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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래선(如來禪),조사선, 그리고 분등선
등록일 2018/06/22 조회수 1040
작성자 낙천원 주변에알리기 트위터 페이스북

    석존의 큰 깨침은 일찍이 그 유래가 없는 대각이었다. 그이 뒤를 이은 이가 바로 마하가섭이다. 그 이후 28대인 달마대사(470~536년경)가 중국으로 넘어와 선불교를 펴므로 선불교는 극치를 이룬다. 달마대사 때부터 선만을 중심으로 하는 선종(禪宗)이 탄생했고, 이로부터 선불교는 불교의 한 형식으로 자리 잡았다. 달마대사를 최초의 조사로 해서 6조 혜능까지 이어지다가 혜능으로부터 남악회양,  청원행사를 두고 그밑으로 오가칠종(5家7宗)이 파생되었다. 이러한 선종은 신라 선덕여왕5년(784)에 도의선사에 의해 한국에 전해지고, 구산선문을 형성하였으며 현 한국조계종의 사상적 기반을 형성했다.

  석존으로부터 시작하여, 남인도 향지국의 셋째 왕자로 520년경 중국에 들어온 달마대사에 이르기까지를 여래선 이라고 하고, 달마대사로부터 6조 혜능까지를 조사선이라하고, 혜능이후 무수한 조사들에 의해서 전개된 독특한 중국식 선불교를 분등선(分燈禪)이라고 분류하여 선의 흐름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여래선이란(여래라는 말이 부처님을 가리키는 것과 같이)부처님이 가르치고 그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는 선이다. 이 시기는 대개 석존으로부터 달마대사 이전 까지를 가르킨다. 이를 여래선이라고 하는 것은 석존으로 부터 직접 전수 받은 수행방법이 계속해서  전해져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래선은 '여래의 가르침에 의한 선'이라는의미이다.

  이에 비해 조사선이라고 하는 것은 (달마대사를 초조달마(初祖達摩)라고 하듯이)달마대사를 최초의 조사(祖師)라고 칭하면서, 그의  영향 밑에서 형성된 선을 이름 한 것이다. 조사선의 특징은 '불립문자 직지인심(不立文字 直指人心)에서 보듯이' 문자를 세우지 않고 바로 마음을가리킨다'는데 있다. '문자를 세우지 않는다' 는 말은 경전이나 석존의 말씀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그렇다고 해서 석존의 말씀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달마대사가 오면서부터 석존의 말씀을 연구 분석하는 것에서 벗어나, 부처님의 본뜻이 마음에 바로 들어간다는 의미이다. 그것은 깨침에 바로 들어간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조사선은 달마대사 이후의 선불교를 말한다. 그것이 중국에서 형성되었기 때문에 중국 선불교라고도 하게 되는데, 불교의 깨침과 노자의 무위사상인 도(道)와 연결 되면서 불교의 선이 급속도로 중국에 자리 잡게 된다. 이것이 혜능이후의 선종의 모습으로써 그의 중국에 자리잡게 된다.  그의 제자들에의해서 분파되면서 완전히 선의  중국화를 이루게 된다. 이를 분등선이라 하는데 선이 한 갈래로 규정하고 있다.

  분등선이란 구체적으로 당 오대시대(唐五代時代: 618 ~ 960) 선종의 발달과정에서 형성된 다섯종파, 즉 위앙종,조동종,법상종,임제종, 운문종을 말한다.

  오가칠종이란 위에서 설명한 오가 외의 임제조에서 분파된 황용파 양기파의 두파를 추가한 것을 말한다.

  여래선은 인도적인 선 수행에 가깝다고 볼 수 있고, 조사선은 달마대사이후 선이 중국에 정착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으면, 분등선은 완전히 정착된 중국식의 선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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