇌가 있다거나 번뇌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를 번뇌가 있다거나 번뇌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경계를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를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경계를 잡다히 물든다거나 청정하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를 잡다히 물든다거나 청정하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경계를 생사에 속한다거나 열반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를 생사에 속한다거나 열반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경계를 안에 있다거나 밖에 있다거나 중간에 있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를 안에 있다거나 밖에 있다거나 중간에 있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경계를 얻을 수 있다거나 얻을 수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를 얻을 수 있다거나 얻을 수 없다고 보지 말 것이니라.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빛깔의 경계를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를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경계를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를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경계를 나라거나 나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를 나라거나 나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경계를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를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경계를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를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경계를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를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경계를 원이 있다거나 원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를 원이 있다거나 원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경계를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를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경계를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220 211 2116 1 20820 1
대반야바라밀다경[001-100] >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蜜多經)
K.1(1-4), T.220(5-7)
[211 / 2116] 쪽
여의지 않는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를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않는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경계를 함이 있다거나 함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를 함이 있다거나 함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경계를 샘이 있다거나 샘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를 샘이 있다거나 샘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경계를 생긴다거나 소멸한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를 생긴다거나 소멸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경계를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를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경계를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를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경계를 번뇌가 있다거나 번뇌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를 번뇌가 있다거나 번뇌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경계를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를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경계를 잡다히 물든다거나 청정하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를 잡다히 물든다거나 청정하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경계를 생사에 속한다거나 열반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를 생사에 속한다거나 열반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경계를 안에 있다거나 밖에 있다거나 중간에 있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를 안에 있다거나 밖에 있다거나 중간에 있다고 보지 말 것이며, 빛깔의 경계를 얻을 수 있다거나 얻을 수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를 얻을 수 있다거나 얻을 수 없다고 보지 말 것이니라.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안식의 경계를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를 항상하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안식의 경계를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 것이요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를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 것이며, 안식의 경계를 나라거나 나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
[212 / 2116] 쪽
요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를 나라거나 나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안식의 경계를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를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안식의 경계를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를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안식의 경계를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를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안식의 경계를 원이 있다거나 원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를 원이 있다거나 원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안식의 경계를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를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안식의 경계를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않는다고 보지 말 것이요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를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않는다고 보지 말 것이며, 안식의 경계를 함이 있다거나 함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를 함이 있다거나 함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안식의 경계를 샘이 있다거나 샘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를 샘이 있다거나 샘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안식의 경계를 생긴다거나 소멸한다고 보지 말 것이요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를 생긴다거나 소멸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안식의 경계를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를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안식의 경계를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이식 비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를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안식의 경계를 번뇌가 있다거나 번뇌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를 번뇌가 있다거나 번뇌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안식의 경계를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고 보지 말 것이요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를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고 보지 말 것이며, 안식의 경계를 잡다히 물든다거나 청정하다고 보지 말 것이요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를 잡다히 물든다거나 청정하다고 보지 말 것이며, 안식의
[213 / 2116] 쪽
경계를 생사에 속한다거나 열반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요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를 생사에 속한다거나 열반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안식의 경계를 안에 있다거나 밖에 있다거나 중간에 있다고 보지 말 것이요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를 안에 있다거나 밖에 있다거나 중간에 있다고 보지 말 것이며, 안식의 경계를 얻을 수 있다거나 얻을 수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를 얻을 수 있다거나 얻을 수 없다고 보지 말 것이니라.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눈의 접촉을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을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을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을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을 나라거나 나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을 나라거나 나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을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몸 뜻의 접촉을 깨끗하다거나 깨끅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을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을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을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을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을 원이 있다거나 원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을 원이 있다거나 원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을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을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을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않는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을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않는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을 함이 있다거나 함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을 함이 있다거나 함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을 샘이 있다거나 샘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을 샘이 있다거나 샘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을 생긴다거나 소멸한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을 생긴다거나 소멸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을 착하다거나
[214 / 2116] 쪽
착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을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을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을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을 번뇌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을 번뇌가 있다거나 번뇌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을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몸 혀 뜻의 접촉을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을 잡다히 물든다거나 청정하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을 잡다히 물든다거나 청정하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을 생사에 속한다거나 열반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을 생사에 속한다거나 열반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을 안에 있다거나 밖에있다거나 중간에 있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을 안에 있다거나 밖에 있다거나 중간에 있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을 얻을 수 있다거나 얻을 수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을 얻을 수 있다거나 얻을 수 없다고 보지 말 것이니라.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눈의 접촉이 연(緣)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樂受] 괴로운 느낌[苦受]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不苦不樂受]을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나라거나 나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나라거나 나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215 / 2116] 쪽
코 혀 몸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원이 있다거나 원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원이 있다거나 원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않는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않는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함이 있다거나 함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함이 있다거나 함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샘이 있다거나 샘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샘이 있다거나 샘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
[216 / 2116] 쪽
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생긴다거나 소멸한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생긴다거나 소멸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번뇌가 있다거나 번뇌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번뇌가 있다거나 번뇌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잡다히 물든다거나 청정하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잡다히 물든다거나 청정하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생사에 속한다거나 열반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생사에 속한다거나 열반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안에 있다거나 밖에 있다거나 중간에 있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217 / 2116] 쪽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안에 있다거나 밖에 있다거나 중간에 있다고 보지 말 것이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얻을 수 있다거나 얻을 수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얻을 수 있다거나 얻을 수 없다고 보지 말 것이니라.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지계(地界)를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수계(水界) 화계(火界) 풍계(風界) 공계(空界) 식계(識界)를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지계를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 것이요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를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 것이며, 지계를 나라거나 나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를 나라거나 나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지계를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를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지계를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를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지계를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를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지계를 원이 있다거나 원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를 원이 있다거나 원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지계를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를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지계를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않는다고 보지 말 것이요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를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않는다고 보지 말 것이며, 지계를 함이 있다거나 함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를 함이 있다거나 함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지계를 샘이 있다거나 샘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를 샘이 있다거나 샘이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지계를 생긴다거나 소멸한다고 보지 말 것이요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를 생긴다거나 소멸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지계를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요 수계 화계 풍계
[218 / 2116] 쪽
공계 식계를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고 보지 말 것이며, 지계를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를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지계를 번뇌가 있다거나 번뇌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를 번뇌가 있다거나 번뇌가 없다고 보지 말 것이며, 지계를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고 보지 말 것이요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를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고 보지 말 것이며, 지계를 잡다히 물든다거나 청정하다고 보지 말 것이요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를 잡다히 물든다거나 청정하다고 보지 말 것이며, 지계를 생사에 속한다거나 열반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요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를 생사에 속한다거나 열반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지계를 안에 있다거나 밖에 있다거나 중간에 있다고 보지 말 것이요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를 안에 있다거나 밖에 있다거나 중간에 있다고 보지 말 것이며, 지계를 얻을 수 있다거나 얻을 수 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를 얻을 수 있다거나 얻을 수 없다고 보지 말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