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원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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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정관
등록일 2018/06/20 조회수 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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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창상

     사람이 죽어서 그 시체가 퉁퉁 부어오르는 모양을 관한다.

  ② 괴상

      시체의 살가죽이 문드러지고 오장이 썩어 물이 난오는 모양을 관한다.

  ③ 혈도상

      시체의 온몸에 피, 고름이 흘러 더러워진 모양을 관한다.

  ④ 농란상

      시체에서 벌레와 고름이흘러나오고 살이 흩어져서 낭자한 모양을 관한다.

  ⑤ 청어상

      시 체가 바람에 쏘이고 비에 씻겨 피고름이 엉켜 푸르퉁퉁한 모양을 관한다.

  ⑥  담상

      시체가 새, 짐승, 구더기에 파먹흰 모양을 관한다.

  ⑦ 신상

     살과 가죽은 흩어지고 힘줄에 쌓인 뼈만 뒤썪이고 얽혀 있는 모양을 관한다.

  ⑧ 골상

     백골이 앙상하게 남아있는 모양을 관한다.

  ⑨  소상

     불에타가나 그을려서 악취가 나고 그 백골도 차츰 녹아서 재와 흙으로 소멸되는 모양을 관한다.

이러한 아홉가지 구상관을 관하면 남녀의 욕정이 소멸한다고 보았다. 위에 말한 삼상의 '부정관'과 구상의  '부정관'을 닦으면 온갖 탐심 허영.애욕 애욕이 소멸하고 무량겁으로부터 쌓아온 업장이 소멸된다고 믿어 옛적 부처님 제자들은 반드시 이 부정관을 닦았고 역대 도인들도 이 부정관을 많이 닦았다.

   4.관(觀)

    관(觀)의 불교적 해석은 '선정에 들어서 지혜로써 상대되는 경계를 자세히 식별하는 것이다.' 관(觀)과 선(禪)의 차이를 구별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그런데  선에서는 선과 관법이 다르다고 한다. 선불교의 선수행법과 관법에 의한 남방 불교의 수행법에 현격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불교는 지혜로 보는 것을 주장하는데 이 지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집중시켜 망령되이 일어나는 생각을 쉬게하여야 한다. 이렇게 하여 마음은 하나에 집중되어 고요해지고, 그 고요함으로부터 나오는 지혜를 가지고 대상을 관찰하여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것이 '관'이다.  

  관이 대상을 상대하는 것이라면, 관심은 밖으로 향하는 마음을 안으로 돌려서 마음을 관하는 것이다. 마음은 일체의 주인공으로 모든 것과 관계되므로, 마음을 밝게 비추어 보는 것은 곧 일체의 만법을 보는 것이된다. 이렇게 마음을보아 관하는 것을 '관심'이라한다

  명상이 고요히 생각에 잠겨 사물의 본질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관심이란 사물의 본질을 추구하는 주체인 자기의 마음을 관하는  것이므로 고도의 수행법이 등장한다.

  관법에서 특히 주위를 끄는 것은 천태대사의 지관법(止觀法)이다. '천태지의'의 실천론은 지관이라는 두 글자로 요약된다고 할 수 있다.

 지관(止觀)의 지(止)는  '그침'을 말한다. 무었을 그치는냐? 생각으로 분별하는 식작용(識作用)을  그치는 것이다. 바깥 경계를 쫓아 일어나는 모든 잡념과 망상을 그치고 마음을 고요히 지녀 곧 적정(寂靜)에 이른다.

 지관에서의 관(觀)은 동적으로  지혜를 내어 관조(觀照)하여 진여(眞如)에 계합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지(止)와 관(觀), 이들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법이어서 두법이 서로 의지하고 도와서 해탈이 중요한 길을 이루는 것이므로 지관이라 했다.

  지관 수행법의 완성을 통해 적정(寂靜)의 세계가 나타난다. 지관의 세계는 항상 진실한 지혜를 가지고 비추어 보는 세계이다. 지관의 세계는 항상 진실한 지혜를 가지고 비추어 보는 세계이다. 이것은 천태지의(天台智의)대사가  대승불교의 수행관을 주장하면서 완성한 것이다.

  '관'의 종류를 편의상 분류해 보면,

   가. 어떠한 사물의 이치를 추구하던 사색에서

   나. 고요히 생각에 잠기는 명상으로

   다. 명상에서 대상을 지혜로 바라보는 관(觀)으로,

   라. 관에서 밖의 대상을 안의 마음으로 돌려 만상을 그치고 전체적 관심(觀心)으로

   마. 안으로 추구하던 관심은 객관과 주관의  대상을 그치고 전체적 지혜로 보는 지관(지관)으로 변천에 갔음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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